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즐거움 61
자유의 여신상 콧구멍에서 만나!
잠자 글 | 박지윤 그림
독자 대상 / 분야 | 초등 5~6학년/ 창작 동화 | 책 크기 | 152×225mm |
값 | 11,500원 | 페이지 | 112쪽 |
출간일 | 2021년 5월 20일 | ISBN | 978-89-6830-649-5 73810 |
교과 연계 | 4학년 1학기 국어-가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2학기 국어-나 9. 감동을 나누며 읽어요 5학년 1학기 국어-가 1. 대화와 공감 5학년 1학기 국어-나 8. 아는 것과 새롭게 안 것 6학년 2학기 국어-가 1. 작품 속 인물과 나 |
주제 | #창작 동화 #인터넷 #게임 #SNS #스마트폰 #판타지 #우정 #화해 |
책 소개
인터넷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라!
시간을 거스르는 우정을 그린 판타지 동화!
《자유의 여신상 콧구멍에서 만나!》는 왕따, 소심함, 소외감 등으로 상처받은 세 명의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에 빠졌다가 우연한 계기로 동아리를 결성하게 되고, 각자 갖고 있던 내면의 상처, 콤플렉스를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린 창작 동화입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며 스마트 기기 의존도가 높아졌습니다. 야외 활동에 제한이 생기고 모든 일상생활이 비대면으로 이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도 온라인에 더 눈을 돌릴 수밖에 없어졌지요.
여성가족부는 2020년에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 1,705곳의 초등학교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총 133만 1,44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특히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의 과의존 위험군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5만 5,467명에서 2019년 5만 6,344명으로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2020년에는 6만 5,774명으로 16.7%가 증가했습니다. 실로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 책에는 위의 현상을 실제로 반영한, 인터넷 중독에 심각하게 빠진 아이들 세 명이 등장합니다. ‘혼자 노는 우등생’ 한빈이의 유일한 낙은 농장 게임입니다. ‘목소리를 잃은 붕어빵 공주’ 봄이는 SNS 중독입니다. 수업 시간에 쿨쿨 잠만 자는 ‘잠만보’ 제아는 매일 새벽녘까지 게임을 합니다. 인터넷 중독에 빠졌다는 한 가지 공통점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던 세 사람이 마치 운명처럼 서로의 존재를 알아 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가끔 제아는 별빛 하나 없는 깜깜한 우주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었다.
그런데 영혼이 통하는 친구가 별똥별처럼 나타난 것이다.
우주 먼지가 바로 그런 친구였다.
제아는 우주 먼지가 내민 손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서 망설였다. 제아는 심장이 막 뛰었다. _본문 11쪽
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비상구를 찾게 되는 순간이 옵니다. 친구 관계에서 상처를 받거나 가족 간 문제로 갈등을 빚거나 쉽게 극복할 수 없는 콤플렉스가 생기면 마음이 답답해지지요.
‘친구를 왜 사귀어야 해? 언제든 날 따돌릴 수 있잖아.’ _제아
“말할 때마다 너무 긴장되고, 갈수록 내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하는 거 같았어.” _봄
“나는 공부를 잘하고 싶지 않아. 우리 형처럼 되기 싫거든.” _한빈
그럴 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게임이나 유튜브, SNS 등을 찾아보다가 스스로 제어할 수 없을 정도에 이르면 중독에 빠지는 것이지요.
인터넷을 하지 말라니!
제아는 손발이 꽁꽁 묶인 기분이었다. 하지만 우주 먼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휴, 일단 우주 먼지 말대로 해 보자.”
한빈이는 휴대 전화와 헤어진 지 1분 만에 금단 현상이 시작되었다고 절규했다.
휴대 전화가 없으니 다들 난감해했다. _본문 75쪽
이 책에서 가장 눈여겨보아야 할 캐릭터는 ‘우주 먼지’입니다. 첫째는, 게임에서 만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우주 먼지’라는 캐릭터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이 매우 흥미진진할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화자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인터넷 중독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한편 ‘친구’의 의미를 일깨워 주고 친구와 우정을 쌓아 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눈에 보이지 않고 실체가 그려지지 않는 가상공간인 온라인보다, 눈에 보이고 실체가 존재하는 현실 속에서 직접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고 상처나 콤플렉스를 치유하고 극복해 가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우주 먼지’라는 캐릭터를 통해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스마트폰, SNS, 게임 중독에 빠져 있는 어린이 여러분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일회성에 그치는 몇 시간의 쾌락보다 훨씬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깨닫게 될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을 전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의 원래 이름은 ‘세계를 비치는 자유’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힘든 고민이나 어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주 먼지와 제아가 둘만의 암호를 외쳤던 것처럼 여러분도 “자유의 여신상 콧구멍에서 만나!” 이렇게 외치면서 함께 웃을 수 있는 친구를 꼭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은이 소개
글|잠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서사창작을 공부했습니다.
한 달 넘게 아프리카를 여행한 적이 있고, 파키케팔로 사우루스를 좋아합니다.
쓴 책으로는《댄스 바이러스, 유월》이 있습니다.
그림|박지윤
어려서는 만화와 시와 소설을 좋아하다가 커서는 문학과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거나 그림책 짓는 일을 합니다.
그린 책으로《조선 왕의 모든 것을 담은 기록, 조선왕조실록》,《고구려를 아로새긴 비석》,《슬픈 노벨상》,《도둑맞은 김소연》,《조선의 여전사 부낭자》,《책 깎는 소년》등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뭐든지 나라의 가나다》와《돌부처와 비단 장수》가 있습니다.
차례
프롤로그 _6
원시인이 되다 _9
우주 먼지, 너는 누구니? _19
특별한 듯 특별하지 않은 동아리 _32
우주 먼지 클럽을 시작하다 _45
우주 먼지 찾기 대작전 _54
말도 안 되는 미션 _65
도대체 어디 있니? _78
자유의 여신상 콧구멍에서 _84
에필로그 _100
본문속으로
시리즈 소개
<문학의 즐거움>은 동화 읽기 단계를 마치고 가치관과 사고, 인류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본격적으로 넓혀 가려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문학으로써 그 깊이와 다양함을 전하고자 기획된 시리즈입니다. 문화적 다양성과 이야기의 창의성에 중점을 두고 한국과 일본,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 나라의 문화권에서 모험, 우정, 성장, 상상, 역사 등 다양하고 폭넓은 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때로는 친구와 함께 성장해 나가듯 자연스럽게, 때로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배우듯 견고하게 삶의 이치와 소중한 교훈들을 깨우치며 사고의 깊이와 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