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관전평)한국타이어 대 두산그룹 경기 관전평

(위원장 관전평)  68. 한국타이어    58    :    45     두산그룹    5명 만 코트에 나선 두산그룹은 중과부적이었습니다. 전반전에는 잘 따라 갔지만 후반전에 체력의 열세로 완전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0명이나 코트에 나와 오랜만에 쾌승을 거두었는데 그 중심에는 중거리 슛까지 장착한 임민욱(27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있었고 정학재(11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가 부지런히 볼을 배달하기도 하고 득점에도 매진했습니다.  한국타이어는 조금씩 과거의 페이스를 찾아 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팀 플레이를 어느 정도 맞춰지는 게임을 했고 각자의 개인기들이 살아나는 경기력을 보였는데 적어도 8명의 선수들이 자신들의 모습을 조금씩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김동옥(7득점 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김창민(2득점 8리바운드 1스틸), 서호(7득점 2리바운드 2스틸)이 활발한 모습을 보인 것은 그 동안 정학재와 임민욱 만으로 경기를 하던 모습과는 달라 진 경기력입니다. 이렇 듯 한 경기 씩 해가면서 선수마다 자신의 페이스를 찾고 팀으로는 손발을 맞아가는 과정을 가고 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슛 성공률이 떨어져서 무려 46개의 슛 미스를 했는데 슛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집중력을 키우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만 이 경기에서처럼 수 많은 슛 미스를 했지만 공격리바운드와 수비를 통해서 점수 차이를 유지하는 경기 패턴을 고수했다는 점은 칭찬할 만 합니다.  두산그룹은 5명 밖에 경기에 출장을 하지 않아 고전을 예상했는데 역시 후반에 득점을 올리 못하는 어려움을 겪으며 물러 섰습니다. 여동준(18득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4BS)은 포스트에서 그리고 김지훈(11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은 외곽에서 상당히 타이트한 수비를 하는 한국타이어와 수 많은 몸 싸움을 하며 버텨내려고 했지만 체력이 떨어지며 트래블링 이나 험블 등 많은 실책을 저지르며 자멸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볼을 잡은 후의 첫 동작에서 두 발이 프로워에서 함께 떨어지는 동작은 체력이 떨어지며 나타 날 수 있는 동작인데 3쿼터 이후 이러한 종류의 몇 개의 실책이 이어지고 무리한 몸싸움으로 득점을 못하면서 점수 차이가 벌어져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여전히 여동준의 돌파력과 리바운드에 대한 집중력이 높은 가운데 김지훈이 11득점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도움이 떨어지며 13점 차로 패하고 말았는데 좀 더 많은 선수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서로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