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목소리에 그만 울음이 넘쳐올랐지만,보고 싶었다는 말은 차마 할 수
없었다.아직 마음 한켠에 남아있던 불안함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덜덜 떨리는 입술은 그를 향한 마음을 표현해내지 못한다.당신이,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긴시간동안 나를 방치해두고 아프게 만들었다.그를 향한 마음에 언제나 거침이 없었던 나를 이토록 나약하게 만들었다.김종현이,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푸르다. 뜨겁고 푸른 너를 사랑하고. 뜨겁고 푸른 너를 사랑하는 나 또한,
푸르다고. 푸르다고. 푸르리라고.
우리가
미래를 향해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였다. 푸르리라고, 푸르리라고. 그래, 언제고 푸를 것이다.
[윤재유수] 푸르다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그렇게 신경 쓰고
왔냐?”
“…….” “어디까지 보고 싶은데? 나
질투로 미치는 거?”
“…….”
[유수] BOY
사랑니가
아파왔다 아팠던건 사랑니가 아닌
사랑니가 박혀있던
잇몸이었다는걸 너무 늦게 깨달아버렸다
[뇽토리]
토탈이클립스
"넌
그런거 없어? '내가 남자를 좋아하다니' 뭐 이런 거. "
"없어.
네가 아메바라도 존나 좋아. 그럼 난 아메바 성애자가 되겠지.
아메바
성애자라서 존나 기분이 째질거야. 아메바 성애자 퍼레이드도 갈거다."
[세디백]
첫 병
"우리..." "..." "사귀는 거 아니었어?"
댕.
머리가 대앵 하고 울렸다. 정말 진지한 얼굴의 도경수가 눈을 굴리며 나를 쳐다보았다. 무엇이라도 엉킨듯 복잡한 두 눈에 오히려 당황한 건 나다.
사귀냐고? 너랑 내가? 나랑 도경수가? 변백현이랑 도경수가?
"무,
무슨 소리야." "...나 혼자 7일이나
사귀었어..." "...어?" "난 핸드폰에 기념일도 저장해두구... 집에 있는 달력마다 하트도
그려놓구..."
다시
벤치에 털썩 앉은 도경수가 주머니를 부스럭대더니 핸드폰을 꺼내 나에게 내밀었다. 화면엔 대문짝만한 글씨가 보인다.
⊙♡⊙ ♥
'ㅅ' [ 7 ]
그리고
핸드폰 시계가 자정이 땡 지나자 마자 8로 바뀌는 숫자.
원래
키스는 좋아하는 사람이랑 하는 거 아니야...? 난 당연히 네가 날 좋아하고, 나도 널 좋아하고... 그래서 우리가 키스 한 그날부터 우리
사귀는 건 줄 알았어...뭔가 굉장히 혼란스러워
보이는 경수가 충격을 받은 듯 중얼거렸다. 저거 진짜 병신 아니야. 아니 사귀면 사귄다 말을 하고 사귀던가. 왜 지 멋대로 사귀고 말고를 해.
"씨발 나
혼자...연애를...막 혼자 해...7일간 연애를 혼자 했어...연애를 했는데 상대방이 없어..."
[오백]
바이킹
[ 요랑족
남자들은 못쓰겠어. 왜 이렇게 어리광일까...] 니 말에 내가 웃었니? 울었니...
"
.........하...진짜 내가 정말 너때문에 못살아!!!!! 마약은 무슨 마약이야! " " 그럼 그 많은 주사기들 다 뭐야!!!!! 삼투압은 또 뭐고! 당뇨도
아니라며!! " " 나 정말 니가 감당이
안된다 유천아. 지난번엔 홍역걸려서 병원에 입원했더니 만나주지도 않는다고 불치병이라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더니...이젠 김준수가 약을 한다?
썩은밥에..김준수는 홍익인간 실천자에..LG내림굿을 받고... 트랜스젠더에...마약중독자에...당뇨에..너 정말 나를 뭘로 생각하는거야?
"
보이 쩌러여... 고딩들만의 청량함과 푸름이 느껴지지만 결코 마냥 가볍진 않은... 뭐래 암튼 꼭 읽어봐ㅠㅠ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지만 진짜 짱임bbbb
네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만 웃고 사랑을 말하고 또 그렇게 싫어해 날.
난 이게 기억에 남아 유수꺼ㅎㅎ
아읽을게너무많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왕 쩔어 짱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건너편에 미친존좋
하저타...
대박 대박... 젛다... 대박연어 미안... 하지만 넘나 좋은것...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