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칙과 가정은 일단 본질에 대한 이유를 모르기 때문인 것은 동일하지만,
법칙은 철저하게 증명된(?) 것이고,
가정은 아직 증명되지 않은 것입니다.
법칙은 수학과 실험으로 충분히 입증된 것입니다.
여기서 입증 되었다는 것은 그것에 대한 이유가 꼭 밝혀진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예로 뉴튼의 제2법칙...
F = ma
에서 힘과 질량과 가속도가 저런 관계를 가지지만,
와 저런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유를 말하지는 않습니다.
관성을 유지한다? 그런 것은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현상을
나름대로 묘사한 것에 불과하죠... 왜 유지하쥐...?
근데, 이 수식이 그냥 만들어 낸 것은 아닙니다.
실험을 한 결과를 정리해서 밝혀 진 것이죠...
실험에서도 역시 이유는 모르지만, 측정값을 정리해보면
일정한 규칙이 나타나는데 그것을 수식으로 표현하면 위의 수식으로
나타난다는 것이죠...
암튼... 법칙은 증명된 것이고, 가정은 아직은 증명이 되지 않은
것입니다.
학생들이 법칙도 마치 가정인것 처럼 느끼는 것은
법칙이 생긴 배경을 배울 기회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특히 울나라 과학교육은 너무 인문학 특성이 있습니다.
법칙을 정의(?)하고, 그 법칙에 맞춰서 문제를 풀게 끔 되어 있는데
이것은 과학교육에 어긋납니다.
현재 잘 정리된 과학교육은, 먼저 실험이나 현상을 보여 주고,
거기서 규칙이 보이게 한 뒤에 그것을 설명할 수 있는 법칙을 소개(!)
합니다.
그러면, 법칙이 가정처럼 보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 [원본 메세지] ---------------------
1) 물리는 어느 정도 가정을 한 것인가요?
이 세상의 본질까지는 증명을 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어느 정도 가정을 한 것 같은데.. 맞나요?
(가정 : 그냥 법칙을 말합니다. 법칙이라고, 하면서.. 말하면 이상할
것 같아서.. 예전에.. 가정이라고, 하면 안된다고, 해서.. 덧붙입니다.)
2) 예전에.. antivirs님이 법칙은 완벽하게 증명되지 않은 것이라고,
하셨는데.. 법칙 중에서도.. 증명된 것도 있지 않나요?
수학에서도.. 제1코사인법칙 같은 것은.. 법칙인데도.. 사실 정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