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대한민국의 해안도로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차가운 바닷바람과 맑게 갠 하늘 아래, 한적하게 펼쳐진 해안선을 따라 여행하는 것은 겨울철의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다.
겨울 햇살 아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편안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살펴보도록하자.
백수해안도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드라이브 코스로 제주도나 동해안을 생각하겠지만, 서해안에도 이에 못지않은 아름다운 해안 도로가 존재한다.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백수해안도로는 그 자체로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이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여러 곳에서 차를 세우고 바다 바람을 느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
이렇게 자유롭게 속도를 조절하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백수해안도로의 매력이다.
또한, 여유롭고 한가로운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직접 걷고, 아름다운 노을까지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신창 해안도로
제주도는 드라이브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많은 이들이 찾는 유명한 장소가 신창해안도로이다.
이곳은 하늘과 바다의 푸른 색조와 하얀 풍차가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을 선사하고 있다.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여러 번 등장한 이곳은 차를 주차하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신창해안도로의 멋진 경치는 사진을 찍기에도 완벽한 곳으로, 인생샷을 건지는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서쪽 끝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완벽한 장소로 꼽히고 있다.
종달리 해안도로
제주도 구좌읍에 위치한 종달 해안도로는 광치기 해변에서 시작하여 하도 해변까지 약 11.2km에 이르는 드라이브 코스이다.
이 동쪽 해안도로는 '해맞이 해안도로'라고도 불리며, 일출 뿐만 아니라 일몰 때에도 아름다운 하늘과 바다의 색을 자랑한다.
종달리 전망대에서는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제주도의 다른 해안도로들도 마찬가지로, 애월 해안도로, 조천 함덕 해안도로 등 해수욕장이 있는 길을 따라 나서면 대부분 아름다운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멋진 드라이브 코스가 펼쳐진다.
겨울철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밖으로 나가기 두렵다면, 멋진 풍경을 차안에서 담을 수 있는 해안도로로 한번 떠나보는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