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부터 공의를 뿌리며 구원을 싹트게 하리라”
북한이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은 허용했으나 국제 구호단체들에는 여전히 빗장을 풀지 않는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하며 당시 국제 구호단체 직원들도 대거 북한을 떠났다.
2021년을 마지막으로 구호단체 직원이 전원 철수한 데 따라 현재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파악하려면 북한 정부가 승인한 현지 인력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다.
지난해부터 북·중 간 화물트럭 운행이 재개되며 북한 국경 개방 움직임이 보이고 지난 9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단체 관광객들이 북한에 도착했지만, 여전히 국제 구호단체 직원들은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2월 현재 북한 당국으로부터 입국 시기에 관한 확인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북한 정부 파트너들에게 유니세프 직원이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촉구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도 북한 적십자사와 연락은 유지하고 있지만 “2020년 이후 당국의 제한 조치로 북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적십자사회연합도 북한 접근이 차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는 다시 입국이 허용되면 직원들과 함께 돌아갈 준비가 돼 있다”며 “아직 직원들의 구체적인 복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이 언제 이들 국제 구호단체의 입국과 북한 내 활동을 허용할지는 미지수다.
레오 판 데어 벨덴 전 세계식량기구 북한 주재 부국장은 북한 활동 재개 시점을 예상하며 북한 우방국의 세계식량기구 직원들과 스위스 외교부 산하의 스위스개발협력청이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북한은 스위스와의 교류에 비교적 개방적이었고, 스위스는 중립국 지위를 이용해 원조를 제공하고 외교 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북한이 국제구호기구 직원들의 복귀를 허용하지 않고 원조만을 원격으로 전달받기를 원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러한 방안에 대해 제롬 소바쥬 전 유엔개발계획 평양사무소장은 “직원의 현지 모니터링 없이 원조 전달이 가능한 것인지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 국경 차단이 길어질수록 구호단체와 북한 모두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최근 유니세프는 북한 9개 도, 41개 구역 의료 시설을 방문한 결과 “북한에서 아동 치료용 의약품과 백신, 의료 소모품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하늘이여 위로부터 공의를 뿌리며 구름이여 의를 부을지어다 땅이여 열려서 구원을 싹트게 하고 공의도 함께 움돋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가 이 일을 창조하였느니라(이사야 45:8)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요한계시록 3:20)
하나님, 관광객의 입국은 허용하나 북한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구호단체의 빗장은 여전히 풀지 않는 북한 당국과 위정자들의 완고한 마음을 주께서 다스려 주십시오. 국경이 폐쇄돼 아프고 굶주린 현장에 갈 수 없는 상황을 통해 문밖에 서서 두드리시는 주의 마음을 구호단체가 알게 하시고 주님의 눈과 지혜로 이 난관을 이겨내게 하소서. 북한에 주의 공의를 뿌려주셔서 사랑하는 자에게 내리시는 책망과 징계를 위정자들이 받게 하시고 하나님께 돌이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주를 믿고 사모하는 영혼에 부어주시는 충만함이 북한 교회에 넘치게 하사 생명의 떡 되신 그리스도를 모두에게 전파하게 하시고 열방을 유업으로 받는 기쁨의 땅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