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5일
성 야고보 사도 축일
야고보 사도는 제베대오의 아들이며 요한 사도의 형이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야고보는 알패오의 아들 '작은(소)야고보'와
구분하여 '큰(대)야고보'라고 부른다

- 사도 성 (대)야고보와 성 (소)야고보 -
제베대오의 아들들은 "주께서 영광의 자리에 앉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주님의 오른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해주십시오."라고
말하면서 그리스도께 졸라댑니다.
이 말에 주님께서는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분은 제자들이 청하는 것이 영적인 것이 아니고
또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감히 청하지 않았으리라는 것을
깨닫도록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너희는 너희가 청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 (중략)

"너희는 순교를 받을 영예를 누리겠고
내가 당하는 것을 너희도 당할 것이며
포악한 죽음으로 너희 생명을 바칠 것이다.
이 모든 것에 너희는 내 동반자들이 되리라."
"그러나 내 오른편이나 왼편 자리에 앉는 특권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자리에 앉을 사람들은 내 아버지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그들의 마음을 드높이시어
그들이 좀더 고귀한 것을 생각하게 하고 슬픔을 이겨내도록 하신 후
마침내 그들의 잘못된 청원을 고쳐 주십니다.

"이말을 듣고 있던 다른 열 제자가 그 형제를 보고 화를 냈습니다."
그 제자들 모두 얼마나 불완전한 사람들이었는지를 보십시오.
다른 열 제자보다 더 높은 자리를 탐하는 두 사람뿐만 아니라
이 두 제자를 시기하는 나머지 열 제자들도 불완전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훗날의 이 두사람을 보십시오.
그때에는 그들이 이 모든 경향에서 벗어나 있음을 보게 될 것입니다.
모든 제자를 앞서 보려는 마음이 있었던 요한은
그 후 설교할때나 기적을 행할때나 항상 베드로에게 우선권을 줍니다.

야고보는 이 일이 있은 후 오래 살지 않았습니다.
그는 처음부터 열성으로 불타 올라 세속의 온갖 관심사를 버리고
덕행의 정상에 도달하여 즉시 치명당할 수 있었습니다.
-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