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다. 오직 국익만이 영원할 뿐이다." 이 말은 19세기 영국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인
파머스톤 경(Lord Palmerston, 헨리 존 템플)이 한 말로, 국가 간의 관계를 명쾌하게 요약,정리하고 있다.
그는 국가 간에는 의리도, 우정도 필요 없으며, 오직 국익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되고, 오늘의 적이 내일의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말은 국가 간의 관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개인 간의 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는 말이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으며, 오직 이해관계만이 있을 뿐"이라는 말로 대체될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우정이나 의리를 얘기하지만 이는 종종 명분을 찾기 위한 허울에 불과하다. 실상은 앞에서는 미소를,
뒤에서는 칼을 들이대는 배신도 빈번하다. 배신의 동기는 결국 이해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한 마을, 한 지역에서 살며 서로의 얼굴을 알고 지냈기 때문에, 한 번 찍히면 계속해서 찍힐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몸가짐을 조신하게 하며 서로를 배려하는 태도를 가졌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가 극에 달한 21세기에는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어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다. 때문에 사람들은 점점 거칠어졌고, 한탕 해먹고 외국으로 튀는 사례도 속출한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이렇지는 않다. 대다수는 여전히 우정과 의리, 정의와 공정을 금과옥조로 삼아 바른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들이 무시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유럽연합이 안보 비용 문제를 놓고 미국과의 갈등을 빚는 모습은 파머스톤 경의 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
다. 국가 간의 관계는 영원한 것이 아니며, 오직 자국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우리는 인간 관계에서도 이러한 갈등이 똑같이 일어난다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만 인간적
배신에 덜 상처받고 우정과 의리에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첫댓글 Foever / Stratovarius
Foever를 부른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us)는핀란드의 파워메탈 밴드다. 파워메탈이란 전통적인 메탈에 교향악과 같은
음의 조화와 속도를 가미한 헤비메탈의 하위장르다. 티모톨키가 팀의 리더로 1996년 발표한 앨범 Episode의 성공으로 세계
적으로 알려졌다.
Foever는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메탈발라드의 명곡이다. 1997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으로 쓰였
다. 전 세계적으로 25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https://youtu.be/NdUUtes0K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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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말씀에
이 연사는 강력하게
한표를 던집니다~~~~!!
감사합니다. 산사나이3님.
좋은 하루 되세요...
세상엔 영원한 것이라곤 없는데
적인들 동진들 영원할까요.
인생 살아보니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그러니 맹세도 비밀도 조심해야겠더군요.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 설사 변한다해도
덜 힘들어집니다. 감사합니다.배리꽃님.
맞습니다
인간은 철저한 이기주의란 말
실감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부터 살고 나서
남을 생각합니다. 또한 이해관계에 민감한 것도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빛나라여사님.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운선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국가든 사람이든 일단 관계가 맺어지면
공리주의가 우선입니다.
서로 이익이 되어야야만 관계가 지속됩니다.
일방이 이익. 일방은 손해 이런 관계는 오래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친구에게 맨날 술도 사주고 밥도 사주면 나만 손해 보는 것 같지만
상대가 좋은 인격을 갖고 내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면
그 역시도 공리에 속한다고 말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감합니다.
뭐든지 주고받는 관계가 되어야 오래가지
일방적이면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고견 감사합니다. 곡 선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