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백년화합. 백합의 날.
♧ 7월 18일. 한국의 탄생화
* 야생 나리들의 개화기와 백합 축제를 기다리는 백합의 날 - 1과 2속 100종
* 대표탄생화 : 참나리
* 주요탄생화 : 백합, 말나리, 하늘나리, 하늘말나리, 중나리, 털중나리, 땅나리, 솔나리, 뻐꾹나리
* 한국 특산 식물 : 섬말나리 (울릉도 특산)
※ 7월 18일. 세계의 탄생화
이끼 장미 (Moss Rose) - 한국의 탄생화 미지정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백합] 무리입니다. 우리말로는 [나리]입니다. 백합은 백합속 식물의 총칭이기도 하지만, 통상 참나리 등 야생종은 나리로, 원예종은 백합으로 불립니다.
백합을 약으로 이용하면 목이 마르고 몸이 나른해지는 당뇨병 특유의 증상이 개선된다고 합니다. 또 백합을 방에 꽂아두면 백합의 방향성분이 발산되어 불쾌한 증상들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백합]의 어원은 땅 속 비늘 줄기 여러 조각이 합쳐져 하나의 뿌리가 되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전부를 뜻하는 백 개의 작은 뿌리가 합쳐져 하나의 큰 뿌리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또 [백합]은 [백년 화합]을 원하며 평화롭고 경사스럽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백년해로의 뜻과 어울려, 부부 간, 가족 간의 사랑과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백합의 꽃말은 [순결] [변함없는 사랑] 등 여러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 나리들은 좀류가 참 많습니다. 야생나리들도 수십종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몇 종과 구분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의 대표 탄생화인 [참나리]는 야생나리의 대표격으로 원예종 백합들의 원조입니다. 줄기의 잎 겨드랑이에 까만 씨와 같은 '주아'가 달려 있습니다.
[중나리]는 참나리보다 키가 작아 중간 크기라 중나리이고 '주아'가 없습니다. 아종인 [털중나리]는 줄기에 잿빛 털이 나 있습니다.
[말나리]는 꽃이 옆을 향해 피고 잎이 돌려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섬말나리]는 울릉도 특산으로 노란색 꽃이 핍니다.
[하늘나리]는 꽃이 하늘을 향해 피고 꽃잎 안쪽에 짙은 잔 점이 있습니다. 아종인 [날개하늘나리]는 멸종위기 2급보호종으로 줄기에 날개가 있습니다.
[하늘말나리]는 하늘나리와 말나리의 특징을 합쳐 꽃은 하늘을 향해 피고, 잎은 돌려나기를 합니다. 꽂잎에 자주색 점 무늬가 있는 [지리산하늘말나리]와 짙은 황색 꽃잎의 [누른하늘말나리]가 아종입니다.
[땅나리]는 꽃은 땅의 방향으로 숙여 피고 꽃잎에 반점이 없어 새색시처럼 소박하고 수줍은 느낌이 납니다.
[솔나리]는 꽃색깔이 연분홍에서 보라색의 빛깔이며 잎이 솔잎처럼 가늘어 솔나리입니다. 아종으로는 흰색꽃이 피는 [흰솔나리], 검은 홍자색 꽂이 피는 [검은솔나리], 꽃이 큰 [큰솔나리]가 있습니다.
[뻐꾹나리]는 뻐꾹나리속으로 백합속과 다르게 분류됩니다. 꽃은 흰색바탕에 자주색 반점이 있습니다.
이상 야생나리들의 종류와 구분법을 알아 보았습니다.
부부의 사랑은 백합의 뿌리처럼 내면 깊숙히 서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합쳐지고 그 믿음이 밖으로 드러날 때 백합꽃 처럼 더욱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습니다.
재산과 지위가 아무리 많고 높다고 하여도 부부 간, 가족 간의 사랑과 화목이 없으면 삶의 행복은 까막득히 멀게만 느껴집니다. 그런 분들이 친구들 앞에서 잘난 척을 하고, 뻐기는 것은 자신의 약점과 허전함과 불행을 감추기 위한 허영과 허세에 불과합니다.
백합의 아름다움은 보이지 않는 뿌리의 결합에서 나오듯이 삶이 아름답고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부부와 가족의 사랑이 굳건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은 관심의 표현이고 관심은 사랑의 다른 의미입니다. 꽃을 부르듯이 오늘은사랑하는 사람들의 이름을 불러봐 주세요. 그러면 나리꽃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하루가 될 것입니다.
ME 격언에 [사랑은 결심하는 것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혹시 부부 간의 사랑이 식어 있다면 지금 즉시 다시 사랑하기로 결심하십시오. 그것은 당신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오늘은 백년화합의 백합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