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 노동자들은 숭례문 앞에서 한국프레스센터에 이르기까지 세종대로 910미터 거리를 가득 채웠다. 일부 산별노조는 시청 앞 광장과 주변도로까지 채웠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노동자 민중이 죽어가고 있다. 백주대낮에 길에서 시민들이 죽었다"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정부가 죽음의 행렬을 만들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태원에서 시민들이 112, 119에 신호를 보냈듯이, 살고 싶다고 노동자들이 절규하는데도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참석 노동자들은 노동자를 살리기 위해 만든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현 정부의 무력화 시도 중단, 무분별한 민영화 중단, 노동자들에 대한 기업의 과도한 손해배상 소송을 막기 위한 노란봉투법 제정(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요구했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추모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요구도 함께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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