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uestrienne. 1927. gouache, paper. 99 x 51.1 cm .Private Collection
Lovers with Flowers. 1927. oil on canvas. 100 X 89 cm. Israel Museum, Jerusalem, Israel
샤갈은 환상이란 반드시 초자연을 필요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그림을 통해 말하려고 하는 것 같다. 또한 이것은 그자신이 수년동안 국내 여행에서 깨달은 자각이 아닐까? 샤갈의 특징인 연인과 꽃의 결부는 이 시기부터 뚜렷한 포름을 취하기 시작했다. 이 스타일의 시초는 백합꽃 그늘에서 포옹 하는 남녀를 그린 5년전의 <입맞춤>부터이다.
초점을 전경의 꽃과 잎사귀에 맞추어 뚜렷하게 그리고, 포옹한 사람의 뒤를 멀찍이 흐리게 그리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뉘앙스로서의 터치, 정감이 깃든 인물의 두터운 마티에르... 이 스타일의 발견은 매우 중요한 것이며, <부인 기수(騎手)>에서 완전한 포옹의 기호화(記號化) 는 그 정점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The dream (The rabbit). 1927. 100 x 81 cm. Musée d'Art Moderne de la Ville de Paris, Paris, France
The Lion Grown Old. 1927. gouache, paper. 40.6 x 48.2 cm . Private Collection
Snow-covered church. 1927. Detroit Institute of Arts, Detroit, MI, USA
An angel painter. 1928. gouache, watercolor, paper .51.6 x 66.3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Fruits and Flowers. 1929. oil on canvas. 80.9 x 100 cm. Private Collection
Russian village. 1929. oil on canvas. 92 X 73 cm. Private Collection
The Rooster. 1929. oil on canvas . 65 x 81 cm. Thyssen-Bornemisza Collection, Lugano-Castagnola, Madrid, Spain
The Woman and the Roses. 1929. oil on canvas .101.3 x 80 cm
Lovers in the Lilacs. 1930. oil on canvas . 87 x 128 cm. Private Collection
The Acrobat. 1930. oil on canvas . 32 x 65 cm. Musée National d'Art Moderne, Centre Georges Pompidou, Paris, France
1887년에 러시아에서 태어난 마르크 샤갈은 1985년 파리에서 사망하기까지 100년 가까이 장수했다. 그의 일생은 급변하는 20세기 현대사의 수레 바퀴와 함께했다. 유대인인 샤갈은 전쟁을 피해 프랑스,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다니는 망명 생활을 하면서도 죽는 순간까지 화가의 꿈을 접지 않았다. 밝고 화려하며 환상적인 그의 그림은 비극과 불행을 행복으로 승화한 역설의 미학을 담고 있다.
1930년에 제작한 이 작품도 샤갈 특유의 상상력과 서정성이 돋보인다. 위태롭게 외줄을 타는 곡예사의 표정은 불안하기는커녕 오히려 행복해 보인다. 곡예사의 얼굴 옆에 바짝 붙어 귓속말을 전하는 얼굴은 마치 수호 천사처럼 보인다. 현실에서 겪은 고난을 상상력으로 절묘하게 결합한 샤갈의 그림은 시공을 초월해 보는 이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가 즐겨 그린 주제는 어린 시절을 보낸 러시아의 평화로운 시골 마을 풍경과 아내 벨라와의 행복했던 결혼 생활,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한 종교적 내용이다. 이 그림에서도 이런 요소를 발견할 수 있다.
샤갈은 초현실주의의 대표 화가로 알려져 있다. 초현실주의란 말 그대로 현실 너머의 세계, 즉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불가능한 세계를 표현하는 예술 사조를 일컫는 용어다. 1920년대 유럽에서 등장한 초현실주의는 미술뿐만 아니라 문학․음악 등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번성했다. 대부분의 초현실주의 작가들은 무의식이나 꿈을 중시하고 상상력을 극대화함으로써 비이성적이며 비현실적인 세계를 창조해 냈다.
초현실주의가 등장한 배경은 20세기 전반의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던 사회 환경에서 찾을 수 있다.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세계는 전쟁과 파괴로 얼룩졌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다다이즘으로 허무와 공허감을 표출했다. 하지만 다다이즘 정신을 계승한 초현실주의 화가들은 다다이스트보다 훨씬 다양한 형식과 풍부한 표현 기법으로 자신들의 예술 세계를 구현했다. 그 대표적 작가로 살바도르 달리, 호안 미로, 르네 마그리트, 막스 에른스트 등이 있다.
View at Peira Cava. 1930. oil on canvas . 60 x 72 cm . Private Collection
The frog who wished to be as big as the ox. 1930. Series: Fables of La Fontaine . etching
The Lion go hunting and the Donkey. 1930. Series: Fables of La Fontaine . etching
A village in winter. 1930. gouache, cardboard , 50 x 62 cm
Aaron in front of the golden candlestick with seven branches, executed as prescribed by Lord. 1930. gouache. oil on paper . 49 x 62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Abraham and Isaac on the way to the place of Sacrifice. 1931. gouache, oil on paper. 48.5 x 62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Abraham is going to sacrifice his son. 1931. gouache, oil on paper. 48.5 x 62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Abraham prostrated himself front of three angels. 1931. gouache, oil on paper . 52 x 66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Abraham Weeping for Sarah. 1931. gouache, oil on paper. 49.5 x 62.5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Blessing of Ephraim and Manasseh. 1931. gouache, oil on paper. 49 x 62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Circumcision prescribed by God to Abraham (Genesis, XVII, 10). 1931. gouache, oil on paper. 49 x 62 cm.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Creation of Eve. 1931. gouache, oil on paper. 42.5 x58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Eliezer and Rebecca. 1931. gouache, oil on paper. 52 x 67 cm. Musée national Message Biblique Marc Chagall, Nice, France
Equestrienne. 1931. oil on canvas . 80.8 x 100 cm. Stedelijk Museum, Amsterdam, Netherlands
샤갈은 193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가선 서커스를 주제로한 연작을 그리게 되는데, 이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작품의 하나이다. 바이올린을 턱밑에 끼고 꽃다발을 입에 문 백마가 있고, 그위에 올라탄 빨간 부채를 든 빨간 옷의 여인과 초록색 상의의 연인이 있다. 오른쪽 밑의 멀리로는 러시아의 마을과 곡마단이 있고, 그와 대각선을 이루는 화면 왼쪽 위에도 바이올린을 켜는 사나이가 보인다.
한마디로 자유로운 사랑의 찬가인데, 샤갈의 독특한 환상인 이 찬가는 주제 요소의 매혹적인 중첩과 꿈속 같은 색조 분위기로 인해 무한한 변주를 보인다. 샤갈은 만년의 많은 작품에서처럼 유년 시절의 경험을 되살리고 있다. 그에게 있어 그러한 유년 시절의 경험은 상상력에 의해 여러번 되풀이되고 그모습도 달리하고 있으나 긴 생애 동안 그의 마음에서 결코 사라진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