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말라가를 출발한 크루즈는 밤새 달려 아침이 되면 카디즈에 도착해 있다.
카디즈는 인구 15만은 도시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인 세비야 에서 기차로 약 두시간 거리에 있다.
3천년전 페니키아인 들에 의해 도시가 건설된후 로마, 서고트, 이슬람의 지배를 받은 도시다.
콜럼부스의 탐험선도 이곳에서 두번이나 출항했고 1492년 신대륙이 벌견된 후에는 아메리카 대류과의 물료교역
중에서 75%를 담당했던 도시이다.
카디즈에 도착해서는 여기서 두시간 거리에 있는 세비야가 워낙 유명한 도시라서 많은 승객들은 세비야 당일투어를 간다.
난 지난번에 세비야에서 1박 2일을 했기때문에 오고 가고 4시간 왕복을 하고나면 보고말고 할 시간도 없을 세비야
당일투어는 하지 않고 카디즈 시내 투어에 나선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악가 파야의 무덤이 있는 성당 내부이다.
시내 중심에는 이런 성벽이 둘러 쳐져 있다.
근데 이번 유로 2012에서 지난해에 이어 2연패한 우승국 답게 이런 유적지 공터에 축구 골대를 만들어 놓았다.
완쪽 공터는 더 넓었는데 여기서는 이런 뙈약볕아래서 젊은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이런 축구에의 열정으로 볼때 스테인은 유로컵 2연패 할만하다.
Sebastian 성으로 가는 길이다.
위 사진의 문을 지나 방파제처럼 길게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가면 바로 이 세바스티안 성이 나온다.
세바스티안 성으로 가는 방파제길 오른쪽은 이렇게 비치가 펼져져 있어 이 도시가 스페인에서도 유명한 휴양도시
라는게 실감이 난다.
돌고래 떼가 여기까지 놀러워서 폴짝폴짝 거리며 헤엄을 친다
3천년 전부터이니 도시가 워낙 오래전부터 형성이 되었고 고대 로마시대에는 로마의 지배를 받던 지역이니 만큼 역시
로마시대의 잰재인 원형극장 터가 있다.
지금 복원중이라서 들어갈수 없게 되어 있었다.
고대 로마시대 유적들과 맞대어 건물을 올려 놓은 것이 신기하다.
이런 타일로 입구를 만들어 놓은 건물 안으로 살짝 들어가보니 시민들이 사는 집인 모양이다.
카디즈 대성당의 노란 돔 지붕이 인상적이다.
카디즈는 사방이 9~11km정도의 바다로 둘러쌓인 도시이고 인구 15만이니 그리 크지가 않아 걸어서도 얼마든지
관광이 가능하다. 골목 골목 누비고 다녀도 지칠정도는 아닌데 어제 크루즈에서 찬바람을 쐬며 서 있었더니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목이 아프다. 이런 경우 가침 가래로 이어지는 특성이 있기에 약국에 들러 목아프다고 이야기를 하고 약을 사 먹긴 했는데도 컨디션이 난조에 빠지기 시작한다.
카디즈를 출발한 크루즈는 밤새 그리고 하루 종일 달려 이비자 섬에 닿는다.
이비자 섬에 닿으니 저녁무렵 석양이 지고 있다.
이비자 섬은 젊은이들의 섬,,,,밤 클럽문화가 발달되어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섬
나이트 클럽 입장료가 30~50유로 각각 나이트 클럽마다 특색이 있다는 가령 춤추고 있는 플로어에 바누 거품을 뿌려대주는.식의..
바다에서 저녁 어스름 보이는 이비자 섬의 풍경이 멋지다.
일부러 밤에 이비자 섬에 도착을 하는 것은 광란의 클럽문화를 즐기라는 배려인것일텐데 나이도 있고,,,,
그렇다고 배에만 있을 여행자는 못되고 배 밖으로 나가보니...이날은 배가 24시간 오픈이라 언제고 드나들수 있다.
항구근처의 식당이며 바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항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이비자 성이 있어 올라가 보기로 한다.
요새로 만들어진 달트 빌라..16세기에 지어져 1999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다. 밤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야경과함께 올라 구경해본다. 낮에 이곳을 구경하러 왔더라면 햇볓이 강해 저녁 어스름 야경도 볼겸해서 올라와 구경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성안으로 들어서자 밤 시간인데도 이런 포즈로 서있는 사람이 사람들 눈길을 한껏 끌고 있다.
성위에 올라가 시내 전경을 내려다 보니 산토리니 미코노스섬의 풍경이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성을 한바퀴 돌아 반대쪽으로 내려 가니 골목록목 식당에 손님이 가득이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많다.
왼쪽에 식당의 식탁들로 인해 오른쪽 골목을 지나 다니는 길은 좁아서 다니기가 얼마나 복잡하던지,,,,,
고성과 어울어진 밤 풍경과 관광객들의 조화가 멋지다. 날은 분명 더운데 어제부터 시작된 목감기로 목도리를,,,,
내일은 이비자 섬을 돌아보는 일정이다.
첫댓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아이고, 여행중에 감기하는 불청객이... -.-;;;
그래도 선실에서 아무때나 쉴 수 있는 크루즈 중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셨겠네요...
이날 이후 컨디션 난조에 빠졌답니다. 감기에 한번 걸리는 오래 가는 스타일이라 결국은 한국에 도착하는 날 병원으로....10일간 약먹고 나았네요.
스페인 카디즈 구경 잘하고 잇습니다. 자그마한 항구도시가 아름답군요.
스페인은 역시 축구의 도시답군요. 이번유로 2012에서도 이탈리아를 이겻셪죠.
세반틴성도 잘 보앗습니다.
지중해바닷가는 너무 환상적이군요.
이런술집에서 술마시는사람들이 부럽기만합니다.
멋진구경하시면서 목이 아프셔서 조금 고생하셧군요.
이멋진 지중해에서 잠시 아파보는것도
멋진 추억입니다.
비전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카디즈가 휴양도시라 비치가 참 좋더군요. 지중해 연안이야 어느 곳이나 다 멋지고 좋을거에요.
이 날 이후 컨디션 난조였답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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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