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얼굴을 만드는가 - 리처드 윌리엄스 지음

[녹양]

돈, 권력, 성, 노동, 전쟁, 문화로 읽는 도시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도시 제대로 보는 법,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의 눈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가

도시는 설계되었다는 고정관념을 거꾸러뜨리는 여섯 가지 프로세스

1. 자본 - 도시의 건축물 상당수는 자본 증식을 위해 태어났다. 건축물은 자본 투기의 한 형태다

2. 권력 - 장대한 건물은 도시에서 권력을 뽐내는 가장 손쉬운 수단이다

3. 성적 욕망 - 도시에는 두 가지 공간만이 존재한다. 성을 억압하는 곳과 성애를 표출 하는 곳

4. 노동 - 맨체스터를 떠올려보라. 도시는 산업 노동에 의해 변화해왔다

5. 전쟁 - 도시는 폭격에 의해 완벽히 파괴되고 그 흔적을 지우기 위해 새로워진다.

6. 문화 - 문을 닫은 공장은 카페가 되고 미술관이 된다. 산업적인 것마저 이제는 문화적이다.

이 책은 설계자의 존재 대신 다음 두 가지에 주목한다. 첫째, 이 책은 프로세스를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특히 자본의 흐름, 정치권력의 작동, 성적 욕망의 변화하는 속성, 노동의 변화하는 속성, 전쟁의 영향, 문화의 영향이라는 여섯 개의 프로세스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둘째, 이 책은 도시의 이미지와 시각 문화를 살펴본다.

도시는 '설계가 아닌 '프로세스'의 결과다 -그중에서도 도시의 외관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프로세스를 꼽으라면 자본의 순환을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