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에서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하면 하이패스 구간을 통행할 경우 통행료를 50% 감면 받을 수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하이패스 단말기 제조사에서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현재 도로공사에 인증절차를 밟고 있어 이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구간을 통행할 경우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잇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하는 업체는 코스패이스, 아이트로닉스, 알에스넷, 비클시스템 등으로 이중 코스패이스사가 가장 먼저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 개발을 완료해 도로공사의 인증을 받아 29일부터 시판을 시작했다.
장총련에 따르면 이 장애인용 하이패스는 장애인들이 일하는 업체에서 생산하고 장애인들이 판매하는 전국 유통망을 구축하고 장애인들이 이용하는 형태를 취해 장애인의 일자리 역시 200개 이상 마련했다.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로 할인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해 주민센터에서 지문을 등록하고 사용하면 된다.
신한카드사에서는 장애인들의 단말기 구입비를 지원하고자 세이브 카드라는 선불마일리지 제도를 적용해 장애인들은 세이브 카드에 가입하면 기기를 무상으로 우선 설치하고 후에 카드 사용하는 마일리지로 대금을 지불하면 된다.
장애인의 지문은 개인생체정보 보호를 위해 지문정보를 도로공사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단말기에 정보를 입력하고 지문을 직접 인식시켜 동일한지를 확인하도록 시스템화했다.
앞으로 도로공사는 지문을 인식시킬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다른 생체기술을 적용한 하이패스 단말기도 개발할 예정이다.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은 장총련에서 모집한 전국 대리점에서 문의하면 된다.
주민센터에 지문 등록은 5월 10일 이후부터 실시한다.
김인수 기자등록일:2010-04-30/수정일:201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