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만화가의 전시회가 산노미야에서 있어서, 가는 김에 야기신구선이나 신구-교토 쿠로시오 탑승 등등을 한꺼번에 묶으려고 간사이와이드패스를 오랫만에 잡았는데요.
하쿠토,하루카,선더버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재래선 특급이 자유석 없어진 여파가 크더군요. 입석 같은 걸로 서서 갈수도 없다보니 특히나 키타킨키로 갈때는 특급 못타면 제약이 큽니다. 어차피 신오사카-오카야마 타봐야 운행시간도 짧고 편수도 좌석도 많으니 신칸센은 그냥 자유석 타는게 낫겠더라구요. 다음에 또 쓸 일이 있다면 지정석6회는 전부 재래선 특급으로 쓰일거 같습니다.
참, 재미있었던 거 하나. 새벽에 신구역에서 쿠로시오12호를 타러 들어가는데, 조금 있다가 열차 앞에서 사진 찍고 있으니 역무원이 쫒아와서 '이 열차 전석지정인데 (개찰에 보여준 와이드패스 말고)지정석권 가지고 있느냐'고 묻고는, 제가 보여주니까 "어래? 이게 지정석이 나오는 패스였나?"하고 좀 어리둥절해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분 머리속에는 지정석 확대는 당연히 업무공지 같은 걸로 나와있을테니 알고 있었는데, 거기 발맞춰서 (패스 범위에서 탈수 있는 특급을 자유석 없어서 못타게 놔두지는 않을테니)예전엔 안됐던 외국인 패스도 지정석 가능하게 됐다는 생각이나 정보 업데이트는 안돼있었던 모양입니다. 하하하;;
P.S 아참, 간사이와이드패스로 판매기에서 직접 지정석 받는 방법은 JR패스하고 조금 다른데요, 날짜 시간 역 이름 같은건 똑같지만, 앞에서 선택하는게, '할인 티켓으로 구매하기' -> '회수권으로 지정석 받기'선택하면 됩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먼저 패스를 아래쪽 커뮤터 티켓 넣는 곳에 넣으면 활성화되는 버튼이 있으니 그걸 누르면 되고요. '패스인데 회수권을 선택해?'라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 않으니 미리 홈페이지 참조영상 공부(?)해가지 않으면 좀 헤매겠더군요.
첫댓글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패스를 사용하다 보니
역무원들이 미처 숙지를 못하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JR니시니혼이 워낙 많은 종류의 패스를 발행하고 또 바뀌다보니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