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평진전에서 보는 재자약살(財滋弱殺)과 살경식중(殺輕食重)의 견해
제살태과(制殺太過)에 대한 견해는 자평진전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즉 자평진전에서 말하길 “책에서는 제살이 있는 경우에 제살태과하면 불가하다고 설명을 한다. 이 이론은 일리가 있긴 하다”라고 말하면서 제살태과에 대한 견해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살태과 된 명조를 “살경식중”에 포함시켜 취운편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살경식중(殺輕食重)이 제살태과(制殺太過)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재자약살(財滋弱殺)과 살경식중(殺輕食重)은 엄밀히 따지면 취용이 전혀 다른 구조입니다.
재자약살(財滋弱殺)은 재성이 붙어서 약한 칠살을 돕는 격국을 말했던 겁니다. 즉 재자약살이 되려면 재성이 필수 요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살경식중에서는 인수가 식상을 제어하면 칠살이 살아나는 격국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평진전에서 말하길 재성과 인수운에 발복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던 겁니다. 그런데 재자약살에서는 인수는 재성에 의해 파괴가 되는 것이 분명한 것이므로 이 둘은 성격이 좀 다르죠.
참고 자평진전
至書有制殺不可太過之說,雖亦有理,然運行財印,亦能發福,不可執一[논편관]
책에서는 제살이 있는 경우에 제살태과하면 불가하다고 설명을 한다. 이 이론은 일리가 있긴 하다. 하지만 운행에서 재와 인수로 진행하는 경우에도 역시 능히 발복이 가능한 경우가 있다. 고로 하나의 이론에만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설명: 제살태과는 인정하면서 제살태과를 살경식중에 포함되게 설명을 합니다. 즉 살경식중에서는 제성으로 재생살하거나 혹은 인수로 중중한 식상을 제거하므로 칠살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을 말하는 겁니다
[논취운편]
살중식경(殺重食輕)하다면 식신을 돕는 운이 와야 하고, 살경식중 (殺輕食重) 하다면 칠살을 돕는 운으로 가야 한다.
설명: 살경식중이 제살태과라 보면 됩니다
而印能去食護殺也
인수는 오히려 식신을 제거하여 칠살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에 재성을 주 도구로 사용하는 재자약살에서는 인수와 재성을 함깨 사용하지 못하는 겁니다. 즉 살경식중에서는 인수를 사용할 수 있지만 재자약살에서는 인수를 죽여서 얻는 실리가 재성을 살려 칠살을 살리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