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난주 화요일 레지오 주회가 끝나고 2차주회 때 강병돈 사도요한이
"이번 유럽여행때 아무런 선물도 준비하지 못했다"며,명동찌게 마을에서 한잔을 쏘았다.
거기까지는 좋았는데,이번 구정명절때 미사에 쓸 촛불향을 준비하기 위해 수녀님이
우리레지오'정의의 거울'단원들에게 향나무를 깍아 달라고 주었다면서
향나무대 여섯개씩 나누어 주었다.
그런데,보아하니,깍기가 여간 쉽지 않게 보였다.그래서,옆에 앉아 있는
유희창 사도요한에게 "사도요한이 잘깍을 성 싶다"며 주고" 하청 주니 잘 깍아주면
나는 막걸리 한잔 사겠다"고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카톡으로 유희창 사도요한이 김용진 레오가 11시교중미사때 만나자며,
꼭 품삭을 가지고 오란다.그래서"유스티노는 새벽미사에 참례했다"고했더니,
자기는 잘 모르겠으니 레오에게 전화해 보란다.
그래서,레오에게 전화했더니"지난 화요일 2차주회때 사도요한에게 향나무 깍는 것을
하청주었고,그때 술한잔 사겠다고 했지 않느냐?"고 한다.
"나는 국회의원들 처럼 기억나지 않는다"고했더니,"그럴 수가 있느냐"면서
"미사 끝나면 전화하겠다"고 했다.
이런.어거 였구나.12시5분쯤 되자,유회창 사도요한이 "덕풍시장 순대국집에서 만나자"고한다.
나는 이미 옷을 입고 있었으므로 집싸게 순대국집으로 갔다.우리는 식사전 기도를 드렸다.
"주님.은혜로히 주신 이 음식과 저희에게 강복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아멘"
그리고는 오소리수육과 순대국을 시켜놓고 홍천막걸리는 나와 사도요한이,
소주는 레오형제가 마셨다.이어서,조규형 알렉스가 들어온다.
그 자리에서 우리넷은 막걸리 두병,소주 한병을 마셨다.
이곳 덕풍시장에는 신장성당 교인들이 아주많다."안젤라 자매님.깍두기 하나 더주세요."
이곳저곳에서 세례명을 부른다.그래서 성당교우가 아닌사람은 장사하기가 쉽지 않을 성 싶다.
또, 어제 서대문 청춘극장에 갔던일을 뻥을 보태서 이야기했다
송해선생도 왔고김성환도 왔다.다음주엔 하춘화도 온다더리.김연자도 온대.
어는덧 두시가 다되어 간다.우리는 마침기도를 각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향했다.
이 나이에 어디서 친구를 사귈 수 있겠는가,그래서,더욱 성당이 좋다.레지오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