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生과 從生
횡생은 인간 이외의 만물을 가리킨다.
《일주서(逸周書)》에 “그러므로 모든 횡생은 모두 종생을 기르고, 종생은 모두 한 장부를 기른다.〔故諸橫生盡以養從 從生盡以養一丈夫〕”고 한 데서 온 말인데, 그 주석에 “횡생은 만물을 가리키고, 종생은 사람을 가리키고, 한 장부는 천자(天子)를 가리킨다.”고 하였다.
횡생(橫生)과 도생(倒生): 횡생은 머리를 가로로 하여 살아간다는 뜻으로, 인간 이외의 만물, 즉 여기에서는 금수(禽獸)를 가리킨다. 《일주서(逸周書)》 〈문전해(文傳解)〉에 “그러므로 모든 횡생은 전부 종생을 기르고, 종생은 전부 한 장부를 기른다.[故諸橫生盡以養從, 從生盡以養一丈夫.]”라고 하였는데, 공조(孔晁)의 주(注)에 “횡생은 만물을 가리키고, 종생은 사람을 가리키고, 한 장부는 천자(天子)를 가리킨다.”라고 하였다.
도생은 머리를 거꾸로 하여 살아간다는 뜻으로, 초목(草木)을 가리킨다. 《회남자(淮南子)》 〈원도훈(原道訓)〉에 “가을바람이 불고 서리가 내리면 도생은 손상된다.[秋風下霜, 倒生挫傷.]”라고 하였는데, 고유(高誘)의 주(注)에 “초목은 땅에 머리를 두고 생장하기 때문에 ‘도생’이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 사람은 곧게 서서 살아가고 새와 짐승은 가로로 살아가며 풀과 나무는 거꾸로 살아가는 것은 선유(先儒)의 말이다.
명(明)나라 호거인(胡居仁)은 〈역유태극도(易有太極圖)〉를 설명하며, “단지 사람이 곧게 서서 살아가고 동물은 가로로 살아가며 식물은 거꾸로 살아갈 뿐이다. 곧게 서서 사는 것은 바르고, 가로로 살거나 거꾸로 사는 것은 모두 치우친 것으로, 바른 것은 이가 통하고 치우친 것은 이가 막혀 마침내 신령하고 어리석은 차이가 생기게 될 따름이다.[只人是直生, 動物則横生植, 物乃倒生. 直生爲正, 横生倒生皆偏, 正者理通, 偏者理塞, 遂有靈蠢之異耳.]”라고 하였다. 《易像鈔 卷1》
역생(逆生)ㆍ횡생(橫生): 《천명도》에 ‘초목역생(草木逆生)’, ‘금수횡생(禽獸橫生)’이라 한 것을 말한다. 《퇴계집 권41 〈天命圖說後敍〉 附圖》
횡생은 번다하여 굼틀거릴 뿐인데 / 橫生多蠢蠢
어두운 성질 또한 갈 바를 모르도다 / 昧性亦倀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