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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03 철도여행기417 - 정선9 - 향토음식이 넘치는 정선주말장터 - 국내에서 가장 긴 인공폭포 오장폭포 - 계곡과 협곡을 따라 달리는 정선풍경열차 - 소망을 빌 수 있는 돌탑과 물놀이 하기 좋은 향골계곡 - 음과 양의 조화로운 조각품이 있는 난향로원 - 2007.06.04 올림픽 공원 그리고 청담대교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traintrip.kr/pic/photo_224.htm
# 이용열차 06월 03일 1. #4215 새마을호 청량리(07:39)->정선(11:55) 2. #4216 새마을호 정선(17:45)->서울(22:42)
# 이용교통수단 06월 03일 1. 보람관광 정선역(12:10)->정선장터(12:20-14:10)->오장폭포(14:40-15:05)->구절리역(15:20)->아우라지역(16:20)->향골계곡(16:30-16:40)->난향로원(16:50-17:00)->정선역(17:20)
# 먹거리 1. 별미집 033) 562-1474 곤드레나물밥 5,000원, 메밀전병 3,000원
2. 시장분식 033) 563-3611 찐빵 10개 1,000원
# 여행코스 안내 1. 정선장터(정선군청 홈페이지 참조)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선5일장은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여러가지 재미와 정겨움을 맛볼 수 있는 재래 장터이며, 시골에서 나는 농산물과 공예품, 먹거리를 바구니에 담아 팔고 있는 할머니 난전 상인을 볼 수 있는 시골 장이다. ※ 주말장터 운영 ※ 2007년부터 관광성수기 주말에도 5일장이 열림 - 5일장 난전 쇼핑 봄날 : 달래, 냉이, 씀바귀, 황기, 곰취, 참나물, 드릅 등 무공해 산나물이 좋으며, 각종 산채 음식을 통해 봄을 물씬 느낄 수 있다. 여름 : 다이어트에 그만인 올챙이국수, 찰옥수수, 황기백숙 등을 맛보고 영지버섯, 마늘, 메밀쌀 등이 좋다. 가을 : 산초, 신배(돌배), 고추, 황기, 더덕, 골뱅이, 감자, 머루, 다래등 싱싱한 여러 가을걷이들을 접할 수 있다. 겨울 : 따뜻한 감자떡, 옛날찐빵, 민물고기매운탕, 수수노치, 전병, 메밀 부치기와 함께 하는 옥수수술은 추운 날씨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 5일장 음식기행 - 토속음식 : 곤드레밥, 콧등치기, 황기백숙, 올챙이묵, 산채정식 등 가. 곤드레밥 : 곤드레나물을 넣어 지은 밥으로 간장, 고추장, 된장등으로 비벼 먹는 건강식임. 나. 콧등치기 : 메밀국수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어 메밀의 특성상 국수가 딱딱하게 되어 콧등을 친다 하여 콧등치기라 불리며, 겨울에는 따뜻하게 먹어 느름국이라 불림. 다. 황기백숙 : 정선의 주 특산물인 황기를 넣어 끓인 백숙임. 라. 올챙이묵 : 옥수수로 만들며 모양이 마치 올챙이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임. 마. 산채정식 : 정선에서 나는 갖가지 산나물을 맛 보실 수 있음.
2. 오장폭포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로서 노추산 옆 오장산 733m에서 쏟아져 내리며, 경사길이 209m, 수직높이 127m를 자랑하고 있다. 물줄기는 구명주광업소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이용하고 있다. 노추산의 수려한 계곡을 가르고 송천으로 떨어지는 백색의 물줄기는 큰 낙차와 시원스러움이 단연 압권이며, 겨울철에는 빙벽타기에도 제격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폭포 인근에는 아우라지, 자개골, 노추산 등의 명소가 있다.
3. 정선풍경열차 아라리호(정선군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기존 셔틀버스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레일바이크 관광객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증기기관차와 서부시대 평원을 달리던 열차를 컨셉으로 한 정선풍경 열차를 제작하였다.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간 레일바이크 관광객을 수송하며, 아름다운 정선의 자연경관을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여치의 꿈 까페(구절리역) 구절리 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기 위해 기다리다 보면 역의 한 구석에 무척 커다랗고, 강철다리를 자랑하는 여치 한 쌍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산 깊고 물이 맑은 구절리역 주변 경치와 어울리는 곤충 여치가 한 여름에 우리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듯이, 여치의 꿈 카페는 관광객에게 여행의 기쁨을 안겨준다. 무궁화호 객차를 이용해서 만든 여치의 꿈 카페의 암놈(아래층)은 스파게티 전문점이며, 수놈(위층)은 카페이다. 기왕이면 카운터 방향의 테이블에 앉는 것이 송천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여서 전망이 좋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면 멋진 추억이 될 듯 하다. 어름치 까페(아우라지역) 지난해 구절리역에 설치된 여치카페에 이어 이번에는 레일바이크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에 어름치를 형상화한 열차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59로 지정된 어름치가 자갈에 산란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카페로 레일바이크 관광객을 위하여 패스트푸드점이 운영 중이다. 어름치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지만, 카페가 설치되어 있는 아우라지강과 정선일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어종이다.
4. 향골계곡 위치는 북평면 북평 5리에 소재해 있으며 소망의 돌탑 180여개가 있고, 북평면 북평 5리에 소재하며 뒤로 해발 1,170m의 백석봉이 우뚝 서 있고 옆으로는 상원산이 병풍처럼 둘러처진 이곳 골짜기에 새로운 명물이 있다. 마치 마이산의 탑들을 연상시키듯 왼편 산비탈을 따라 크고 작은 돌탑들이 쭉 늘어서 있어 엄숙한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작은 돌멩이를 하나 둘 쌓아 올린 탑들은 아이들이 쌓은 듯한 작은 소망탑에서 석가탑이나 마이산 탑사를 흉내 내어 제법 정교하게 쌓아놓은 것까지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계곡바위 위에도 작은 탑이 쌓여 있고 숲길 곳곳에도 돌탑들이 숨어 있다. 산비탑 100여m를 따라 쌓여있는 돌탑들은 모두 180여기 돌탑 앞으로 "고통 끝에 낙이 온다", "행복은 참는자의 몫"등 소원이나 고사성어를 적어놓은 항아리들이 전시돼 있어 장승도 곳곳에 서있어 마치 무속신앙의 현장에 온 느낌마저 든다. 잡석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던 이곳에 돌탑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 12월 북평면장을 지낸 최종진씨가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돌로 탑을 쌓아 관광상품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30여가구 100여 주민들은 옛날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오기를 소망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았다. 어떤 사람은 단 하루만에 돌탑을 완성했고, 어떤 집은 온가족들이 총동원돼 한달여 동안 정성스레 탑을 쌓아 그럴 듯한 예쁜 탑을 탄생시켰다. 자신의 탑보다 더 큰 탑을 보고 다시 돌탑을 쌓는등 "주민대항전" 양상까지 벌어졌고 소식을 전해들은 북평면의 다른 14개리 마을주민들도 이에 질세라 항골을 찾아 돌탑을 남겼다. 90년초까지 나전광업소가 있던 폐광촌 '항골'이 돌탑마을이라는 별칭과 함께 새로운 관광지로 탈바꿈하는 순간이었다. 주민들이 돌탑을 쌓으며 빈 소망이 이루어진 듯 항골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은 돌탑들 앞에서 가족의 행복, 건강들을 기원한 뒤 주변에 작은 돌탑을 쌓기도 해 옆에 주민들은 별도의 탑쌓기 장소까지 마련해 두었다. 10km등산로가 조성되어 있는 백석봉 정상주변에는 진달래동산, 철쭉군락지 등이 있어 봄이면 꽃동산이 연출된다. 산을 조금만 오르면 드릅, 고사리등 온갖 산나물이 늘려 있어 산나물 채취장소로도 그만이다. 또한, 꿀밤(도토리)나무가 많아 늦가을에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등산로이기도 하다.
5. 난향로원(정선군청 홈페이지에서 발췌) 고려시대 말기 무렵에 박씨 성을 가진 "난향"이라는 어린 새색시가 이 지역 어느 집안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시집 와서 처음으로 냇가에 빨래를 하러 나갔다가 강물을 떠내려오는 고리바구니를 보고 호기심에 건져 보았더니 그 속에는 무녀가 쓰는 비단옷, 방울, 부채 등의 물건이 들어 있었다. 어린 새색시는 신기한 마음과 알지 못할 기운에 서려 그 물건을 들고 온동네엑 자랑을 하고 다녔으며, 이 소문을 들은 시아버지는 사대부 가문에 출가한 여자가 해괴한 행동을 한다하여 심히 꾸짖었고, 그 일로 어린 새색시는 이 곳에 있던 소나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 후 무녀의 원혼이 서린 원귀가 되어 새댁집안 식구들을 괴롭히고, 대가 끊이는 등의 후환을 낳게 하였다. 이러한 일로 인해 시댁가문에서 새며느리를 맞아들일 때 비단옷 한벌로 재물로 놓고 원혼을 달램으로써 후환을 면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 산의 이름을 "난향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 곳에서 온마을 사람들이 매년 단오날이면 떡과 음식을 준비하여 마을의 안녕과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곤 했으나, 지난 70년대 철도가 개설될 당시 이 산의 흙을 파내 철길을 놓음으로 산형태가 훼손되어 지역주민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있어 북평면에서 자연적인 음, 양의 조화를 주제로 한 난향로원을 조성하게 되었다. 이 곳을 방문하면 시설물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자연의 신비한 음, 양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아우라지를 보고 정선읍내로 가는 42번국도 북평면사무소 입구에 있는 공원이 ‘난향로원’으로 입구에 세워진 장승을 지나면 남자들의 ‘기’를 꺾는 돌들이 나타난다. 변강쇠라고 부르는 무척 크고 우람한 남근석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음석이 있으며, 음석 중에 작은 바위는 손녀바위, 큰 바위는 할머니바위라고 부른다. 할머니 음석은 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서 사람이 밑에서 위로 빠져 나오면 마치 산모가 아이를 낳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렇게 할머니바위를 통과하면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퍼져 불임부부가 많이 찾아온다. 남근과 음근의 기운이 한데 모아져 남녀가 함께 이곳을 찾으면 부부관계가 원만해지고, 자녀와 함께 찾으면 건강해진다는 소문이 생겨나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음양석을 만지며 구경하시고 공원 옆 10분 정도 걸리는 등산로를 걸으며 숲과 아름다운 경치를 만끽해 보자.
# 여행안내 가. 여 행 명 : 정선주말장터, 정선풍경열차 코스 나. 여 행 일 : 2007년 06월 03일(당일) 다. 출 발 역 : 서울역(07:10) 라. 여행 주관 코레일투어서비스(http://www.ktx21.com) 사. 여행가이드 : 김선진 승무원, 황대진 승무원 외
# 일정표(2007.06.03)
- 06월 03일 -
0. 청량리역에서(07:00)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산 91%의 정선군으로 여행을 떠난다.
청량리역에서 재호님과 함께 열차에 오르며 오늘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1. #4215 새마을호 청량리(07:39)->정선(11:55)
청량리역에서 열차에 오르자마자, 그 동안 쌓인 피곤함 때문인지 잠을 청한다.
얼마나 잠을 청한 것일까?
달콤한 잠을 자고 일어나니, 열차는 벌써 중앙선, 태백선 구간을 지나 정선선을 달리고 있었다.
2. 정선역에서(11:55-12:10)
정선역에 도착할 때 창 밖을 바라보니, 버스 3대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3. 전용버스 보람관광 정선역(12:10)->정선장터(12:20)
역 옆에 주차되어 있는 버스 중 2호차에 탑승을 하였다.
인원을 확인 후 곧바로 출발!
4. 정선장터에서(12:20-14:10)
정선장날은 매월 2, 7자로 끝나는 날인데, 오늘은 5일장은 아니지만, 정선군에서 주말장터를 운영한다.
아무래도 5일장보다는 규모가 적은 편이라 아쉽기는 하지만, 난전상인을 구경하는 재미와 정겨움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겠다.
4-1. 별미집 033) 562-1474 곤드레나물밥 5,000원, 메밀전병 3,000원 시장분식 033) 563-3611 찐빵 10개 1,000원
짧은 시간 동안 장터를 구경하고, 장터 내 먹거리 장터에서 정선의 토속먹거리를 맛보기로 한다.
정선의 토속먹거리는 곤드레밥, 콧등치기, 황기백숙, 올챙이국, 산채정식 등이 있는데, 모두 정선에서 나오는 산나물 등을 이용하기에 싱싱한 맛을 볼 수 있다.
참 여기서 한 가지!
이 곳에서는 서울처럼 맛집을 생각하고 먹는 것보다는 오늘 하루는 정선 주민이 되어 정선토속음식을 맛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곤드레나물과 각종 나물을 넣어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곤드레나물밥, 내용이 알찬 메밀전병 그리고 조그마하지만 팥이 가득차고 어머님의 정성이 느껴지는 찐빵을 먹으니 배가 불러 일어나기가 싫을 지경이다.
5. 전용버스 보람관광 정선장터(14:10)->오장폭포(14:40)
이제 다음 코스인 오장폭포로 이동할 시간이다.
6. 오장폭포에서(14:40-15:05)
오장폭포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공폭포로서 노추산 옆 오장산 733m에서 쏟아져 내리며, 경사길이 209m, 수직높이 127m를 자랑하고 있다.
물줄기는 구명주광업소에서 나오는 침출수를 이용하고 있다.
노추산의 수려한 계곡을 가르고 송천으로 떨어지는 백색의 물줄기는 큰 낙차와 시원스러움이 단연 압권이며, 겨울철에는 빙벽타기에도 제격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하는데, 아쉬운 것은 수해 때문에 주변이 많이 파괴되어 한창 공사 중이라 어수선하다는 것이다.
7. 전용버스 보람관광 오장폭포(15:05)->구절리역 레일바이크 탑승장(15:20)
슬슬 풍경열차 타는 곳으로 이동해 볼까?
8. 구절리역에서(15:20-15:40)
한 때 구절리역은 정선선의 종착역이었으나, 지금은 레일바이크와 풍경열차의 출발역으로 이용이 되고 있다.
경치가 좋아 보이는 여치까페, 그리고 레일바이크를 구경하면서 정선풍경열차에 오른다.
9. 정선풍경열차 아라리호 구절리역 레일바이크 탑승장(15:40)->아우라지역(16:10)
레일바이크는 여러 번 탑승해 보았지만, 풍경열차 탑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풍경열차 아라리호는 레일바이크 승객의 수송을 위하여 만들어 졌는데, 레일바이크를 타는 것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에 곡성 증기기관차를 탑승한 적이 있는데, 그것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른 점이라면 창문이 뻥 뚫려 있기에 정선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멋진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일바이크를 타고 열심히 페달을 밟으면 1시간은 걸려야 도착할 거리를 풍경열차는 단 20여분 만에 아우라지역에 도착하였다.
9. 아우라지역에서(16:10-16:20)
아우라지역에 도착하자마자 어름치까페와 끊임없이 시원한 물이 뿜어져 나오는 분수 그리고 역을 구경을 하였다.
10. 전용버스 보람관광 아우라지역(16:20)->향골계곡(16:30)
정선 5일장날에는 아라랑 창극공연을 하는데, 오늘은 주말장터라 공연이 없기에 대신 다른 코스를 방문하기로 한다.
11. 향골계곡에서(16:30-16:40)
향골계곡에 도착하면서 가장 눈에 띈 것이 정성스럽게 쌓아 놓은 돌탑이다.
잡석들이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던 이곳에 돌탑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 12월 북평면장을 지낸 최종진씨가 주변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돌로 탑을 쌓아 관광상품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30여가구 100여 주민들은 옛날 탄광촌의 번영이 다시 오기를 소망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았다.
어떤 사람은 단 하루만에 돌탑을 완성했고, 어떤 집은 온가족들이 총동원돼 한달여동안 정성스레 탑을 쌓아 그럴 듯한 예쁜 탑을 탄생시켰다.
이런 식으로 가족의 행복, 건강들을 기원하며, 하나 둘씩 쌓아서 만들어졌다고 하니 그 정성과 노력에 놀랄 뿐이다.
그리고 옆의 계곡은 작지만 간단한 물놀이를 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12. 전용버스 보람관광 향골계곡(16:40)->난향로원(16:50)
향골계곡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 하고, 난향로원으로 이동하였다.
13. 난향로원에서(16:50-17:00)
난향로원은 아래와 같은 전설이 흘러 내려온다.
고려시대 말기 무렵에 박씨 성을 가진 "난향"이라는 어린 새색시가 이 지역 어느 집안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시집 와서 처음으로 냇가에 빨래를 하러 나갔다가 강물을 떠내려오는 고리바구니를 보고 호기심에 건져 보았더니 그 속에는 무녀가 쓰는 비단옷, 방울, 부채 등의 물건이 들어 있었다.
어린 새색시는 신기한 마음과 알지 못할 기운에 서려 그 물건을 들고 온동네엑 자랑을 하고 다녔으며, 이 소문을 들은 시아버지는 사대부 가문에 출가한 여자가 해괴한 행동을 한다하여 심히 꾸짖었고, 그 일로 어린 새색시는 이 곳에 있던 소나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그 후 무녀의 원혼이 서린 원귀가 되어 새댁집안 식구들을 괴롭히고, 대가 끊이는 등의 후환을 낳게 하였다.
이러한 일로 인해 시댁가문에서 새며느리를 맞아들일 때 비단옷 한벌로 재물로 놓고 원혼을 달램으로써 후환을 면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이 산의 이름을 "난향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천히 공원을 구경해볼까?
난향로원은 변강쇠라고 부르는 무척 크고 우람한 남근석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는 음석이 있으며, 음석 중에 작은 바위는 손녀바위, 큰 바위는 할머니바위라고 부른다.
할머니 음석은 가운데에 커다란 구멍이 뚫려 있어서 사람이 밑에서 위로 빠져 나오면 마치 산모가 아이를 낳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렇게 할머니바위를 통과하면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퍼져 불임부부가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남근과 음근의 기운이 한데 모아져 남녀가 함께 이곳을 찾으면 부부관계가 원만해지고, 자녀와 함께 찾으면 건강해진다는 소문이 생겨나 외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 역시 손님들이 자꾸 만지고 쓰다듬어서 닳아서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음양석을 만지며 구경을 하며, 공원 옆 10분 정도 걸리는 등산로를 걸으며 숲과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14. 전용버스 보람관광 난향로원(17:00)->정선역(17:20)
이제 마지막으로 정선역으로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15. 정선역에서(17:20-17:45)
정선역에 도착을 하니, 열차 출발까지 25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다.
간단히 역, 열차, 폴싸인, 승강장 등을 사진으로 담고 열차에 오른다.
16. #4216 새마을호 정선(17:45)->서울(22:42)
돌아오는 열차에서 창 밖의 경치를 바라보기도 하고, 재호님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등으로 서울역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
첫댓글 좋은 여행지는 사진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네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역시 감사합니다.
ㅎㅎㅎ
ㅎㅎ 먹음직스럽고...오호~사진으로 보니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레이바이크^^
ㅎㅎㅎ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