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질문같은데 반 잡담이고 장문이니 이해해주세요~
제가 다른 업계는 모르겠고 익숙한 컴퓨터쪽을 예로들면 제품의 '급'에 따라..
로우엔드냐 메인스트림이냐 하이엔드,혹은 플래그쉽이냐에 따라 가격이 책정이 되는데요.
로우엔드면 대략 얼마부터 얼마,메인스트림급은 대략 얼마부터 얼마 하는 식으로..
그리고 타업체와 비교시 급에 안맞게 가격을 조금 낮춰 나오면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라고들 평하는데요.
신제품이 나오게되면 구형 제품은 단종시키거나 페키징을 바꿔
급을 한급 내리고 가격도 다운시켜 라인업을 갖추는 방식이 많습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시장원리에 의해 조금씩 떨어지죠.(업체들간의 공격적 가격인하와 더불어)
반면에 탁구쪽은 업체가 많이 있지만 뭐랄까 가격경쟁보다는 나쁘게 말하면 담합의 느낌이랄까...사이좋게 나눠먹는 느낌?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경쟁업체보다 조금이라도 싸게해서 많이 팔아먹자-는 컴퓨터 업계와는 달리
어차피 고만고만하니 가격따위 신경안써도 살 사람은 다 산다-는 생각이 강한것 같습니다.
a사가 최고등급의 제품에 5만원을 책정하면 b사도 '니가 5만원?그럼 나도 5만원이여~'
그럼 c사도 덩달아 신제품 출시하면 가격은 자동적으로 '5만원 혹은 그 이상'이 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단종때까지 그 가격이 유지되고요.
아무래도 각 회사의 제품들이 성능의 지표가 명확하지 않고 체계화된 측정법도 없고
또한 인간의 감각에 의해서 결정되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 특성때문인것 같습니다만..
(시장이 작다는 점과 폐쇄성도 한몫하는것같고...)
그러다보니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급에따라 가격이 정해지는게 아니라
'신제품이니까 구형 제품보다는 좀더 비싸게'라는 식으로 조금씩 계속 상승되가는것 같습니다.
밑에 레지스터님께서 신형 라바들의 성능과 가격이 안드로메다급이 될것-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죄송합니다.제가 댓글을 잘못봤네요,고슴도치님이 아니고 레지스터님이셨네요.글 수정합니다.죄송합니다)
기우일지도 모르지만 새삼 걱정이 되네요.나중에 되면 최신 라바의 가격이 10만원을 호가하지는 않을런지-_-;
물론 자동차,오디오,유흥(남자가 집안떨어먹는 삼대 취미라고들 하죠?)같은것에 비해 아주 적은 돈이 들긴 합니다만
이왕이면 싸게 물건을 구입하고싶은게 인지상정이다보니 좀더 업체들이 경쟁을 해서
좋은 제품이 나오고 가격도 떨어지길 바래봅니다.
첫댓글 파이를 키울 수 있다면 가격을 낮출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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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제가 댓글을 잘못 보았네요.잘못된 내용을 적어죄송합니다.글은 수정하였습니다.죄송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헙!!보급형!!보급형에서 잠시사용으로 그만큼의 찬사를 들을만한 제품이라니 대단한데요?점점더 기대가~~~
가격은 보급형. 그러나 성능은 최고급~~ ^^* 저두 오삼유랑 록손이랑 너무 오래 사용해서 바꿀때가 되었는데 빨리 나왔으면... ^^*
오오 고슴도치님이 저의 근심을 풀어주네요 3만원대가 그런성능이 나온다면 이거진짜 기대가 많이 되는군요~
고슴도치님의 말씀처럼 '일부'(사실은 하나)의 업체로 인해 그렇게 된다면 거기에 맞춰 가격을 올릴것이 아니라 구매자로 하여 올바른 구매를 하도록(가격이 성능의 절대적 지표가 아니다 라는것) 이해를 도모하는 쪽으로 가는게 올바르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어쩔수 없는 국내의 인식을 감안하더라도..거기에 끌려가다보면 악순환만 계속되지 않을까요?그리고 제가 잘 몰라서 그런지...국내의 용품 가격은 어떤 회사를 막론하고 한번 책정되면 그 이하로 떨어지는것을 그다지 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_-;;(라바의 경우)출시되서 단종때까지 거의 같은 가격을 유지하는것 같더군요.
그리고 탁구용품 판매쪽은 아직 오픈 프라이스가 아니였던 모양이네요.제품은 최첨단을 달리는데 시장체제는 아직 구시대에 머물고있는 느낌입니다..
비싸면 좋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잖아요. 전 가격도 가격이지만 내구성이 더 좋았으면...ㅋㅋ(요즘은 많이 좋아졌죠~)
음.. 버터플라이가 유독 비싸던데요.. 이게 물을 흐리고 있는 것인가
나비가 한 없이 높이 날다가 주변에 꽃이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B사의 T러버의 경우 개발과정 자체가 그야말로 인력투입에 의한 노가다의 결실이기에 (T러버의 뒤에 붙는 번호들이 샘플넘버라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죠) 그만큼 가격이 높게 책정된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물론 브랜드파워를 이용한 고가정책인 면이 더 크게 작용하지만요. 그런데 말씀대로 주변에 꽃이 없으니...
예전에 우리나라의 수입산 자동차 합성 엔진 오일의 거품(외국에선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제품을 우리나라에서 3배정도 비싸게 팔면 사람들은 그것이 3배는 좋을것이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것이 약간은 비슷한듯합니다.)을 알게된 적이 있어서 외국쇼핑몰의 가격을 탁구용품 구입할때도종종 알아보고 있는데 새로나온 몇몇 러버들은 이전 러버와 외국에선 가격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선 만원 이상차이가 나는 제품들도 있더라구요. 같은 쇼핑몰에서 말이죠.. 그런건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환율때문에 대부분 해외사이트가 비싼 경우가 많더라구요.(배송료포함하면 더 더욱) 예전엔 해외사이트에서 구매를 많이 했는데 아~~~ 옛날이여.
아~~ 해외사이트와의 환율 차이가 아니라 해외사이트에서의 제품들간의 가격차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수입사등에 의해서 변한것이 소비자들에게는 그것이 원래의 가격차이로 인식될 수 있는점을 말씀드린겁니다.
저두 비싼 가격에 수입합성오일 넣은 일인... 저의 첫 애마고 처음 엔진오일을 갈 때라 그냥 비싸지만 좋겠지하고 넣었죠. 요즘은 국산넣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