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기준 낮추고 지역인재 많이 뽑아
강원일보
2019-9-6 (금) 4면 - 장현정 기자
도내 4년제大 수시모집 전형 변화
지역인재 전년 比 143명 더 선발
도내 4년제 대학들은 6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대입 수시모집에서 지역학생 유치를 위해 문턱을 낮췄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거나 폐지하고 지역인재전형으로 지난해보다 143명이 늘어난 2,068명의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강원대는 전국 국립대 중 가장 많은 859명(춘천 540명·삼척 도계 319명)의 지역인재를 선발한다. 또 그동안 다소 높다고 지적됐던 춘천캠퍼스 공과대와 IT대학의 지역인재전형,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국어·수학·영어·과탐 등 상위 2개 영역의 합(수학 필수)이 6~8(등급)에서 7~9(등급)로 낮아졌다. 삼척캠퍼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이 밖에도 강원대는 모든 전형에서 지원 자격의 졸업연도를 삭제해 연령 제한을 완화했다.
1,454명을 모집하는 한림대도 올해 수시 교과전형에 적용됐던 수능 최저학력기준(의예과 제외)을 전면 폐지했다. 또 올해 교과우수자전형 교과 성적 반영방법을 본인이 잘 받은 과목 성적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국어, 영어, 수학 중 최상위 1개 교과를 40% 우선 반영하고, 최상위 교과를 제외한 교과 중 상위 교과 순으로 30%, 20%, 10% 순으로 반영한다. 아울러 모든 학과에서 문·이과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1,950명을 뽑는 가톨릭관동대는 지역인재전형을 학생부종합에서 학생부교과로 변경하고 교과 50%와 비교과 50%에서 교과 100%로 전형요소를 수정했다. 또 지난해까지 항공경영학과의 명칭을 올해부터 항공경영물류학과로 바꿨다.
장현정기자
오늘부터 수시모집 원서 접수
도내 4년제大 1만3,327명 선발
강원일보 2019-9-6 (금) 1면 - 장현정 기자
2020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6일부터 시작된다. 4년제 대학은 10일까지 각 대학별로 사흘 이상 접수한다. 전문대는 1차 모집 6~27일, 2차 모집 11월6~20일이다.
수시모집에서 도내 4년제 대학 9곳은 1만3,327명을 선발한다. 대학별로는 강원대가 3,329명(삼척·도계 1,128명 포함)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다. 상지대 1,964명, 가톨릭관동대 1,950명, 강릉원주대 1,536명, 한림대 1,454명, 연세대 미래캠퍼스 1,107명, 경동대 961명, 한라대 839명, 춘천교대 187명 등이다. 지역인재전형으로는 4년제 대학 8곳에서 총 2,068명(의학계열 52명 포함)을 모집한다. 강원대와 춘천교대 등 2곳은 6일부터 9일까지, 나머지 7곳은 6일부터 1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도내 8개 전문대는 4,655명을 뽑는다. 원서접수는 2016학년도부터 도입된 표준 공통원서 접수 시스템으로 한다. 4년제 대학은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지만, 전문대는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는 수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 간, 4년제 대학과 전문대 간에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