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로 한국적 냄새가 짙어진다는 우려 때문인지 정치적 이유 때문인지 우익들의 반격때문인지...
일본 전국을 한국의 화장품과 한국음식 그리고 연에인들과 관련된 소품을 팔던 가게들이 점점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시내 중심지를 위시한 한국음식 식당이 뺴곡히 들어 섯던 몇년전에 비하면 일본에 식당투자를 했던 한국인들의 몰락이
심각한 이야기가 되기도 했던 시기를 거쳐 다시 살아나는 한류문화는 조용하면서도 실용적인 방법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한류소품 점포처럼 다소 위험성 있을 법한 투자보다는 야다이(포장마차) 성격의 소액투자점포가 지금
일본 시장에 센세이션을 이르키고 있습니다.
그 좋은 예로는 시장 길거리 점포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빈번한 지역의 건물틈새를 임대해 사용하는 떡볶이 와 호떡
사업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떡볶이의 맛이야 우리의 그것과 똑같지는 않겠지만 국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즐겁게 흡입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저 흐믓한 느낌이 드는 것은 어쩔 수없었습니다.
특히 호떡만큼은 일본인들이나 중국등 해외에서 들어 온 관광객들 모두에게 거부감 없는 인기를 구가하는 것같았습니다.
비록 두명으로 줄었지만 9월에 있었던 동방신기의 일본 공연도 시끌뻑적 난리가 날 정도로 성황리에 마쳤다 하고 공장 작업중 래디오에서 간간히 흘러 나오는 우리 아이돌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끝날 줄 모르는 한류문화가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느끼지 못하던 우리 것들에 대하여 외국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는 생각보다 많이 다름니다.
안타까운 건 일본 땅에서 한국의 자동차를 구경하기 힘들다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우리의 도로위에는 일본자동차가 그렇게 널널히 굴러 다니고 있는데...
그래서 한가지 우리의 자동차는 미국 땅을 누비고 있지만 미국자동차의 한국판매부진에 대하여 약이 올라 한국산 자동차에 붙는 관세등을 자꾸 들먹거리는 모양새를 이해는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