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날씨인 요즘, 부담 없이, 짐 없이 가볍게 떠나기 좋은 여행은 바로 '당일치기 여행'인데요.
하루 만에 여러 여행 코스를 돌아다니고 나면 알찬 여행이 된 듯한 성취감이 들곤 한답니다.
당진은 충청남도 서북단에 위치해있어 수도권이나 중부지방에서 하루 만에 갔다 오기 딱 좋은
지역이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하루 만에 당진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당진 당일치기 코스, 공개합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는 당진에서 푸르른 하늘과 초록빛의 자연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푸른 초원에서 느낄 수 있는 목가적인 풍경과 소와 함께하는 체험의 장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는 소젖을 직접 짜 볼 수도 있고, 직접 소에게 풀과 사료를 먹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아이스크림,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게 매력이랍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꼬릿꼬릿한 냄새 탓에 입장할 때엔 손으로 코를 막고 들어갈지라도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을 한 바퀴 돌고 나면 이곳의 동물들과 친화되어 거부감 없는 냄새가 된답니다. 소, 양, 말, 타조 등 정말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서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에 갔다 오니 더 많은 동물들과 친근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
아그로랜드 태신목장은 다양한 편의 시설과 체험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만 평(100ha)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목장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낙농 체험시설뿐만 아니라
야생화 정원, 영산홍 동산, 드레스 가든, 포도덩굴 등 매우 다양한 식물들도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계절에 따라 양몰이 쇼, 청보리밭 등 볼거리가 많으니 참고하여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
아미미술관은 1993년 폐교한 유동 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하여 만든 미술관인데요. 들어서자마자
미술관을 뒤덮고 있는 초록빛의 담쟁이덩굴 덕분에 카메라를 들게 만든 곳이랍니다. 2010년부터 미술관으로 등록된 이곳, 아미미술관의 아미(ami)는 프랑스어로 '친구'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누구나 이 미술관의 친구가 될 수 있을 만큼 설명, 전시가 잘 되어 있어 친근감이 느껴지는 미술관
이랍니다.
아미미술관
아미미술관
아미미술관에서는 시기별로 전시하고 있는 작품이 변경됩니다. 현재는 최하진 작가의 <Hajin's Diary>와 권민정 외 여러 작가들의 <2019 현대미술 경향 읽기>가 전시되고 있는데요. 어려운 주제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작품이기 때문에 가볍고 기분 좋게 감상하고 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아미미술관
특히 미술관 안에서는 창밖에 비친 담쟁이덩굴이 햇빛을 받아 형광빛을 보이는 듯한 느낌의 사진을 찍기 좋으니 참고해주세요!
당진은 바다에 면한 해안지방이어서 바다를 접하기도 좋은 관광지입니다. 삽교호 부근에 들어서자마자 정겨운 바다 냄새가 코를 자극하는데요~ 당진은 매년 10월 초순경 조개구이를 주제로 축제가 개최될 정도로 조개구이가 유명한 곳이라서 조개구이를 먹어보았습니다! 조개구이 종류로는 키조개, 가리비, 피조개, 소라, 홍합 등 다양한 종류가 나옵니다. 통통한 조갯살 위에 마늘과 고추를 작게 썰고 모짜렐라 치즈를 한 꼬집 올려 구워주면 더 맛있게 즐기실 수 있어요 :)
갯마을조개구이
갯마을조개구이
토실토실한 조갯살을 먹으며 바다 내음을 느끼고, 톡톡 터지는 알밥과 쫄깃쫄깃한 모둠 회, 마지막엔 얼큰하고 뜨뜻한 매운탕까지 알차게 먹었는데도 2명에 6만 원으로 해결할 수 있었답니다. 갯마을 조개구이에서는 콘치즈, 미역국, 양념돼지고기 등 밑반찬도 푸짐하고 인심도 좋은 식당이라 추천합니다!
갯마을조개구이
갯마을조개구이
위치 : 충남 당진시 신평면 삽교천3길 82-1
문의 : 041-363-4640
영업시간 : 매일 09:00 - 01:00
메뉴 : 조개구이, 대하구이, 모둠 회 등
삽교호 놀이공원
삽교호 놀이공원
당진 당일치기 여행 코스의 마지막 관광지는 당진 야경의 끝판왕! 삽교호 놀이공원인데요. 거대한 무지갯빛 관람차에 눈이 멀어 발걸음이 절로 향한 곳이랍니다. 조개구이를 먹은 삽교호 부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도보로도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저녁 식사 마치고 소화시킬 겸 잠시 들리기 딱 좋은 곳이랍니다. 자유이용권 형식이 아닌, 놀이기구 1대당 4,500원을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어 마지막 코스로 추천합니다!
삽교호 놀이공원
대형 테마파크가 아닌 지역의 소규모 놀이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기도 한데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대관람차와 회전목마의 모습이 약간의 복고풍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시키는 덕분인지 커플들이 스냅사진을 찍으러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살짝 노을이 질 때 방문하면 하늘의 형광 주황빛과 삽교호 놀이동산의 붉은 놀이기구가 어우러져 너무 예쁜 색감의 사진을 담을 수 있답니다.
삽교호 놀이공원
삽교호 놀이공원에는 범퍼카, 디스코 팡팡, 바이킹, 회전목마, 스페이스 샷(자이로드롭과 유사) 등 작은 규모와 다르게 알차고 흥미로운 놀이기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바이킹을 타보았는데 그동안 살면서 탔던 바이킹 중 가장 스릴 있고 재밌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가성비 좋은 삽교호 놀이공원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당진의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