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가 내리는 鳥棲樓에서 충분한 휴식을 한 뒤, 세찬 비가 내려서 귀가를 서두르며 새재주막의 신축한 돌담
싸리문 앞에서 우산을 들고 추억을 만드는 樂山, 牛步, 海山, 野草의 모습...11:03:18
樂山의 수고로 제2주차장에 주차 후 계단을 올라서 길 위로 올라간다....08:36:05
새재길의 번화가인 라마다호텔 입구(우측)의 롯데리아 앞을 지난다... 08:38:24
"문경새재관리사무소"의 정돈된 모습과 라마다호텔 뒤의 주흘산 줄기에 안개가 피어 오른다... 08:39:23
지난 이틀간 내린 50mm의 비로 초곡천을 흐르는 맑은 물이 힘차게 내려간다....08:45:12
혜국사 골짜기(곡충골)에서 내린 물이 여궁폭포를 지나서 성벽의 水門을 통하여 세차게 흐른다...08:49:35
제1관문의 대형 水門 앞을 흐르는 맑고 투명한 물이 절벽 아래를 유유히 흐른다...08:50:59
다리 건너편에 무궁화가 피어 있는 성벽 안의 두 물줄기가 돌을 구르듯 힘차게 내려간다...08:51:28
제1관문 뒤편의 처마 뒤로 곡충골의 깊은 계곡이 높이 솟아 절벽을 이룬다...08:52:56
우천으로 발을 씻는 곳에는 물을 빼서 바닥이 들어나고, 벤치에서 휴식을 잠시 갖는다....08:57:06
폭포동을 지나는데, 우측 수로에 물이 흐르고 좌측 아래 개울에는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다...09:08:25
堡壘地(보루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바위 미끄럼을 타고 힘차게 떨어진다...09:10:57
* 堡壘(보루: 튼튼하게 쌓아 올린 방어시설이나 부대가 배치된 곳)
도로보수용 마사토 저장소 앞 원두막에서 잠시 휴식 중....09:14:42
가는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등룡정 안내판을 지나서 원터 길을 오른다....09:16:18
등룡정 안내판....09:16:38
* 등룡정 : 西村五射亭(서촌오사정 : 삼청동의 운룡정, 사직동의 대성정, 누상동의 풍소정,필운동의 등과정, 옥인동의 등룡정)중 하나로 현 서울시 종로구 옥인동에 있던 활을 쏘는 곳.
이 정자는 KBS에서 “불멸의 이순신” 촬영을 위하여 재현한 세트로 이순신의 장인이자 스승이며 당대 최고의 강궁이었던 “방진”이 후학을 양성하던 곳이며 임진왜란 당시 서애 유성룡과 원균이 함께 무예를 익힌 곳이다.
앞쪽에 우산을 들고 내려오는 산객이 보이고, 아름다운 紅松 옆을 지난다... 09:18:32
새재주막을 지름길로 들어 가니, 주막 마당에 돌담을 쌓아서 울타리를 만들어 반가웠다...09:25:53
鳥棲樓에 도착하여 마루를 수건으로 쓸고, 담소와 간식으로 편안한 휴식을 갖는다....09:26:36
한 시간 반을 쉬다가 갑자기 빗줄기가 세차게 내려서 하얀 신발雨衣를 신고 下山 준비를 한다... 10:59:17
새재주막의 추억을 부르는 정겨운 신축 돌담 싸리문 앞에서 野草, 牛步, 樂山의 모습....11:03:55
새재주막의 돌담 전체 모습이 오랜만에 옛 모습을 보여주어 반갑고 감사하다...11:04:51
세찬 빗줄기로 바지 뒷 부분이 우산에서 떨어지는 빗물로 젖어서 신발우의 안으로 스며든다...11:05:03
골에서 떨어지는 물(아래)이 배수로(위)와 교차되는 곳의 배수로가 훼손되었는데,
통나무로 임시 보수가 되었다...11:24:52
제1관문의 아치문에서 비 내리는 잔디 광장을 배경으로 樂山, 野草, 牛步, 海山의 모습...11:33:35
(촬영은 방문객의 도움)
잔디 광장으로 통하는 주흘교를 맨발로 걷는 산객도 보인다...11:35:04
비에 씻긴 작은 사과가 방문객의 모습을 보며 가을을 약속한다...11:38:00
3시간 전 올라갈 때 맑았던 물이 서서히 황토물로 변하면서 더욱 세차게 내려간다...11:39:41
제2주차장의 樂山 차량으로(산타페) 닥아가서 귀가를 준비한다...11:51:21
* 1, 3주 목요일에 쉬는 양평해장국에 들렸다가, 친절한 옛고을 추어탕에서 따뜻하게 먹었다.
첫댓글 迂餘曲折 끝에 關門에 到着하니 駐車場은 듬성 하였고 管理事務所 앞길의 銀杏木은 斷髮 모양으로 둥쳐 놓아서 朔風景이다.어제 내린 비 탓으로 溪谷水는 불어나서 協和音을 내면서 흘러가는 양이 抒情的이다.장마에 對備한 듯 洗足場엔 물을 뺏고 探訪路는 물을 머금어 맨발걷기 좋은 彈力性이 있다.院터를 지나니 비가 내리기 始作한다.性急한 登山客은 雨傘을 펴지만 그냥 비 맞으며 걷는것도 浪漫이 있어서 좋았다.酒幕 入口에 貨物車가 駐車하고 있어 자리 確保가 急하여 遑急히 入場하니 多幸히 空室이라 無難히 자리確保하니 기다렸다는 듯 暴雨가 몰려온다.高溫多濕한 氣溫과 急히 걸은 熱氣가 가득한데 소슬바람이 때맞추어 불어주어 爽快한 氣分으로 間食을 나누면서 世上諸般事를 論하니 鳥棲樓엔 連信 破顔大笑가 일어난다.11時에 下山을 決行하니 장대비를 퍼부어 牛步 膳物인 신발덧신을 着用하고 步武도 당당하게 下山에 드니 溪谷은 벌써 濁流가 흐른다.善政碑群엔 各種 碑石이 눈에 띈다.善政碑,永世不忘碑,愛恤碑 等은 18C에 造成된 것들인데 정말 그런 碑일까? 或者는 그 反對일거라는 主張에 힘이 실리는건 當時 苛斂誅求에 시달린 民草들에겐 苛酷한 貪官汚吏들의 漫行이라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