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1,500만 시대다. 버스와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쳐다보지 않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이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스마트폰으로 매일 무엇을 하는 것일까?
제27회 성서주간을 맞이해 스마트폰으로 성경을 읽는 방법을 살펴보자.
한국에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대중화시킨 아이폰에서 성경을 읽는 방법을 살펴보자. 기자가 130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것에 따르면 아이폰·아이패드(이하 아이폰) 사용자 74명 중 52명(70%)이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에서 개발한 ‘가톨릭성경’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내려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가톨릭성경 앱을 개발한 최양호 신부는 “스마트폰은 요즘 누구에게나 필수 아이템이 되었다. 항상 지니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일반인들이 정보를 취하듯이 신앙인들도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신앙정보들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라면서 “신앙인들에게 필요한 하느님의 말씀이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서 전해질 수 있도록, 그리고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아이폰용 앱들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힌다.
가톨릭성경 앱은 아래와 같은 순서로 설치할 수 있다.
1) 아이폰/아이팟 터치에서 ‘App Store’ 아이콘 터치 2) 검색 탭에서 ‘가톨릭성경’ 또는 ‘굿뉴스’ 검색 3) 정보화면에서 ‘FREE’→‘INSTALL’ 단추 터치 4) iTunes 계정으로 로그인 5) 설치 후 ‘가톨릭성경’을 터치하면 아이폰에서 성경 읽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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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가톨릭성경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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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실행하면 하단에 ‘성경, 검색, 북마크, 설정’ 메뉴가 배치돼 있다. 성경 메뉴에서는 성경을 읽을 수 있고, 손을 좌우로 쓸어 넘기면 이전 장 또는 다음 장을 볼 수 있다. 원하는 구절을 터치하면 ‘북마크에 추가, 페이스북에 올리기, 트위터에 올리기, 이메일로 보내기, 클립보드에 복사’와 같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검색 메뉴에서는 원하는 단어로 성경을 검색할 수 있다. 북마크 메뉴에서는 사용자가 추가한 북마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설정 메뉴에서는 글자의 크기와 배경색을 지정할 수 있고,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이 있는 사용자는 가톨릭성경 앱과 연동시킬 수 있다.
가톨릭성경 앱이 처음 앱스토어에 등장했을 때는 단순히 성경을 읽는 기능에 그쳤지만 바로찾기 기능과 복사하기 기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동 기능 등을 추가해 사용자의 요구에 발맞추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에도 서울대교구 전산정보실에서 제공하는 ‘가톨릭성경’ 앱이 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를 가진 사용자는 검색 및 설치가 되지 않는다.
1) 안드로이드폰에서 Tstore에 접속 (데스크톱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http://www.tstore.co.kr) 2) 검색 단추를 터치하고 ‘가톨릭성경’ 검색 3) 판매회원이 GoodNews인 앱을 터치한다. 4) ‘다운로드’를 터치하고 동의절차를 거치면 가톨릭성경 앱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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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구절을 오래 터치하면 메뉴가 떠오르고 스크랩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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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의 가톨릭성경 앱은 이어보기 기능과 스크랩 기능, 다양한 방법의 공유 기능을 담고 있다.
안드로이드폰에는 유료 가톨릭성경 앱도 있다. (주)GCN에서 개발한 ‘가톨릭성경 CatBible-A 시리즈’다. 무료 앱에는 없는 성경읽기표, 기도문, 음원 서비스, 성가 가사 등의 기능이 시리즈별로 차등을 두어 제공된다. 개발사는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의 저작권 사용승인을 받았음을 밝히고 있다.
(주)GCN은 개발과정에서 “성경본문의 정확성이 중요한데 이것을 개발자가 일일이 다 검수할 수가 없고 타자로 칠 수가 없으므로 가톨릭 자료실 같은 데서 성경본문 텍스트를 내려받아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는데 오탈자가 많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주)GCN은 앞으로 메모장과 성경본문 색연필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CatBible-A 시리즈의 설치 방법도 GoodNews의 가톨릭성경 앱 설치 방법과 같으나 유료이므로 결제과정을 거친다.
성경 앱 이외에도 가톨릭 신자의 신앙생활을 돕는 다양한 앱이 있다. 굿뉴스 모바일(http://event.catholic.or.kr/mobile/) 페이지를 방문하면 ‘매일미사, 가톨릭성가, 가톨릭성인, 가톨릭주소록, 사목수첩, 서울주보 등’의 다양한 앱을 만날 수 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 바다OS 등의 다양한 운영체제의 스마트폰에서 가톨릭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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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뉴스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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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catholic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