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선수들이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이틀 연속 단합대회를 가졌다.
삼성과 SK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5일 오후 6시. 기아 선수들은 이호성씨(전 해태)가 운영하는 광주 '호성웨딩홀'에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김종국(30)의 첫딸 수빈이의 돌잔치 참석을 위해서였다.
수빈이의 돌잔치에는 이종범 박재홍 진필중 홍세완 김상훈 등 기아 선수들 대부분이 참석했고, 김종국의 팬클럽 회원들까지 100여명이 북적거렸다.
선수들은 김종국을 꼭 닮은 수빈이의 돌을 축하하는 동안에도 준플레이오프 2차전 관전평을 늘어놓았다. 내심 삼성이 올라오기를 바랐지만 SK도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장성호의 첫딸 서진이의 돌잔치도 마찬가지였다. 선수들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K가 이겼다는 이야기로 잔치를 시작했다. 기아 선수들은 이틀 연속 돌잔치를 열며 단합대회를 한 셈이다.
수빈이와 서진이의 돌잔치 날짜를 보면 기아 선수들의 '야심'이 엿보인다. 수빈이는 지난해 10월14일, 서진이는 10월16일 태어났다. 한국시리즈 진출, 그리고 우승을 꿈꾸며 잔치날을 앞당긴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가을 플레이오프에서 LG에 좌절을 맛봤다. 그때 태어난 아이들은 올해 돌을 맞았다. 그후로 벌써 1년…. 단합대회를 2차례나 연 기아 선수들은 1년 동안 얼마나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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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이틀연속 'PO 단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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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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