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
: 잘 배우는 아이로 만드는 부모 교실
펴낸곳 (주)우리학교 | 글 존 해티·카일 해티 | 옮김 천경호 |펴낸날 2025년 2월 14일 | 정가 22,000원 | 판형 148*210mm
쪽수 312| ISBN 979–11–6755–303–4 03370 | 분류 국내도서 > 교육 > 교육 일반
* 해외판 제목 10 Steps to Develop Great Learners: Visible Learning for Parents
#부모교육 #양육서 #학습법 #좋은부모
■ 책 소개
잘 배우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 교육
“딱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 무엇을 가르치겠습니까?”
아이에게 호기심과 지적 열망을 불어넣고자 하는 부모를 위한 안내서
아이가 학교와 삶에서 성취를 이루려면 부모가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은 무엇일까?
오늘의 학교 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생각과 실천 사례를 담아내는 우리학교 교육서 시리즈의 2025년 첫 책으로, 『교사의 말공부』 저자이자 20년 넘는 경력 교사 천경호 선생님이 번역한 부모 교육서다. 저자인 존 해티 교수는 과학적 근거를 장점으로 한 대규모 메타 분석 연구로 각광받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육학자이며, 공저자인 카일 해티는 교사이자 존 해티 교수와 부자지간인 연구자다.
아이에게 단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 과연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이는 교육의 본질을 묻는 질문이다. 교사나 교육학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부모의 답은 또 무엇일까?
이 책이 말하는 답은 ‘배움의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다. 즉, 배울 수 있는 아이로 가르치는 것, 배우는 삶의 태도를 갖추도록 안내하는 것, 그것이 교육의 유일한 목적이자 본질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배움의 태도를 아이에게 가르칠 수 있을까? 탄탄한 교육학적 관점과 체계로 쌓아 올린 10단계 마인드 프레임을 통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삶의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새로운 부모 교육서를 만난다.
■ 추천사
“이 책은 자녀가 열정적이고 효과적인 학습자가 되도록 돕는 훌륭한 아이디어로 가득 차 있다.”
―캐럴 드웩Carol Dweck |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마인드셋Mindset』 저자
“우리가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자신감, 능력,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 책은
내가 읽은 최고의 양육서 중 하나다.”
―가이 클랙스턴Guy Claxton | 『배우는 힘 기르기The Learning Power Approach』 저자
“이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최상의 교육을 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드문 성과라 할 수 있다.” ―클라우스 지어러Klaus Zierer |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교 교육학 교수
“깊이 있는 연구 자료와 양육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가 아이의 학습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특히 모든 부모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통찰력을 선사할 것이다.”
―웬디 벌리너Wendy Berliner, 『학교에서 성공하는 법How to Succeed at School』 저자
■ 출판사 서평
부모가 아이의 학습을 가장 잘 지원하는 안내자가 되기까지
과학과 교육학으로 촘촘히 구성한 10단계 마인드 프레임
교육의 본질과 핵심적 방법론으로 쌓아 올린 부모 교실 노하우
모든 인간은 출생과 함께 사회에 귀속되면서 끊임없는 배움의 과정을 거친다. 그런 점에서 인간은 모두 죽을 때까지 ‘학생’이다. 사람다움을 만들고 세상으로의 문을 여는 인간의 배움은 기본적으로는 말하기, 읽기, 쓰기, 경청과 의사소통에 있다. 어릴 때부터 아이는 부모나 보호자의 돌봄과 양육, 보육 시설과 학교의 교육과정 속에서 세상을 탐색하며 성장한다.
가정에서 부모는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무엇보다 만약 아이에게 단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 과연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이는 결국 교육의 본질을 묻는 질문이다. 교사, 교육학자 등 다양한 교육 전문가는 무엇이라고 대답할까? 부모의 답은 또 무엇일까?
이 책이 말하는 답은 ‘배움의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다. 즉, 배울 수 있는 아이로 가르치는 것, 배우는 삶의 태도를 갖출 수 있게 안내하는 것, 그것이 교육의 목적이자 본질이다.
그렇다면 이 배움의 태도를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사실 현장에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나 교육 전문가들조차, 정작 자신의 아이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몰라 수많은 책을 찾아본다고 고백한다. 『교사의 말공부』로 잘 알려진 이 책의 옮긴이 천경호 교사 역시 같은 고민을 거쳤다. 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매번 당황하며 이런저런 양육서를 뒤지며 공부하고, 공부하고, 또 공부하는 나날이었다. 그 과정에서 이 책 『딱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의 원서를 발견했고, 읽으면서 큰 도움을 받았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교육학자 존 해티 교수 팀의 교육 이론에 대한 신뢰가 컸고, 특히 심리학, 뇌과학, 사회학 등의 성과를 반영한 실험, 빅데이터와 메타 분석 연구에서 얻어진 과학적 근거가 탄탄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부모 역시 배움의 태도를 갖춰야 제대로 배우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금 확인했다. 학교 현장에서 부모 교육을 할 때 꼭 다루는 양육과 교육의 핵심 주제를 포괄하면서, 10단계 실천적 마인드 프레임을 제시한 양육 방법론 역시 이 책의 큰 장점이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존 해티 교수와 카일 해티 교사의 공저 『딱 한 가지만 가르쳐야 한다면』은 ‘현직 교사가 부모에게 추천하는 최고의 부모 교육서’이자 ‘부모 교실 교과서’라 할 수 있다.
다양한 교육 사례·도표와 연구 조사,
중요한 양육 원칙과 그 과학적 근거들
부모가 피해야 할 함정과 놓치지 말아야 할 가족의 경험 등
풍부한 자료 수록
최근 교육 연구는 너무 많은 이론, 너무 많은 자료로 도리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잉 양육’ ‘과잉 교육’의 문제가 제기될 정도다. 왜 어떤 방법이 좋다고 시행하다가도 갑자기 부작용을 말하며 중지할까? 코딩과 인공지능 열풍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과연 10년 뒤에도 유효할까? 어떤 지식이 내 아이의 무기가 될까? 최대의 자원과 자본을 투자하는 데 왜 아이의 문해력은 낮아질까? 왜 아동 집중력이 역사상 최악이라고 연일 보도되며, 학교 폭력과 총기 난사 사건은 빈번하게 발생할까? 왜 심리 장애로 상담받는 아이는 해마다 늘어날까?
이 책의 저자들은 방대하고 변동성 큰 오늘의 교육 환경을 통찰력 있게 분석하며 문제의 본질을 확실히 파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비저블 러닝의 핵심, 즉 ‘가르치는 일의 영향력을 높이는 일’이라는 교육의 본질적 과제와 목표를 부각시킨다. 저자들은 부모에게도 이 원칙을 적용한다. 수천 건의 연구를 분석해 부모가 아이의 성장과 배움에 중요한 것을 실천하고 집중하도록 부모에게 판단과 행동의 기준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결국 좋은 부모로 산다는 것은 아이와 함께 좋은 삶의 경험을 누리고(아이는 아이답게 살기), 배움의 태도를 갖추도록(또한 아이가 실패의 경험을 즐기고, 성과보다는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기) 지원하는 것, 그 과정에서 부모 역시 배움의 태도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저자들은 10단계 마인드 프레임을 정리해 배움의 방법론을 부모에게 제시한다.
마인드 프레임은 준비 단계부터 시작해 1~10단계에 걸쳐 구체적 방법과 목표, 예시로 제시된다. 몇 가지 예를 들면, 마인드 프레임 1단계는 ‘적절한 수준의 높은 기대를 한다’로, 통념과 달리 무조건적 긍정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으로 아이에게 기대를 높게 가져야 오히려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권위적인 방식이 아니라 신뢰와 공정의 분위기가 얼마나 아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지 논의하며(마인드 프레임 2: 아이에게 합리적 요구를 하며, 적절한 반응을 보인다), 아이가 부모 곁을 떠나 친구가 더 중요해지는 단계가 왜 찾아오는지와 그 과정에서 ‘평판 형성’이 아이의 정체성 발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심리학을 토대로 설명해 부모의 불안을 과학적으로 해소시킨다(마인드 프레임 3: 부모는 혼자가 아니다).
또한 아이의 능력, 의지, 열정을 개발하는 과제(마인드 프레임 4)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부모 또한 배움을 좋아하고 배움의 태도를 갖추는 것이 부모 자신과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심리학자 레프 비고츠키와 컴퓨터 게임의 메커니즘을 통해 설명한다(마인드 프레임 5: 부모 또한 배움을 좋아한다). 이어 프레임 6단계(피드백은 힘이 있고, 성공은 오류를 통해 성장한다)에서는 아이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것, 실수를 통해 오히려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강변한다. 더불어 부모는 교사가 아니며, 학습의 언어를 장려하는 부모의 인식과 실천이 중요함을 조직행동학, 심리학, 교육학 등의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마인드 프레임 7: 우리는 교사가 아니라 부모다). 특히, 통념과는 다르게 놀이보다 언어가 중요함을 거듭 강조하는 마인드 프레임 8(아이를 언어, 언어, 무조건 언어에 노출시킨다)의 내용은 흥미롭다. 그러면서도 완벽주의에 대한 경계(마인드 프레임 9: 우리의 아이도, 우리도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다)와 학습에 개방적인 부모가 스스로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추도록 이론과 실천의 양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안내한다(마인드 프레임 10: 우리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사람은 바로 우리다).
이 책은 저자들 자신도 부모-자식 관계이자 교육 전문가이기에 학교와 가정 모두를 아우르는 풍부한 사례가 또 다른 흥미를 더해 준다. 또한 빅데이터와 대규모 집단, 장기간의 메타 분석 방법론을 통해 실로 다양하고 풍부한 근거를 제시하는 점이 돋보인다. 이 점은 다양한 도표와 실험 분석이 서술되는 본문 전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십 년에 걸친 교육학, 심리학, 행동과학, 사회학, 인류학 등 과학적 연구 성과를 통해 근거와 이론, 실험, 새로운 발견 등을 풍부하게 수록하고 있어 부모뿐 아니라 교육 종사자나 교사들에게도 연구 자료로서 가치가 크다. 아울러 용어 해설, 근거를 뒷받침하는 예시 부록, 방대한 분량의 참고 문헌 역시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이 자신의 양육 방식에 좌절하고 있거나 힘이 빠진 많은 부모가 아이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아이가 미처 세상에 나서기도 전에 학습이나 학교에 지치지 않고, 배우는 태도로 아이다운 삶을 살고 성장하는 것이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이 책은, 아이와 부모가 동행하는 성장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그리하여 가족의 삶을 기쁘게 변화시킬 가능성을 담은 부모 교육서로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