| | | ▲ 목판작업을 하는 대상수상장 조정훈 작가. |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전통판각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제3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조정훈 작가가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불교 변상도인 묘법연화경 변상도를 우리나라 자작나무에 전통 판각법으로 재현했다. 창작판화부문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은 중앙대 강사 이하나 작가의 ‘Sound of wind 0120’가, 원주시장상인 학생부분 대상에는 인천 강화 심도중학교 2학년 이광재 학생의 ‘공부하기 싫은 나’가 수상했다. | | | ▲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조정훈 작가의 묘법연화경인출본 |
2015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 일환으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이 진행하는 ‘목판본 삽화를 활용한 전통판화학교’의 대미를 장식한 제3회 원주전통판화공모전은 전통판화, 창작판화, 생활판화 세 분야에 걸쳐 작품을 공모했다. 총 130여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토요판화학교학생과 템플스테이로 진행된 군 장병 판화학교 동참 장병들이 대거 참여했다. | | | ▲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 수사작 이하나 작가의 ‘Sound of wind 0120’ |
대상을 수상한 조정훈 작가는 중진작가이자 현재 장경각서 대표다. 1995년에는 제20회 전승공예대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금강산 신계사현판을 비롯해 대동여지도를 복원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12월20일 12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시상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