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채은희 독창회
"The Musical Spectra of Late Romanticism"
채은희와 함께 보는 후기낭만음악
일 시 : 2009년 5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장 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주 관 : 지음기획
후 원 : 대원철강주식회사, 분당 아름다운 성형외과
입장권 : 전석 2만원 (학생 50%)
예매처 : 인터파크티켓 1544-1555 ticket.interpark.com
공연문의 : 지음기획 02)2265-9235
<공연개요>
5월 29일, 세종쳄버홀에서 열리는 소프라노 채은희의 독창회는 19세기 중반이후부터 볼 수 있는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성악작품들로 꾸며진다. 이 시기의 음악은 마치 프리즘에 비춰져 다채로운 분광들을 발하는 것 같은 여러 가지의 개성 있는 성격들을 보여주며 낭만주의 음악의 절정을 이룬다. 이러한 다양한 양상과 특징들을 나타내는 작품들 중 귀에 친근한 음악들과 함께 다소 생소한 곡들을 선곡하여 무대를 꾸미는데, 많은 예술가곡들과 아리아들이 연주된다. 프로그램 레퍼토리에 포함된 미국, 영국, 노르웨이, 이태리, 독일, 프랑스의 작품들은 각각의 언어들이 주는 이채로운 특색과 지역적 성격들로 연주회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한 낭만주의 음악의 분파들인 후기낭만주의와 이국주의, 국민주의, 사실주의 등의 다양한 음악사조별 특징을 학구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안내하고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가사와 음악은 낭만음악의 정수를 맛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번 독창회는 소프라노 채은희 만의 학구적인 면모와 음악적 해석력, 성악가창력과 테크닉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이다.
Program
Stephen Foster(1826-1864) Beautiful Dreamer(아름다운 꿈꾸는 이여)
William Balfe(1808-1870) I dreamt that I dwelt in marble halls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지요)
Operetta The Bohemian Girl
Edvard Grieg(1843-1907) Solveigs Sang(솔베이의 노래)
En Drøm(꿈)
Takk for dit råd(충고에 감사하오)
Paolo Tosti(1846-1916) Sogno(꿈)
Rugghiero Leoncavallo(1858-1919) Mattinata(아침의 노래)
Luigi Arditi(1822-1903) Parla!(말해주오!)
Intermission
Richard Strauss(1864-1949) Morgen(아침)
Wie sollten wir geheim
(어떻게 숨길 수 있었던가?)
Breit' über mein Haupt(내 머리위에)
Kling!(울려라)
Gabriel Fauré(1845-1924) Les Roses d'Ispahan(이스파앙의 장미)
George Bizet(1838-1875) Adieux de l'hôtesse arabe(아랍여인의 이별)
Léo Delibes(1836-1891) Les Filles de Cadix(까딕스의 여인들)
Gustave Charpentier(1860-1956) Depuis le jour(그날 이후)
Opera Louise
Profile
Sop. 채은희 는 서울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성악전공으로 음악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 미국 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연주학 박사(DMA)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 TA장학금 수상과 미국에서 UNT 장학금을 학위 전 과정동안 수상하였고, 미국 성악교수협회 콩쿨(NATS) 가운데 전문 성악가들이 겨루는 ‘Singer of the Year' 부문에서 두 차례 입상하였다. 심사위원들에게서 “사랑스러운 음성, 가사의 세계에 빠져 연주하는 성악가”라는 찬사를 받기도 하였다. 프랑스 작곡가 J. Massenet의 음악작시법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을 통해 마스네의 음악과 가사를 다룬 기법에 관해 연구하였다.
미국 Fort Worth Opera단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한 그의 연주경력은 달라스와 시카고를 비롯하여 한국으로 이어지는데 독창회와 오페라, 교회음악에서의 독창자, 그리고 다양한 성격의 연주회들을 포함한다. 국내외에서 행해진 수차례의 독창회는 바로크 시대부터 고전, 낭만, 현대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언어의 레퍼토리들을 포함하여 학구적인 음악과 예술성을 표출하였다. 특히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였던 마스네의 살롱음악 스타일의 가곡들을 한국 초연으로 선보이는 독창회를 통해 학구적인 연주의 면모를 보이기도 하였다. 이는 그가 프랑스 가곡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마스네 가곡에 관한 세미나 음악회에서 주제 강연과 마스네의 고유한 선율기법을 연주를 통해서 선보이기도 했던 마스네 연주회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헨델의 메시야, 구노의 장엄미사, 비발디의 글로리아, 모차르트의 대관식 미사, 레퀴엠, 번스타인의 Psalm, 시드니 피터의 The Atonement of Christ 등에서 독창자로 협연하였고, 폴란드 현대작곡가인 루진스키의 오페라 Manekin과 모차르트의 Cosi fan tutte와 Zauberflöte, 미국 작곡가인 시모어 바랍의 Game of Chance등에서 주역으로 출연하면서 연기력과 음악성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삶과꿈 싱어즈, 부암아트홀 초청, 이원문화 센터 초청 음악회와 프랑스가곡연구회, 영미가곡연구회, 우리가곡연구회, 성우회 등의 연구회 연주를 통해 끊임없는 레파토리 연구에 열중해오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연주단체와 유명 오케스트라도 함께 연주하였는데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미국 달라스 쳄버 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 교향악단, 대전TJB 교향악단, 청주 시립합창단, 청주 시립오케스트라, 제주시립합창단, 러시아 카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마니아 바카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연주뿐 아니라 학구적인 연구 활동에도 많은 노력들을 쏟아왔는데, 역서인 “Song:예술가곡의 스타일과 문헌에 관한 총서”상, 하(형설)와 정복주 교수와 공저한 “성악예술-연주와 문헌”(예솔)이란 성악연주법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저서가 있다. 이 책들은 성악가와 성악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참고문헌으로 읽히고 있고, 많은 대학에서 수업교재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미국 인디아나 주립대학 성악과 교수인 테너 Alan Benet 마스터 클래스 통역(2007)과 세계적인 바로크 시대 전문 소프라노 Emma Kirkby 마스터 클래스 통역(2007)을 하여 교육프로그램에도 참여하였다.
후학양성에도 열정을 보이는 그는 단국대학교, 숙명여대, 그리스도신대, 가톨릭대학교, 숭실대 강사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한양대, 이화여대, 동덕여대의 학부와 대학원, 그리고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성악실기와 수업 및 논문 등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서초동에 소재한 영화교회에서 임마누엘 찬양대 지휘자로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