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상진엄마 : 어~어 친구 좀 만나고 오는 길이다.
이상진 : 엄마. 나~ 여기 일하는 아가씨하고 약속이 있어서 아가씨 좀 데리고 먼저 갈게 요 엄마. 그래도 되죠?
상진엄마 : 그래라……. 그리고 집에서 할 얘기가 있으니. 일찍 좀 들어오고…….
- 근처 커피숍 -
장선영 : 저번엔 고마웠어요. 저 때문에 고생 하셔서…….
이상진 : 고생은 뭘요!! 당연한 일을 한 건데……. 그리고 자식이 어머님일 을 돕는 건 당연한 일인데요. 머…….
장선영 : 네~에……. 참! 이름을 말씀 안 드렸네요. 제 이름은 장 선 영 이예요……. 그쪽도 얘길 해주셔야 조?
이상진 : 전 이 상진 이예요? 근데 어떻게 우리 가게 들어오시게 됐어요……. 궁금하네요?
장선영 : 친구랑 점심 먹으러 왔다가 우연치 않게……. 취직하게 됐어요?
이상진 : 그랬군요……. 일은 힘들지 않아요?
장선영 : 아니요……. 그렇게 힘이 들진 않아요…….
이상진 : 전에 있던 아가씨도 집안일 때문에 그만 둔다고 하고 나갔는데……. 내가보기엔 일이 힘들어 나간 것 같아요…….
- 버스정류장 앞 -
이상진 : 덕분에 잘 마셨습니다…….
장선영 : 뭘요……. 제가고 맙죠.
이상진 : 그럼 다음에 뵐게 요.
- 그날 밤 상진이네 집 -
상진엄마 : 상진아! 엄마 오늘 은희 아줌마 만났다……. 은희 아줌마가 참한 색시를 소개한다. 고해서 만나보고 왔다. 아주 참하고 예쁘더구나! 그래서 다음주의 만나기로 약속 잡아 놨다.
이상진 : 엄마. 저한테 상의를 하시고 약속을 잡으셔야 조……. 그리고 저 사귀는 사람 있어요.……. 잘 아시잖아 요? 그것 때문에 바쁜 거……. 당장 취소하세요.
상진엄마 : 상진아! 그럼 너 결혼 안 할 거니……. 이 엄마가 신경 써서 말해 놓은 거니……. 그냥 한번 만나봐라?
이상진 : 안돼요. 나 지금 사귀고 있는 선 화씨 와 결혼할거 예요……. 그렇게 아세요.
상진엄마 : 그래도 이 엄마를 봐서 한번만 만나보렴?
이상진 : 싫어요. 저 그 만가서 잘게요…….
- 다음날 서락생수 회사 -
사장 : 좋은 아침,
상진 , 선화 : 오셨어요.
이상진 :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신가봐요?
사장 : 그럼 좋은 일이네. 좋은 일이고말고……. 본사에서 우리 영업소가 우수 대리점으로 뽑혔네…….
이상진 : 정말입니까. 사장님……. 축하드립니다.
사장 : 축하는 직원들이 함께 받아야지. 여러분들이 고생했는데……. 그리고 우리 이 대리 공이 크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다들 저녁 약속 잡지 말게. 오늘은 내가 저녁을 살 테니…….
- 그날 점심 시간 -
사장 : 선 화씨. 점심 먹으러 갑시다. 이 대리한테. 식당으로 바로 오라고 호출하고 와요!
( 삐삐호출은 1번 음성녹음은 2번 . 삐~ 소리가 울린 후 . )
장선화 : 오빠 ! 사장님이랑 점심 먹으러 가니까 식당으로 와!
- 식당 -
사장 : 어때요. 며칠 일을 해보니 보기보다 어려운 일은 없죠? 이제 우리 서락 식구가 되었으니 열심히 해봅시다.
( 이때. 상진이가 들어왔다. )
사장 : 어서 오게. 고생했네. 아주머니 여기 백반하나 더 줘요.
이상진 : 최대리는 요.
사장 : 최대리는 거래처에서 점심 얻어먹는 다는 구만…….
상진 : 그래요. 사장님 제 생각인데. 저희도 회사 앞에서 홍보를 하는 게 어떨까요?
사장 : 글쎄. 홍보라. 구체적으로 어떡해 말인가…….
이상진 : 예를 들자면 요. 전 직원이 어깨에 띠를 두르고 사람들에게 물을 한 병씩 나누어주는 거죠……. 왜에. 음료수 시음 회처럼 말이에요. 그렇게 되면 회사 홍보도 되고 또 신청 접수도 받고 말이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사장 : 글쎄……. 이 대리 생각도 괜찮긴 한데……. 그렇게 되면 배달을 하루 동안 못하게 되지 않는가?
이상진 : 그래도 하루쯤은 괜찮은 거 같은 대요…….
사장 : 그래. 어찌 되었건 한번 해보는 걸로 하고 저녁에 회식자리에서 최대리와 함께 다시 의논 해보자고…….
이상진 : 네 알겠습니다…….
- 그날저녁 상진이네 식당 -
상진엄마 : 이 양반이 또 어딜 간 거야…….
배달이 이렇게 밀려있는데……. 저녁이나 먹고 해요…….
장선영 : 네 알겠습니다. 오늘은 어머님이 잘하시는 돈까스해주 세요……. 어머님이 해주시는 돈까스가 맛이 있더라. 구요…….
상진엄마 : 그래요 그럼……. 맛있다니 해줘야지…….
상진아빠 : 나도 해줘요 여보. 난 좀많이……. 시장에 다녀왔더니 배 가고프네…….
상진엄마 ; 여보. 어딜 그렇게 갔다 와요? 배달이 밀렸는데…….
상진아빠 : 시장에 최사장한테 돈 받으러 갖다가 스카프가 예뻐서 하나 샀네……. 사람들이 하도 많이 고르는 바람에 나도 그 틈에 끼어서 하나 골랐지……. 어때 여보…….예쁘지? 어디 보자. 카. 역시 잘 어울리는데……. 역시 당신은 뭘 입어도 맵시가 난다니까…….
상진엄마 : 당신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고 그래요……. 어때요? 아가씨 어울려요?
장선영 : 예…….잘 어울리시는데요.외출하실 때 걸치고 나가시면 괜찮겠어요…….
상진아빠 : 역시 내가 고르는 안목이 있지? 이래봬도 카……. 소시 적에……. 의류업계에……. 과장으로 몸담고 있었잖아…….
상진엄마 : 당신은 짤 린지가 언젠데……. 그때 얘길 하고 그래요……. 돈까스나 만들어 줄 테니. 어서 먹고 배달이나 다녀와요…….
- 그날저녁 회식 자리 -
이상진 : 최대 리 생각은 어때 괜찮지 않겠어.
최대리 : 아주 좋은 생각인데 거기다가 신청하는 사람들을 추첨해서 경품도 준다고 홍보를 하면 한결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사장 : 어~~그거 괜찮구만. 좋아 다음주중 으로 한번 시도 해 보자고……. 이 대리하고 , 최대리는 의논해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계획안 작성해 가지고 오게. 그리고 네 자네들한테만 얘긴데 봐서 공릉동이나 이문동쪽에 대리점 하나 더 낼 생각이네. 본사에서 지원을 해 준다고 해서……. 자네들 생각은 어떤가?
이상진 : 글쎄요. 그렇게 되면 직원들도 새로 채용해야 되고 만만치 않을 텐데 요?
최대리 : 사장님! 그리고 본사에서 지원해준다고 해도 전면적으로 다 해주는 건 아닐 거 아니에요?
사장 : 그건 그렇지……. 본사에서 입지조건과 물량 그리고 거기에 들어가는 시설물 정도지 뭐……. 그래도 지금보다 훨씬 매출은 많이 나아질 것 갔네…….
- 며칠 후 상진이네 집 -
이상진 : 아버지 저 드릴말씀이 있는데요.
상진아빠 : 웬 일이냐? 네가 나랑 얘기를 다 하자고 그러고. 그래 ……. 무슨 얘기인지 어디한번 들어보자.
이상진 : 다름이 아니 구요. 저도 이젠 독립할 나이가 된 것 같아서 따로 방을 얻어 나갈까 합니다.
상진아빠 : 글쎄다……. 네 나이가 그렇긴 하다만 은. 그래도 네 엄마가 허락을 할지는 모르겠다. 이 아버지야 괜찮다 만은…….
이상진 : 아버지. 그래도 아버지가 어머니께 말씀해 주시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서요……. 부탁드릴게요……. 아버지 그래도 제가 믿는 건 아버지뿐이잖아요.
상진아빠 : 그렇긴 하다만 은 너는 아쉬울 때만 이 아버지 찾니? 혹시 너……. 지금 사귀고 있는 선화라는 아가씨 때문에 더 그러는 구나…….
( 상진 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아버지께 말했다. )
이상진 : 예……. 사실……. 쫌 불편해서……. 아무래도 방을 따로 얻으면 쫌 나을 것 같아서. 근데. 아버지가 선 화씨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
상진아빠 : 네 엄마가 얘기하는 거들었다……. 하긴. 이 아버지도 네 엄마랑 처음 만날 때 그랬다. 떨어져 있기 싫고 항상 네 엄마 생각이 나고 그랬다. 그래서 우리도 셋방에서부터 시작했단다. 그러니 상진 이 너도 셋방부터 잘 다져나가거라……. 처음엔 다 고생하면서 시작하는 거야……. 그나저나 너 방 얻을 돈은 있냐.
이상진 : 예. 직장 다니면서 조금씩 모아 놓은 돈이 있습니다.
상진아빠 : 모 자르면 얘기해라. 이 아버지가 많이는 못 도와주어도 어느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
이상진 : 말씀이라도 고맙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그럼 어머니께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 부모님 방 -
상진아빠 : 여보……. 상진 이 말인데. 상진이가 나이도 됐고 이제 다 컸으니 독립시키는 게 어때 여보.
상진엄마 : 갑자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예요?
상진아빠 : 아니. 난……. 상진이가 이제 다 컸고 마냥 우리가 데리고 있을 수도 없잖아. 걔도 언젠 간 독립할거 미리 해주는 편이 상진 이한테도 좋을 것 같고 해서…….
상진엄마 : 왜. 상진이가 독립하겠대요?
상진아빠 : 아니. 그게 아니고 그냥……. 내 생각에. 그리고 우리도 중년이잖아. 이제 우리 둘만의 시간 좀 가져야지. 일에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았어. 또 내가 당신을 사랑하잖아……. 그러니 우리 상진 이 빨리 독립시키고 우리 둘이 다정하게 한번 살아봅시다.
상진엄마 : 이 양반이……. 다 늙어서 징그럽게. 왜이래요.
상진 이 의사는 물어봤어요?
상진아빠 : 그거야. 내가 얘기하면 되지. 아마 상진이도 은근히 그걸 바라는 눈치 같더라고……. 왜 있잖아. 상진이가 만난다는 아가씨. 그 아가씨 때문에 그런 눈치 같더라고. 여보! 그럼 그렇게 알고 상진 이를 가까운 곳에 방 하나 얻어 줍시다. 왜 최사장 부동산 하잖아. 최사장한테 부탁하면 되니까…….
- 다음날 부동산 -
상진아빠 : 최사장. 우리 아들 따로 독립을 시킬까해서 방 하나 보러왔네. 어디 좋은데 있으면 하나만 소개 좀 해주게.
최사장 : 지하 방은 안 될 거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일층이나 옥탑 방으로 알아봐 줘야겠지? 가만히 있어보자……. 그렇지! 여기 있다. 중화동 바로 역 뒤에 있는 방인데. 전철역하고도 가깝고 방도 옥탑이라서 크고 쓸만할 걸세…….
상진아빠 : 그럼 세는 어떤가.
최사장 : 이 집주인이 나랑 의형제 맺은 사이네. 그래서 세 걱정은 안 해도 되네. 내가 우리 동생한테 얘기해서 적당한 선에서 알아봐 주겠네. 한 삼백에 십만 원 어떤가? 그 정도면 별 부담도 안 되고 싸게 놓는 거네. 다른 사람 같으면 오백에 이십은 받아야 되는 방이야. 뭐 아직 결정 난 건 아니지만 ……. 또 자네하고 내가 누군가. 둘도 없는 친구 사이 아닌가. 그러니 걱정 말고 들어가 있게. 아니면 한번 같이 가보던가. 여기서 그리 멀지 않으니 괜찮을 걸세.
상진아빠 : 그럴까. 내 그럼 최사장만 믿고 결정하겠네. 아무래도 우리 아들이 살집이니까 우리 상진이하고 내일 한번 다시 옴세.
- 다음 날 옥탑 방 -
이상진 : 아버지! 넓고 좋은데요. 회사하고도 가깝고 전철역도 가까우니 딱 좋은데요. 아버지 전 다른데 안 들리고 이방으로 하겠습니다.
상진아빠 : 마음에 드냐 ……. 나도 괜찮구나…….
최사장 : 상진아 이 방이 이래봬도 구하기 힘든 방이야. 아무리 옥탑이라도 이 방은 지은 지도 얼마 안 되고 보일러도 새로 놓아서 따뜻하고 상당히 좋을 거야.
상진아빠 : 최사장 고맙네. 그래도 우리 친구밖에 없구만.
최사장 : 아. 내가 이럴 때 아니면 언제 도와주나. 또 나야 하는 일이 이런 일인데……. 안 그런가?
이상진 : 아저씨 고맙습니다. 그래도 아저씨 밖에 없네요. 이사하고 난 다음에 다시 한번인사 드릴게 요.
- 그날저녁 회사 앞 팡세 커피숍 -
이상진 : 선화야. 오빠 오늘 방 구했다.
장선화 : 그래 ? 어디에다가?
이상진 : 중화동 전철역 뒤쪽이야. 전철역도 가깝고 회사도 가깝고 해서……. 그리고 우리 아버지 친구 분이 부동산을 하시거든. 그래서 싼값에 좋은 집을 얻었어. 근데 문제는 옥탑 방이야.
장선화 : 그래? 잘 됐다. 옥탑 방이면 어때. 방만 따뜻하고 좋으면 되지. 오빠! 그럼 나 자주 놀러가도 되겠네.
이상진 : 안 돼! 내방은 금여의 집이야. 금여의 집…….
장선화 : 그런 게 어디서. 뭐……. 오빠 나 사랑하지 않는구나? 내가 놀러 가는 게 뭐 어디가 어때서 그래…….
이상진 : 선 화 또 삐 졌구나? 선 화 삐 지니까 더 예쁜데.
장선화 : 그래도 놀려 . 오빠! 나 자꾸 놀리면 그냥 간다.
이상진 : 알았어. 안 놀릴게. 나사실은 선 화 너 때문에 방 얻은 거야.
장선화 : 왜에……. 언제는 금여의 집이라며!!
이상진 : 아까는 그냥 놀린 거지. 선화가 너무 예뻐서. 그래도 오빠 마음 알지?
장선화 : 몰라잉...~
이상진 : 선화야! 나 다음 주 토요일 날 이사하거든. 선화도 도와 줄 꺼 지?
- 상진이 이사하는 날 옥탑 방 -
이상진 : 어휴……. 이제 다 옮겼다! 선화는 여자라서 그런지 정리를 잘 하는데. 결혼하면 오빠가 앞으로 편하겠어.
장선화 : 정말 오빠? 근데 방 크고 좋다. 열 명이 자도 될 거 같아…….
- 너의 곁으로 -
( 사진이의 사고및 선화의 실종 )
5편
이상진 : 좋지? 선 화 너도 가끔 자고 가 !
장선화 : 오빠!!!!! 우리 아직 결혼 안 했어. 그리고 난 아직 순결한 몸이라고……. 그리고 난 여자야. 그런데 어떻게 함부로 자고 가! 오빠랑 결혼하기 전 까진 아직 아니다…….
이상진 : 선화야. 뭐 그런걸. 가지고 그래. 선화랑 나랑 은 키스까지 했잖아…….
장선화 : 그거야. 그냥 나도 모르게 그렇게 한 건지. 그땐 오빠가 먼저 했다……. 오빠! 무안하게 왜 그 말을 꺼내. 어찌 됐건 내가 자주 와서 반찬도 해주고 밥도 해주고 갈게.
이상진 : 그래. 그래주면 좋지. 뭐! 선화야. 음식은 잘해 ?
장선화 : 그럼. 내가 이래봬도 요리학원 수석으로 졸업했어.
이상진 : 선화야. 우리 이사도 했고. 쉬는 겸해서 내일 당일 코스로 여행이나 갈까?
장선화 : 그래. 나도 내일 할 일이 없으니 잘됐네. 그래 그럼 여행가는 걸로 하고 근데 어디로 갈 거야?
이상진 : 글쎄. 어디가 좋을까? 정동 진 어때? 가봤어? 가서 해뜨는 것도 보고올겸 가자…….
장선화 : 정동 진……. 글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해뜨는 것 보려면 일찍 출발해야 되잖아. 어쨌건 오빠랑 가는 거니까 좋긴 좋다.
이상진 : 그래! 그럼 정동진 가는 걸로 결정하자! 그럼 거기 갈려면 여기서 한 세 네 시간 걸릴 거야. 내일 새벽 한……. 두시 쯤. 떠나야 되는데. 선 화 넌 괜찮겠어?
장선화 : 글쎄. 엄마한테 오빠랑 간다고 얘기하면 뭐라고 안 하실 거야…….
이상진 : 그럼 . 선 화 너. 집에 들렀다가 올래. 아니면 어머니께 전화만 드리고 여기서 같이 있다가 출발할래.
장선화 : 그냥……. 집에 들렀다가 말씀드리고 다시 오지 뭐…….
- 그날새벽 두시 자취방 -
장선화 : 오빠 다 챙겼지? 뭐 빠진 거 있나 잘 찾아봐.
이상진 : 선화야. 버너도 가지고 갈까? 혹시 모르니까……. 괜히 그냥 갔다가 비싸서 뭐 먹을 대도 없으면 라면이라도 끓여먹어야 되잖아.
장선화 : 그래. 그럼! 오빠 차는 빌렸어 ?
이상진 : 그럼. 빌렸지. 내가 누군데.!
- 렌트카 차 안 -
장선화 : 오빠랑 둘이 여행가니까 설레 인다.
이상진 : 근데. 차가 좀 문제가 있나봐……. 내가 어제 타고 올 때는 괜찮았는데. 차가 좀 떨리네. 뭐 아무이상 없겠지.
장선화 : 왜. 오빠? 뭐가 이상해 괜찮겠어?
이상진 : 아니야……. 그냥 차가 쫌 떨리기는 하는데 괜찮겠지. 뭐…….
( 선화와 나는 설레 이는 마음으로 정동 진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조금 전 서부터 차가 좀 이상했다. 그러나 괜찮겠지 하고 그냥 달려갔다. 그 때 였다. 선화와 막 얘기를 하며 달리던 중 갑자기 승용차 한 대가 중앙선을 넘어 내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당황한 나는 성급히 핸들을 돌렸다. 그러나 조금 전서부터 이상했던 차는 말을 듣지 않았다. )
이상진 : 어. 어,……. 어,……. 안 돼 !
장선화 : 아아악~ 쿵…….
( 쾅!!!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난 그만 핸들이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와 충돌을 하고 말았고 내 차는 그 충돌로 인해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낭떠러지로 추락하고 말았다. )
- 순천 병원 응급실 -
의사 : 홍간호사! 얼른 수술 준비하고 차트 가져와요. 어서.
홍간호사 : 네. 선생님.
- 사고 다음날 아침 상진이네 식당 -
장선영 : 상진 분식입니다.
간호사 ; 여기 순천 병원인데요. 이상 진씨 보호자분 계세요?
장선영 : 잠시 만요? 어머니 전화 받으세요.
상진엄마 : 누구예요.
장선영 ; 순천 병원이라는 데요. 이상진 씨 보호자 분을 찾는데요.
상진엄마 : 네. 제가 상진엄마 되는 사람입니다.
간호사 : 이상 진씨가 교통사고로 119에서 실려 와 저희병원의 입원 하셨습니다.
상진엄마 : 네. 에. 우리 상진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구요.
- 순천병원 중환자 실 -
상진엄마 : 상진아…….이게 어떻게 된 일이니.
의사 : 잠시 나가 계세요. 이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니 나가 계세요…….
상진엄마 : 어떻게 된 거예요. 생명에는 지장 없겠죠.
의사 : 글쎄요. 아직 혼수상태라서. 심각한 고비는 넘겼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 그 시간 선화집 -
장선영 : 엄마 나왔어요.
선화 엄마 : 웬일로 일찍 끝났니?
장선영 : 주인아줌마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하셨나봐 그래서 병원 가시는 바람에 일찍 끝 네 주셨어요.
선화엄마 : 저런 많이 다처니?
장선영 : 잘 모르겠어? 전화 받고 바로 가셨어.
선화엄마 : 그러니.점심은?
장선영 : 아직안 먹었어. 엄마.
선화엄마 : 얼른씩고밥먹자.
장선영 : 알았어요. 근데 언니는 아직 안 들어왔어?
선화엄마 : 아직 안 들어 왔다. 니형 부랑 재미있게 놀다 저녁에 들어오겠지?
장선영 : 엄마는 그 사람을 아예 사위로 삼으셨구나. 어째든 한번보고 십 다 형부 될 사람.
- 네 시간 뒤 중환자 실 -
상진엄마 : 상진아! 엄마다! 깨어났니?
이상진 : 선화야. 선화야…….
상진엄마 : 상진아! 선화라니. 여긴 병원이다. 병원……. 정신 차려. 이것아…….
( 상진 은 정신을 잃은 와중에도 선화를 부르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깨여 났다. )
이상진 : 엄마. 선 화씨는 요.
상진엄마 : 선화라니. 여긴 너 혼자야.
이상진 : 아니야. 엄마. 선화도 내 옆에 있었단 말이야……. 아.....!!
상진엄마 : 아직……. 꽤 맨 자리가 아물지 않았어. 일어나지 마라. 선화라는 아가씨랑 같이 있었니?
이상진 : 네……. 선화랑……. 여행가다 가……. 마주 오는 차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지금 깨어보니 선화가 없네요.
상진엄마 : 글쎄다. 엄마도 전화 받고 여기 온지 5시간이 넘었다만. 상진 이 너 말고 다른 사람 이야기는 못 들었다…….
이상진 : 엄마……. 어떻게 사고가 난 상황인지는 모르니까. 엄마가 좀 병원에 가서 알아 봐줘요.
- 병원 접수 과 -
상진엄마 : 203호 이 상진 환자 보호자 되는 대요. 이 환자 처음에 누가 이 병원으로 데리고 왔죠?
간호사 : 잠시만 요. 119 사람들이 모시고 왔네요.
상진엄마 : 혹시. 이 환자 밖에 업 었 나요.
간호사 : 글쎄요. 아까 저희 병원에 실려 올 때는 이환 자분 밖에 없었는데요……. 왜 그러시죠?
상진엄마 : 아니 ……. 환자가 우리 아들인데. 우리 아들이 옆에 같이 타고 있던 사람이 안 보인다고 해서…….
간호사 : 그럼. 저희보다는 119로 연락하셔서 물어보시는 게 더 확실하고 빠를 것 같은데요. 제가 모시고 온 분 담당자 분 연락처 알려 드릴게 요.
- 사고 난 현장 낭떠러지 근처 -
등산객 남편 : 아가씨. 아가씨……. 정신 좀 차려요! 여보. 내 등에 좀 엎혀죠요.
등산객 부인 ; 그냥 경찰서의 신고해요.
등산객 남편 : 경찰서의 신고하면 그 사람들이 바로 오나 게다가 여긴 왜진 데라서 신고를 해도 한참 걸려. 그러니 어서 내 등에 업혀.
- 병원 공중전화 앞 -
상진엄마 : 옆에 아무도 없었다. 구요…….
119 구조대원 : 글쎄요. 저희가 구조했을 때는 남자 한 분밖에 안 계셨는데. 맞아요. 제가 안전벨트를 먼저 푸르고 구조했으니까요.
상진엄마 : 아. 그랬군요……. 우리 아들이 분명 옆에 사귀는 아가씨와 함께 차를 타고 있었다. 고해서……. 어쨌건 수고하셨습니다…….
- 등산객 집 -
등산객 남편 : 여보……. 아가씨는 좀 어때요. 깨어났어요?
등산객 부인 : 글쎄요. 아직도 안 깨어났어. 그런데. 이 아가씨 주머니에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네……. 연락처라도 있어야 연락을 할 텐데…….
등산객 남편 : 일단은 아가씨가 깨어나길 기다려야지. 깨어나면 물어보자고.
- 병원 중환자 실 -
이상진 : 엄마! 어떻게 됐어요? 뭐래요.
상진엄마 : 119 대원 아저씨랑 통화를 했는데. 너 말고는 옆에 아무도 없었다는 구나. 병원에서도 실려 온 사람은 너밖에 없었다. 고하고…….
이상진 : 그럴 리가 없는데......... 엄마! 그럼 선 화씨 집에 전화 좀 해줘봐요. 전화번호 알려 드릴게 요.
- 병원 공중전화 앞 -
상진엄마 : 여보세요. 장선화씨 댁인가요?
선화엄마 : 네. 맞는데. 누구시죠?
상진엄마 : 예. 안녕하세요……. 전 이 상진 이 엄마 되는 사람입니다…….
선화엄마 : 아. 예, 안녕하세요.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한번 찾아 뱄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 건데 늦었 내요. 그런데 어쩐 일로……. 전화하셨어요?
상진엄마 : 다름이 아니 구요. 우리 상진이가 병원에 있어요…….
선화엄마 : 병원이요? 병원에는 왜요? 우리 딸이랑 같이 놀러간다고 하고 나갔는데........
- 병원 중환자 실 -
선화엄마 : 어떻게 된 거예요?
상진엄마 : 오셨어요.
이상진 : 어머니 오셨어요……. 죄송합니다. 어머니……. 제가 운전을 하고 가다가 그만 사고를 당했습니다. 마주 오는 차를 피하지 못하는 바람에…….
( 선화엄마는 상진이의 말을 듣자마자 몹시 놀란 모습으로 상진 에게 다그치며 물었다. )
선화엄마 : 그럼 우리 선 화는 어떻게 된 거예요…….
이상진 : 어머니. 그게 글쎄……. 제가 깨어나고 보니 저 혼자만 여기 병원이더라. 구요…….
선화엄마 : 그럼. 우리 선 화는 어떻게 되었단 말 이예요……. 혹시 우리 선 화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거 아니에요…….
이상진 : 어머니……. 아직 까진 잘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연락이 안 됩니다.
- 며칠 뒤 상진이네 식당 -
상진엄마 : 요새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보여요……. 집에 무슨 일 있어요?
장선영 : 예.에. 집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요.
상진엄마 : 집에 무슨 일이 있는데요?
장선영 : 언니가 교통사고로 실종이 되었거든요. 지금 어머니가 여러 군데 알아보시기는 하는데 찾기가 힘들다고 해서……. 또 사고 난 데가 지방 도로 라서 더 힘이 든다고 해요. 어쩌면 죽었을 수도 있다고 하구요. 그래서 선화언니 때문에 걱정 이예요.......
( 상진엄마는 상진이의 애인과 같은 이름 때문에 선영이 에게 물었다. )
상진엄마 : 언니이름이 선화예요?
장선영 : 네. 왜요?
상진엄마 : 아들과 사귀는 아가씨도 이름이 선화라고 해서.
근데 우리아들과 몇 일전에 같이 여행을 가다가 교통사고로 실종이 됐거든 그래서…….
장선영 : 네……. 에. 우리언니도 사귀는 사람이랑 여행 갖다가 사고를 당한 거예요....... . .
( 그때서야 상진엄마는 상진이가 만나는 아가씨가 선영이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아 버렸고, 선영 또한 이 사실을 알아 버렸다.)
- 그 일이 지난 한달 후 경찰서 -
이상진 : 어떻게 됐습니까? 아직……. 신고 들어온 것 없습니까?
경찰 : 글쎄요. 아직까지는 그런 신고 접수는 없습니다. 사망이라도 했으면 신고가 들어왔을 텐데. 일단 집에 가서 기다려 보십시오. 저희가 신고들 어 오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난.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선화가 내 곁에 없어서 임을 느껴서인지……. 그래서 나 때문에 없어진 것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 백방으로 선 화를 찾아봤지만 결과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 후. 난 시리 에 빠져있었고 한 낮 같은 희망을 갖고 며칠 후 다시 경찰서로 발길을 향했다. )
- 경찰서 -
경찰 : 아무래도. 실종된 것 같습니다. 그곳은 들짐승도 많아서 혹시라도 잡혀 먹었으면 흔적이 없어서 못 찾아요.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만약 살아있다면 벌써 연락이 왔을 텐데. 이렇게 연락이 없는걸 보면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이상진 : 그럴 리가 없어요. 우리 선 화가……. 잡혀 먹다 이요……. 아니에요……. 그럴 리는 없어요. 그럴 리가....!!!!
- 상진이의 자취방 -
( 생각 : 난. 너무도 슬픈 나머지 혼자서 술에 취해서 선화를 그리며 잠이 들어 버렸고. 그 후. 난 회사도 말없이 안 나가고 있는 상태였다. )
- 서락생수 회사 -
사장 : 최대리. 이 대리에게 호출한번 더 해보게…….
최대리 : 안됩니다. 몇 번했는데 연락이 안 돼요. 제가 퇴근 후에 집에 한번 찾아가 보겠습니다…….
사장 : 그러겠나. 슬픔이 워낙 커서....... 어찌됐건 집에 있으면 잘 다독거려서 내일 출근시키게…….
- 상진이의 자취방 -
최대리 : 이 대리님! 이 대리님! 저. 최대리 예요. 문 좀 열어주세요. 식당에 가셨나.
- 상진이네 식당 -
최대리 : 어머니. 저 왔습니다!
상진엄마 : 왔어요.
최대리 : 어머님. 이 대리님은 요…….
상진엄마 : 집에 있을 꺼 예요……. 요새 통 나오질 않아요. 술만 먹고 괴로워하는 것 같아요. 사랑하던 애인이 죽었으니.
장선영 : 우리 언니가 죽긴 왜 죽어요. 우리 언니는 꼭 돌아올 꺼 예요.
최대리 : 어머니. 이 분은 누구세요.
상진엄마 : 선 화씨 동생 이예요…….
최대리 : 네에? 선 화씨 동생 분이 여길 어떻게…….
상진엄마 : 여기서 일해요. 나도 처음엔 동생인줄 몰랐는데. 요 근래에 알았어요.
최대리 :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 대리님하고 선 화씨 다니는 회사동료입니다. 상심이 크시겠어요…….
장선영 : 네…….
- 그 후. 며칠 뒤 등산객 집 -
등산객 남편 : 아가씨……. 아가씨, 집이 생각이 안나요? 아가씨가 전에 산에서 발견되었을 때 입던 옷 이예요. 한번 잘 보고 생각해봐요. 뭐 생각나는 게 없나.
- 너의 곁으로 -
( 상진이의 죽음 )
5편
장선화 :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등산객 부인 : 여보 ! 약 데려왔어요.
등산객 남편 : 어. 데려왔어? 아가씨. 이것 좀 먹어봐요. 이 약이 머리에 좋다 고해서……. 남기지 말고 쭈룩~ 들이켜요.
장선화 : 고맙습니다. 영문도 모르는 절 이렇게 보살펴주시다니……. 저. 산책 좀 하고 올게 요.
등산객 남편 : 너무 멀리 나가지는 말아요. 여긴 차들이 많이 다녀서 위험해요.
- 등산객 집 근처도로 앞 -
( 선화는 사고로 기억을 잃은 상태였다. 그런데 기억을 조금 이라도 되찾아 볼 여고 산책을 하고 있었고 산책을 하던 중 뒤에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생각에 잠긴 선화는 그 소릴 듣지 못했다. )
오토바이 운전자 : 아가씨 괜찮아요.
지나가던 행인 : 아이고. 정신을 잃었나보네. 이봐요. 얼른 병원부터 옮겨 야죠. 가만히 보고만 있을 거 에요?
- 한양 병원 응급실 -
오토바이 운전자 : 어……. 깨어나셨네요.
장선화 : 여. 여기가 어디예요?
오토바이 운전자 : 네. 병원 이예요……. 제가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오토바이가 고장이 나는 바람에 사고를 냈습니다.
전 많이 다치셨는줄 알고 걱정했습니다. 다행히도 의사 선생님이 가벼운 타박상이라더군요. 치료비하고 보상비는 제가 다 해드리겠습니다.
장선화 : 아......, 저.여기 공중전화가 어디죠? 집에 전화부터 해야 되는데…….
(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잃어버렸던 기억을 다시 되찾은 선화는 곧바로 공중전화로 향했다. )
- 병원 공중전화 앞 -
장선화 : 엄마! 나야. 선 화…….
선화엄마 : 정말 내 딸 선화가 맞니? 이게 꿈이냐 생시이냐? 그 동안 어떻게 됐었어.
장선화 : 깨고 일어나 보니. 병원에 와 있더라. 구요……. 엄마 상진 오빠는 어떻게 됐어?
선화엄마 : 말도 마라……. 너 때문에 몇 달째 술로만 산 다는구나. 직장도 그만두고……. 선화야 어디니. 이 엄마가 데리러 갈게.
- 3시간 후 한양 병원 앞 -
장선화 : 엄마 ! 일단. 집부터 가자……. 엄마 그리고. 오빠는 지금 어디 있어?
선화엄마 : 글쎄다……. 아마. 집에 있을 꺼다.
장선화 : 어디 집? 오빠 자취방?
선화엄마 : 응……. 그래. 자취방……. 아마. 거기 있을 거야……. 선영이 가 그러는데 집에서 술만 먹고 한 발짝도 나오질 않는 다는구나…….
장선화 : 선영이 가 ? 선영이 가 어떻게 알아?
선화엄마 : 왜……. 선영이 식당에서 일하잖아. 알고 봤더니. 상진이네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식당이더구나…….
장선화 : 뭐야……. 어떻게 이런 일이……. 인연은 인연인가보다……. 일단 집에 들렀다 좀 씻고 오빠한테 가봐야겠다…….
- 상진이 자취방 -
(난 지난 일을 회상하며 괴로워했고 선화가 없는 슬 품을 견디지 못하고 죽음을 선택해야 했다. 선화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긴 체)
이상진 : 선화야……. 너 없으면 나도 없는 거야……. 선화야……. 나도 너의 곁으로 갈게. 기다려 선화야……. 너와 함께 했던 추억 때문에 난 더 널 잊을 수가 없어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 같아 그래서 난 너의 곁으로 가려고 해 영원히…….
_편지_
너의 곁으로
나 지금 너의 곁에 가려고 해.
그러나 지금 내 곁엔 네가 떠나고 없어…….
그래서 널 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어.
영원히……. 그런데 자꾸 세월이 널 지우려 고해.
왠지 모르겠어.
너의 대한 기억 세월이 다 지우기 전에 널 생각하며
나를 마무리하려고 해 . 그러면 너의 곁에 갈 수 있겠지.
기억 속에 널 잡아 둘 수만 있다면 참 좋겠어.
하지만 그런 내 마음도 모르고 세월이 널 지우려고 해.
난 널 잊을 수가 없어.
그래서 세월이 널 다 지우기 전에
널 생각하며 너의 곁으로 가려고 해... 그러면 너의 곁에 갈 수 있겠지…….
선화야. 나 이젠 너 없인 못살아……. 그래서 널 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어. 영원히……. 그런데 자꾸 세월이 널 지우려고 해. 왠지 모르겠어. 너의 대한 기억 세월이다. 지우기 전에 널 생각하며 나를 마무리하려고 해.
그러면 이제 난 너의 곁에 갈 수 있겠지.
너와 함께 했던 추억 때문에 이제까지 난 버터 왔던 거야…….
널 생각 할 때면 난 더 슬퍼져 내 곁엔 네가 떠나고 없기 때문이야. 그래서 널 내 기역 속에 간직하고 싶어 영원히 . 그런데 이제 세월이 널 지우려고 해 웬 지 모르겠어.
그래서 나 이제 널 생각하며 너의 곁으로 가려 고해
그러면 너의 곁에 갈 `수 있겠지 .영원히. “너의 곁으로 ”
선화야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자……. 안녕..............
장선화 : 오빠! 오빠! ( 쾅! 쾅! ) 오빠 문 좀 열어봐……. 오빠. 나 선 화야. 오빠! 아 맞다! 오빠가 여기 옆에다가 열쇠 놓는다고 했지. 여기 있다.
( 선화는 열쇠를 찾아서 문을 열고 상진 이 방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상진이는 이미 약을 먹고 죽은 상태였다....... )
장선화 : 오빠.........!! 죽으면 안 돼……. 오빠. 오빠가 한 말 기억 안나? 우리. 평생 결혼해서 함께 살자고 했잖아……. 오빠……. 나 선 화야……. 나 왔는데 오빠 죽으면 어떡해……. 나랑 함께 살자고 해놓고서 오빠 먼저 가면 어떡해. 난 오빠 때문에 이렇게 한 걸음에 달려 왔는데……. 오빠. 가지마…….
( 선화는 상진을 안고 세상을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상진은 돌아올 줄 모르고. 눈을 감고 말았다........ 그리고 상진이 옆에는 이런 글이 놓여있었고, 이 편지를 읽은 선화는 더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
.......... 끝 ..........
- 지금까지 너의 곁으로 를 쓰면서 많이 힘이 들었지만
힘든 가운데서도 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 여러분
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노력으로 여러분을 찾아가게 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
가겠 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에 삽입곡 너의 곁으로 를 작곡 해주신 박 현 우 작곡가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메일주소 : taehoya79@hanmail.net
아참! 너의 곁으로 삽입곡노래가사 올립니다.
노래는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못올리겠네요, 혹시라도 아는분이 가르처 주시면.
올리겠습니다.
너의 곁으로
작사 : 권태호 작곡 : 박현우
나 지금 너의 곁에 가려고 해
그러나 지금 내 곁엔 네가 떠나고 없어
그래서 너를 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어 영원히
그런데 자꾸 세월이 널 지우려고 해
왠지 모르겠어 너의 대한 기억 세월이 지우기 전에
널 생각하며 나를 마무리하려 해
그러면 너의 곁에 갈 수 있겠지..
기억 속에 널 잡아 둘 수면 있다면 참 좋겠어..
하지만 그런 내 마음도 모르고 세월이 널 지우려고 해
난 널 잊을 수가 없어.. 그래서 세월이 널 다 지우기 전에
널 생각하며 너의 곁으로 가려고 해..
나 이젠 너의 곁에 가고싶어
그러나 지금 네 곁엔 내가 갈 수가 없어
그래서 너를 내 기억 속에 간직하고 싶어 영원히
그런데 자꾸 세월이 널 지우려고 해
왠지 모르겠어 너의 대한 기억 세월이 지우기 전에
널 생각하며 나를 마무리하려 해
그러면 너의 곁에 갈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