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침에도 오늘아침에도
자고일어나 눈을 뜨면 나도 모르게 오른쪽 내발가락엔 기브스가 되어있다
피식 웃음이 나온다
두꺼운 종이를 밭히고 붕대로 칭칭 감아놓은 모양이 얼마나 웃읍든지...
11년전 운전 기능 연습하러 다닐때
앞만보고 뛰다가 지하철 공사하는 철판위에서 나동그라졌는데
엄지발가락이 그 충격으로 까맣게 멍들었었지요
방치해둔 결과 흑흑 ...완전히 제거해야하는 지경까지...
수술실
어쨋던지 수술까운에 모자에 발묶이고
혼자 수술 끝내고
비는 주룩 주룩 오는데...
"여보 나 혼자 못가 ..비와서 물 묻으면 안된디야"
"데릴러 갈까?"
"응 "(코맹맹이 소리로 ㅎㅎ)
제가 또 한 엄살 합니다
엊저녁 지인들집에서 매운탕 끓였다고 ..저녁은 해결
아픈 핑개로 그냥 아침까지 잠들었지요
잠자다가 발길질로 부딪치면 아플까봐
세상 모르고 자는 마누라 무어이 이쁘다고
별둘님이 잠자는 마누라 발을 기브스해주는 것도 모르고...
"아유 뭐니뭐니 혀도 영감이 최고여유" ^*^
오늘 아침 늦잠 주무셔도 봐줍니다
뜨락님들 걱정해주심에 죄송하고 행복한 저 별하나
조금전에 치료하고 왔는데 오늘은 진짜 진짜 아파요
에궁 또 엄살 ^*^
저 괜찮아요 헤헤 ~ 좋은 하루되세요
첫댓글 으흠...심하긴 하네요...엄살이...속으로 좀 걱정했거든요...속히 쾌차 하셔서 그리고 산행하셔야죠
왠 깁스??..별하나님 많이 아프신가요??..코 맹맹는 어뜨케 하는건가요??..ㅎㅎ..얼릉 완쾌하세유..
얼른 쾌차하시길 빕니다. 그래도 둘님의 마음 확인하는거 커다란 소득이네요. 이제 막 출장에서 돌아온 열음 인사, 문안, 위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