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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R | H | E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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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 0 | 0 | 1 | 0 | 0 | 0 | 2 | 0 | 7 | - | - | - | - | - | - | 10 | 13 | 1 | 7 |
KIA | 0 | 3 | 1 | 1 | 0 | 1 | 0 | 0 | 0 | - | - | - | - | - | - | 6 | 12 | 0 | 7 |
스코어보드만 봐도 9회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걸까 싶은 경기였네요.
8회까지 답답함의 극치를 보여주던 야구가 9회에 이원석의 홈런을 시작으로 물꼬가 트였네요.
어센시오가 나오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두산에겐 희망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단 좋았던점을 먼저 꼽아보겠습니다.
1. 타선은 식은게 아니었다. 그냥 양현종-홀튼이 잘던진것이었다.. 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타선은 좀 내려오는 추세이긴 합니다만 9회에 다들 감을 살리면서 다시 치고 올라올 수 있겠다싶은 생각이네요.
어제의 양현종, 오늘의 홀튼이 워낙 잘던졌죠.
2. 이원석, 정수빈의 멀티히트가 중요한 요소.
하위타선에서 가장 감이 좋지 않았던 두명이 오늘 멀티히트를 기록한게 아주 고무적입니다.
그리고 이원석은 기다리던 홈런이 나온게 또 좋네요.
이원석도 감좋을때 몰아치는 스타일이라 이 감을 잃지 않고 내일부터 계속 잘 쳐주길 바래야죠.
정수빈은 오늘 보여준 정도의 타격만 해도 더 타율이 오를겁니다.
떨어지는 변화구 참아내고, 몸쪽 높은 공에 손안나가고.. 바깥쪽공 결대로 밀어치는..
3. 칸투의 타격.
말소시키지 않고 오재일을 올리길래 큰 부상은 아닌가보다 했습니다만.. 어찌됐든 라인업에 칸투가 없으니 타선의 조화나
무게감이 떨어져보이는건 사실이었습니다.
9회에 대타로 나와서 안타를 치면서 큰 부상이 아니라는걸 확인시켜준것도 좋았네요.
4. 최근 잠잠했던 홍성흔의 홈런.
0-3에서 가운데 들어오는 공을 쳐서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사실 3볼이면 그냥 기다릴텐데 자세를 잡고 치려는 모션을 보이길래 이거 무조건 휘두르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우리팀에서 그나마 언더핸드 투수 공을 젤 잘치는 타자이길래 기대했는데 넘길줄은 몰랐네요.
최근 클린업에서 홈런이 나오지 않고 있어서 좀 걱정했는데 홍성흔이 모처럼 큰걸 쳐주어서 다행입니다.
좋지 않았던 점입니다.
아마 이부분은 거의 투수진에게만 해당될듯 하네요. ㅜㅜ
1. 4,5선발의 부재.
그나마 유희관-니퍼트-볼스테드로 나오는 로테이션에선 5,6이닝까진 선발이 버텨주겠다..라는 느낌이 있는데
노경은과 5선발이 나오는 두경기는 진짜 암걸릴 야구입니다.
오늘 오랜만에 나온 이재우도 쉬는 동안 전혀 나아진게 없는 투구를 보여줬네요.
2.휴식일동안 뭘한걸까?
대체 투수진은 휴식일에 뭘했길래.. 더 안좋아졌는지 참 답답하네요.
이용찬도 오늘 호수비 아니었으면 어떻게 될지 몰랐죠.
타선때문에 띄엄띄엄 나온다지만 나와서 주구장창 볼만 던지는건 문제가 있죠.
3. 아쉬운 대타기용, 작전들.
이겨서 묻혀지게 되겠습니다만...
8회 무사 1루의 찬스에서 5번타자 오재일 대신 대타를 기용했는데.. 그 대타가 허경민이었죠.
투수가 좌완 심동섭이었으니 오재일보단 우타자가 낫긴한데..허경민을 내더군요. ㅡㅡ
오늘 박건우를 내렸으니 대타감이 허경민, 칸투뿐인데 허경민을 내길래 칸투가 몸상태가 아직 아닌가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9회에 나오더군요. ㅡㅡ;;
타격을 할 상태였다면 허경민 대신 칸투를 써야했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5회 1사 1,2루 찬스에서 오재원타석에서 풀카운트긴 했지만 굳이 더블 스틸을 해야했나 싶더군요.
2루 주자가 김재호였는데 김재호가 보기완 달리 발이 빠른 편이 아니죠.
오재원의 선구안을 믿고 지켜봤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담 타자가 김현수인데..굳이 런앤힛을 해서 더블아웃이 되면서
분위기가 넘어갔죠.
물론 그때까지 타선이 꽉 막혀있었으니 어떻게든 작전을 내서 점수를 벌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타자를 보면서 해야하지 않았나 싶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 타자들이 워낙 잘쳐주다보니 감독이 딱히 작전낼 필요가 없어서 못느꼈는데..
오늘 새삼 느끼지만 송감독의 야구스타일이 팬들의 구미에 맞을 스타일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무튼... 오늘 졌으면 연패로 이어졌을거 같았는데.. 9회 폭발을 시키며 역전을 해서 분위기를 가져오게 되서 다행이네요.
기아 불펜진의 사정이 안좋긴 하지만, 그 상황에서 어찌됐든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서 7점을 낸 타자들은 칭찬해줘야 마땅합니다.
두자리수 안타 경기도 13경기가 되면서, 기록갱신을 하게 됐네요.
첫댓글 허리가 안좋다던 양의지가 결국 탈이 난거 같은데.. 최재훈이 마침 재활이 끝났다고 하던데, 양의지 좀 쉬게 해주는겸 최재훈 올려도 될거 같긴 하네요. 제구 안좋은 투수들때문에 고생이 많네요 양의지.
경기 막판 집중력은 좋았는데 ,홍턱의 빠던은 너무 인위적이고 특히 오늘은 액션이 컸어요. 기아 팬분들 기분 상하셨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인터뷰에선 무의식중에 나온다고 하긴 했는데 과하긴 했죠. ㅎㅎ 이러다 빈볼이 나오더라도 본인이 감수해야죠 뭐.
이전 삼성전에서 그렇고 홈런느낌왔다싶으면 이젠 벤 습관같네요ㄷㄷㄷ
올시즌은 투수진이 다들 총체적난국이라 꾸준한 타격과 수비력이 차이를 만드는데 두산이 그점에서 상위권을 지킬수있죠 삼성이 거기에 투수진까지 추가된경우고
엔씨는 선발이 조금 앞서고..
무튼 하위권팀들은 반등하기 힘들어보이네요
그런면이 있긴한데 아직 시즌은 기니까요. 두산도 선발진이 점점 불안해지고 있어서 어찌될지 모릅니다.
새벽에 깨서 스코어 확인하니 9회초 공격바로전인데 6:3으로인가 지길래 그냥 잤는데 아침에 깨서 확인하니 이겼네요. 정말이지....하이라이트보았는데 오재원 이용찬 둘다 진짜 센스있네요.
포수가 2루로 송구하라는데 주자보고 냉정하게 1루로 던진 이용찬도 좋았고, 그걸 베이스 먼저 밟지 않고 주자먼저 태그하고 베이스 밟은 오재원의 센스도 좋았죠. 그거 아니었으면 9회말도 어찌됐을지 몰랐겠네요.
이용찬 정말 불안하다는...
선발이 나을거 같아요. ㅜㅜ 내년에 마무리감 좀 어찌 구하고 이용찬은 선발로 돌리는게 나을듯 합니다.
타선은 연속경기 두자리 안타도 달성했겠다..
만족스럽고..
문제는 모두가 지적하는 투수진..
마무리 이용찬을 좋게보진 않지만.. 아직 와르르 무너진적은 없으니 계속유지하겠죠..
다만 불안감을 노출시키는 만큼 대안이 필요한데.. 과연 누가있을까요?
이럴때 전설속의 존재인 성영훈이 뙇하고 나타나준다면..ㅜ
하지만 그건 쿰..ㅜ
노경은의 부활이 절실하고 이재우야 아직 몸상태가 안좋으니 차차 나아지겠지라고 기대하렵니다ㅜㅜ그렇지만 노경은은 지금 심각하네요. 선발진자체가 붕괴될수준같기도. 다른팀들도 선발이 탄탄하지못해서 그렇지 두산선발진도 그닥이죠. 기대치에 비해
그나저나 오현택 어깨 작살나겠네요..윤명준 다음에는 오현택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