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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만드는 채소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 by 미상유
카레는 아마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가정에서 많이 먹는 요리 중 하나 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무척이나 카레를 좋아하거든요.
어릴 땐 카레를 하는 날만 손꼽아서 기다리곤 했어요. 어머니께서 직접 하실 때도 있고 시장에서 사오 실 때도 있었죠.
어느 날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돌아 오신 뒤 식탁에 올려진 검은 봉지들을 보는데 꼭 카레를 담은 봉지 같은 게 있는거에요.
만져보니 카레였죠. 그래서 저녁시간이 오기를 학수고대했답니다.
하지만 사오신 건 카레가 아니라 짜장이었어요. 무척 실망했습니다.
춘장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시장표 짜장은 정말 싫어하거든요.
중국집 짜장과 짜장밥은 맛있는데 시장표 짜장은 어찌나 맛이 없던지…….
그 날은 좀처럼 하지 않던 투정을 부렸답니다. 짜장 말고 카레를 먹고 싶다고.
그래서 카레를 먹을 때면 종종 그때 생각이 나서 입꼬리를 혼자 말아 올립니다.
오늘은 누구나 다 만들 줄 아는 채소 카레를 제가 만드는 방법으로 소개 합니다.
[채소 카레 맛있게 만드는 법]
<재료>
감자 2개, 피망 1개, 당근 1개, 양파 2개, 양송이 1줌, 사과 1개, 후르츠 칵테일 1통, 브로커리 1통,
식용유 약간, 슬라이스 체다치즈 1장, 다크 초컬릿 10g, 가루 카레 1봉
<만드는 법>
1. 당근, 감자를 식용유에 살짝 볶아주세요.
2. 양송이, 사과, 양파, 후르츠 칵테일 등을 넣고 물도 자작하게 부은 후 한소끔 끓여줍니다.
3. 물에 뻑뻑하게 푼 카레를 넣고 잘 섞은 후 걸죽해 질 때 까지 중약불에서 끓여줍니다.
4. 브로커리는 마지막에 넣어줘도 되며 살작 데친 후에 먹기 전에 곁들어 먹어도 좋습니다.
Tip. 초콜릿과 치즈는 진한 맛을 좋아 한다면 넣어주세요.
Tip. 코코넛 밀크를 넣어 주면 더욱 이국적입니다.
Tip. 바질, 타임, 오레가노 등의 허브를 마지막에 조금 넣어 줘도 좋아요.
[One Line Recipe 한 줄 레시피]
당근과 감자를 식용유에 먼저 볶다 물과 다른 재료들 넣고 끓인 후 카레 넣어 걸죽하게 끓이면 완성!
더 많은 레시피는 검색창에 "미상유"를 치세요.
http://misangu.kr
간단하게 완성 된 채소 카레입니다.
카레는 누구나 만들 줄 아는 참 쉬운 요리죠.
그래서 각자 자신만의 카레 레시피가 있는 듯 합니다.
이웃님들 중에 혹시 특이하게 카레 끓이신다면 알려주세요.
※ 100% 정확하진 않을 수 있는 대강 간단 상식
카레의 주 성분은 강황(터메릭)이라는 식물입니다. 인도가 원산지로 생강처럼 뿌리를 이용하는 식물이죠.
이것과 울금, 샤프란, 진피, 후추, 고추, 생강, 겨자, 커민 등 다른 향신료들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배합한 종합 조미료에요.
특이한 것이 염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나트륨 과다섭취에서 한발 물러날 수 있고
소금 대신 카레나 후추를 넣으면 음식의 맛이 색달라진답니다.
(<- 그런데 시판되는 카레 중에는 염분이 포함 된 제품도 있습니다.)
카레는 몸에도 좋은데 인도사람들에겐 강황이 만병통치약일 정도로 몸에 좋답니다.
그들은 상처에 우리가 빨간약을 찾듯이 강황가루를 찾고 우리의 고추장, 김치 같은 음식이죠.
또 염분이 없기 때문에 고혈압 신장병 환자에게 아주 좋아요.
참고로 curry라는 이름이 붙여 진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옛날 인도로 간 포르투칼 인이 카레를 보고
무슨 요리냐고 묻자 인도인은 내용물이 뭔지 묻는 줄 알고 카레(타미르어로 야채와 고기)라고 답했답니다.
그래서 불리게 된것이죠. 또 석가모니가 커리라는 지역에 내려와 설법을 했는데 자신이 산속에서 먹던
나무 열매 풀 뿌리등을 나눠주었죠. 사람들은 설법에 감탄함은 물론 석가모니가 준 식물이 향이 좋고 원기를
돋구어줘서 그것이 불로장생의 명약이라 생각했답니다. 그래서 카레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