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에 좋다는 음식의 오해
‘정력’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다양한 음식에 관한 ‘속설’들.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음식과 정력에 관한 속설들을 살펴보고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알아본다.
■ 오징어가 정력에 좋다?
이는 아직 과학적으로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오징어, 갑오징어, 뱀장어 등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피로를 해소하고 성 기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 굴을 먹으면 정력이 좋아진다?
굴에는 남성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아연을 섭취하기에 좋은 식품이지만 어떤 음식이든지 적당히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양식을 먹는 것이 정력에 좋다?
사철탕, 삼계탕 등의 보양식이 정력에 좋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이야기입니다.
보양식은 아니지만, 평소 발기부전 치료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식은 바로 부추, 생강, 검은깨, 마늘입니다.
여러 음식에 곁들여 적정량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정력과 성 기능 건강 회복에 좋습니다.
■ 보양식보다 마늘이 정력에 더 좋다?
마늘에는 혈관 벽을 탄력성 있게 도와주는 산화질소를 만드는데 필요한
효소의 생산을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 검증되지 않은 동물로 만든 보양식보다는
혈액순환 개선과 남성 정력 증진에 더 이로운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소량의 마늘이라도 지속적으로 곁들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장어 꼬리, 정력에 좋은 음식일까?
실제 장어는 몸이 잘려도 꼬리는 움직이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며
장어 한 마리당 꼬리는 한 토막 정도로 매우 귀하기 때문에 장어 꼬리를 먹으면
몸이 더 강해질 것이라는 환상이 생기면서 속설이 등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장어의 꼬리와 몸통은 영양소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몸통이 꼬리보다 단백질과 비타민A가 풍부하기 때문에
그냥 자신이 선호하는 부위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시아경제, 건강칼럼>中에서
[출처] 정력에 좋다는 음식의 오해|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