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오드카운티, 이대로 사용승인 괜찮을까?
경기도 품질검수단, 28일 입주에 의문제기
경기도 여주시에서 동광종합토건이 시공중인 오드카운티 아파트가 지난 13일 경기도에서 운영중인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에 따른 품질 검수를 받았다.
경기도 공동주택 품질검수제도는 비전문가인 일반소비자가 품질이상 여부를 확인하기에 한게가 있고 입주 후 주민과 시공자, 해당 자치단체 간에 부실, 하자 등으로 집단민원 및 법적분쟁 발생에 대해 공동주택 품질과 관련된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견실한 주택 건설을 유도하여 품질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이다.
오드카운티는 지난 2월 8~9일 미시공 상태의 사전 방문으로 입주예정자의 많은 항의를 받았던 현장으로 이날 평일에도 불구하고 100명이상의 입주예정자가 품질검수에 함께 참여하여 담당 공무원과 품질검수 위원을 놀라게 했다.
이날 품질검수는 분야별 전문위원 7명이 참여하였고 현장 브리핑을 시작으로 현장검수, 총평의 순서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모든 분야별 검수위원과 품질검수 팀장의 공통적인 지적사항으로 무리한 시공으로 인한 하자 걱정과 28일 입주일 전까지의 완료 불가였다.
동광 현장소장은 시공이 늦어진 점을 머리숙여 사과하였으나 입주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변만 반복해 참석한 입주예정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동광은 경기도 품질검수단의 지적사항에 대한 명확한 시정방법과 일정등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설명하지 안고 사용승인을 위한 시공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입주예정자와 계속적인 갈등관계에 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 불과 3일후인 17일 동광측은 소방필증 신청을 하였고 담당소방소인 여주소방소는 현장확인 없이 다음날인 18일 소방필증을 내어주었다.
입주예정자들이 확인한 결과 현장은 감지기 미설치, 옥내소화전 미설치, 스프릥클러 미설치등의 문제를 발견하고 여주소방소에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현장 감리단에게 확인하라는 무성의한 답변만 할 뿐이었다.
여주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점검 없이 ‘신고필증’을 교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법에 명시가 돼있기 때문에 소방점검을 현장 확인 없이 필증을 교부했으나 입주예정자 및 기타 관계자들이 비난이 거세 오디카운티에 소방점검을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는 “동광종합토건은 집만 팔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입주예정자들을 무시하고 있으며, 또한 경기도의 품질검수 제도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절대적 甲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로 인해 600세대 2400여명의 입주예정자들은 하루하루를 걱정과 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부의 제도와 경기도, 여주시 및 관련 공무원에 대한 불신도 늘고 있다.
어떤 입주예정자는 이번 일로 가족간의 갈등도 발생하여 동광종합토건의 오드카운티 분양을 받은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입주예정자는 “10년, 20년 직장생활과 대출을 받으면서까지 보금자리에 대한 희망을 꿈꾸던 평범한 시민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좌절과 절망을 안겨줄 수 있는지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며 하소연하였다.
또한 “미시공 상태의 소방필증은 명백한 서류 조작이며, 시공사측은 이러한 상태로 사용승인 신청을 하려고 한다. 이러한 불성실한 감리단과 시공사, 담당 공무원에 대해 우리의 재산과 권리를 위하여 법정 소송도 불사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여주시에 10년 만에 들어서는 아파트에서는 지금도 불신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품질 검수단 분야별 총평
설비 : http://www.youtube.com/watch?v=r2GROJYeB2c&feature=youtu.be
실내, 토목 : http://www.youtube.com/watch?v=hHidVJufflE&feature=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