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카페가입하고 인사글 남깁니다.
전 꽃을 좋아라해요 참 많이요
마당가에 소담스레 피어있는 국화도 넘예뻐고
시골에서는 돈나무라 부르는 염좌가
우리동네 할머니들 집집이 한화분씩 있길레
아주 우연히 생각도없이 한잎을 손에쥐고와선
또 무심코 화단에 던져 두었는데
어느날 문득 아주 아주 귀여운 아기염좌가 생겼더군요
진짜 진짜 몰랐습니다. 그땐 그것이 잎꽂이인줄은
그렇게 우연한 기회에 나자신도 모르게 잎꽂이를 시작으로
아기 염좌가 너무도 귀여운줄도 알았구요
시장을 갈때면 시골촌아줌마입장에선
좀 과하다싶은 거금 2000원을 주고 따박따박 화분을 한갯씩을 사다나르고
또 따박따박 죽여버립니다.
무슨 재주가 화분죽이는데는 일등을 하는 실력인지라
비싼화분은 엄두도 못내고
간신히 2000원짜리를 사다 날르는구만
그래도 아깝지가 않은것은 간식을 사먹어도 그때뿐이고
저녁 반찬을 사다날라도 한끼뿐이지만
그래도 비록 죽일지라도 작은 꽃화분 한개면
한달은 눈이 즐거우니 전혀 아깝지는 않았어요
다만 한가지 맘에 걸리는것은
그동안 사다모은 화분들중에 그래도 명붙이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화단에 심어둔 허브 파인애플민트와 하늘매발톱,장미세덤
그리고 다육이아이들 몇개, 이름도 알지못하고 동내 할머니들집에서 잘라와
꽂아둔 선인장종류몇개 그게 전부인데
그남아도 남아있는 이아이들을 죽일것같아 맘이 아파
그래서 카페에 가입을 했습니다.
이번 겨울엔 절대로 한아이도 죽이지않으리라
이번 겨울엔 기필코 화초를 잘키우는 법을 배우리라.
뭐 그런...
그런데 재일처음 카페에서 한것이
나눔방에서 분양받은것 있죠...
이 아줌마 정말 욕심쟁이이죠
그래서 저도 나눔한번 할려구요
비록 가벼운 밑천이지만
받았으니 저도 나눌건 나눌려고 하는데
저의 밑천으로 나눌것이나 있을지...
여하튼 주책맡은 촌아줌마이니
그렇게 보시고 잘부탁합니다.
많이 가르쳐주세요
첫댓글 ^^ 환영합니다...시골에 계신 시어머님 생각이 절로나네요. 엄청 많은 화분을 키우시는데 제가 가져오는 화분은 시들시들~~~ 해지면 싱싱한 화분과 바꿔주셨어요... 지금은 꽃도 잘 피우고.. 오히려 제가 갖다드리는 것도 있어요 ㅎㅎㅎ 2년정도 지나니 죽어나가는게 덜하더라구요 ^&^
옥이 이모님이라면..같은 닉이 옥션에 계시든데요..혹 그분이세요?...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옥션에선 아닌데...제가 옥션을 좀 좋아하긴하죠 어제도 옥션에서 아기 다육이를 20개나 들였는데 도저히 나눔방에서 눈을 땔수가 없네요 상습적으로 나눔받으면 욕하는건 아닌지
반갑습니다 다육이에 너무 맘 뺏기지는 마세요 중독되면 헤어나기 힙들거든요 뭐든지 적당히 즐기세요
옥이 이모님 또 다른 공간에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