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99f9RAvwu4?si=sRPChmCtqWzTDkJC
Prague Baroque Orchestra. Conducted By Trevor Pinnock
중저음 매력의 극치! 첼로와 더블베이스의 경계를 구분짓듯, 첼로가 넘나들거나 도달할 수 없는 심연에서 보여주는 거인의 흐느낌..비장한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바흐의 아베마리아 그리고 베토벤의 조그만 소나티네 조차도 눈물을 훔치게 만든다.
그는 비발디와 더불어 이탈리아 베네치아 악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는 평생을 거의 베네치아에서 보냈으나, 어떻게 음악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작품을 남겼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다만 처음에는 아마추어 작곡가로 출발하여 바이올린의 명수가 되었으며, 인기 오페라 작곡가였다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을 따름이다. 그는 모든 장르에서 많은 작품을 남겼고, 50여 편의 오페라를 남겼다고는 하나 오늘날에 들을 수는 없다.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는 알비노니의 트리오 소나타와 g단조 소나타를 기초로 하여 지아조토가 편곡한 것이다. 그는 이 아다지오를 위해 장식 저음을 추가하기도 하였다. 멜로디가 아주 심각하고 음률적이며, 융통성 있고 동적인 면을 갖고 있어, 작품이 대단히 대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애수 어린 감미로운 분위기와 장중한 울림이 매력이다.
이탈리아의 음악학자였던 지아조토(Giazotto, Remo)는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악보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몇마디의 선율과 베이스 부분이 전부인 스케치에 불과했던 이 악보를 본 지아조토는 자신이 발견한 악보가 알비노니가 1708년경 작곡한 교회 소나타, 작품 4의 일부분일 것으로 추정하고, 악보를 바탕으로 g단조의 오르간이 딸린 현악 합주 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이 작품이 바로 우리가 듣고 있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입니다. 출처: 웹사이트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음악이 비탈리의 샤콘느 뿐만은 아니지요? 알비노니(1671-1751)의 이 곡 역시 가슴 저리는 슬픔이 담겨 있어요.그 방면으로 워낙 많이 사용된 곡이라 이제 좀 식상한 감이 없진 않지만. 비탈리의 샤콘느처럼 이 곡 역시 알비노니의 것이 아닐 거라는 의심을 받고 있어요. 2차 대전 직후인 1945년 이탈리아 음악학자 지아조토는독일 드레스덴의 한 도서관에서 몇 마디의 멜로디와 베이스 부분만 있는 악보 하나를 발견합니다. 나머지를, 사실은 거의 전부를 작곡해 작품을 완성한 그는당시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바로크 시대 음악가 알비노니의 작품이라고 발표하지요.바로크 시대 이후의 낭만주의 경향이 농후한 이 작품은 사실 여부야 어쨌든,알비노니의 이름으로 성공합니다. 이 곡에는 베드란 스마일로비치라는 첼리스트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지요.신문기사라서 좀 딱딱하긴 하지만 얘기는 이렇습니다.
'1992년 5월 27일, 유고연방 탈퇴를 선언한 뒤 내전에 휘말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수도 사라예보에
연방 탈퇴를 반대하는 세르비아계 민병대가 쏜 폭탄이 떨어졌다.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던 22명의 시민들이 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다음 날, 피로 얼룩진 비극의 현장에
사라예보 필하모닉 연주단원 베드란 스마일로비치(Smailovic)가 나타나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G단조〉를 연주했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시작한 이 연주는 그후 22일간 지속됐고 스마일로비치는 무사했다.'
피아간 적이 구별되기 어려운 내전의 급박한 위기 속에서
희생자를 추모하며 연주하는 첼리스트에게는 누구도 총을 겨누지 않았고
연주 시간 동안에는 전투도 멈췄다고 하네요.
음악의 위대한 힘입니다
글쓴이: 베토벨라
https://youtu.be/c1krdb1b4UI?si=KOoa9YEWjz6vQDxq
Tomaso Albinoni- Adagio in G Minor by Giazo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