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5만t급 4개 선석) 운영사 허치슨과 신선대부두(5만t급 5개 선석) 운영사 CJ대한통운이 통합을 논의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양측은 신항으로의 컨테이너 물동량 쏠림현상에 따른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통합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통합부두 운영방식, 통합비용 부담, 인력 구조조정 등 세부 조건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허치슨부두와 신선대부두는 13일 "지난해부터 협상이 진행 중인데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이 통합에 나선 것은 비용 절감과 함께 신항에 새로 건설 중인 부두 운영권을 확보하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다. 해양수산부는 운영사를 통합하면 선석 임대료 감면(15%)과 유예(15%)를 해주고, 통합에 들어가는 시설비를 지원해준다. 가장 큰 인센티브는 신항 부두운영사를 선정할 때 우선권을 준다는 점이다.
북항은 신항에 물량을 빼긴 데다 부두운영사 간 하역료 출혈경쟁으로 경영위기가 심해지면서 해수부가 부두운영사 통합을 추진해 2013년 12월 감만부두 운영사 3개 사가 한 회사로 합쳤고, 지난해 1월 신선대부두와 우암부두가 운영사를 통합했다. 자성대와 신선대부두가 통합되면 북항에는 자성대·신선대 통합운영사와 감만부두 통합운영사, 신감만 등 3개 운영사가 남게 된다.
첫댓글 부산신항으로 물동량이 넘어가고 있다지만 그렇다고 저기 운영사 통합하게 해주면
나중에 2018년 신선대 운영권 반환할때 또 말이 나올테니 그냥 지금 이대로 3년간 더 버티는게 나을듯하네요
신선대 운영권 반환되면 그 곳에 해사나 유치햇으면 좋겠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