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책은 잠들어야만 입장이 가능한 신비롭고 몽환적인 마을로의 초대장을 건네주었습니다.
책의 저자인 ”이미예“작가는 첫 작품임에도 베스터셀러를 달성하게 되었는데요.
보통 출판의 경우 종이책으로 먼저 출간 후 전자책으로 출간하게 되지요. 반면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경우
전자책과 펀딩을 통해 먼저 출간되어 독자들의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입소문을 타고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자 종이책으로 출판되어 종합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첫 작품임에도 높은 평점이 대변해 주듯이 대중들
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잘 짜인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는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달러구트 꿈 백화점’입니다”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 그곳에 들어온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입니다.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룹니다. 범상치 않은 혈통의 주인장 ‘달러구트’, 그리고 그의 최측근에서 일하게 된 신참 직원 ‘페니’, 꿈을 만드는 제작자 ‘아가넵 코코’, 그리고 베일에 둘러싸인 비고 마이어스…등이 등장합니다.『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무의식에서만 존재하는 꿈을 정말 사고 팔 수 있을까?’라는 기발한 질문에 답을 찾아가며, 꿈을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의 비밀스런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 판타지 소설입니다.
『달러쿠트의 꿈 백화점』은 다양한 꿈의 주인들과 스토리를 풀어가게 되는데요.
각 챕터별로 캐릭터의 심리와 외형적 묘사가 섬세하여 소설 속 주인공을 상상하며 읽게되어 친절하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손님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과거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을까?
어떤 꿈을 가져보고 살아봤을까? 라는 물음표를 마음속에 던지며 먹먹함에 빠져 들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로 마음의 여유를 찾기 힘든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이 좋은 휴식처가 될 수 있기를...
은행나무어린이도서관활동가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