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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룸메 글 당사자입니다.
살면서 제 이야기가 캐스모같은 커뮤니티에 올라올 거라곤 상상을 못했는데 많이 당황스럽네요... 제 입장에서는 억울한 부분이 있어 글 올려봅니다.
본문보다도 더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상황정리를 하자면, 입주 이후부터 마찰이 계속생겨, 제 입장에서도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서 제가 먼저 집주인분께 연락을 드렸고, 어제 저녁에 집주인분과 룸메분, 저까지 다 모여서 얘기를 나눠 최대한 좋게좋게 상황을 마무리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이야기를 한 당일 밤에 이런 글이 올라온 거구요.
처음 제가 시끄럽다는 쪽지를 받은 후에 제 입장입니다.
토론토 내에서 이사를 많이 다녀봤지만 단 한번도 제가 시끄럽게 군다거나 배려심이 없다는 이유로 룸메나 집주인분들과 트러블이 생겼던 적도 없었고, 방문을 여닫는 소리나, 발자국 소리를 조심하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 집은 이렇게 조용한 편이구나, 그걸 선호하는 구나 싶어서 슬리퍼도 바꿨고 방문도 최대한 살살 닫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방문을 열고 닫을 때 나는 문고리 소리나, 문과 문지방이 맞부딪혀 나는 소음까지는 제가 컨트롤 할 수 없었기에 이 정도면 괜찮을까? 싶었으며, 밤에 걸어 다닐 때도 최대한 발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전자레인지 사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었고, 그 이후로 늦은시간에 전자레인지나 주방사용을 일절하지 않았으며, 이사를 왔던 초반 일주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에 나가 오후 10시에 집에 들어오는 생활패턴 때문에 평소에도 주방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가끔가다 퇴근 후에 배가 고플때는, 모든 룸메분들의 방 불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오후 10시 즈음에 가벼운 냉동식품을 돌려먹었습니다.
2~3주 뒤 제가 외박을 하고 돌아온 다음 날 붙어 있던 쪽지 입니다.
처음 시끄럽다는 지적을 받은 이후에, 제 스스로가 너무 시끄러운가 하여 매번 신경이 쓰였고,입주 초반, 일 때문에 집에 늦에 들어와야 했기에,늦은시간에 샤워를 하는 것에 대해 이분에게 양해를 구한적이 있습니다.
최근에 일을 구해서, 10~11시즈음에 집에 들어오게 될 것 같은데 늦은시간에 샤워하는게 괜찮으시냐 여쭤보니, 되려 제게 혹시 미성년자냐며 비꼬는듯 되물어보셨습니다. 그 후 덧붙히시길, 여기 사는 사람들 다 성인인데 해야할 일이 있으면 하되,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된다고 답하시곤 제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주지 않으시곤 발소리와 방문을 여닫는 소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하셨습니다. 더불어 이런것까지 일일이 물어보면 자신이 불편하다고 하셨죠.
먼저 신경쓰려는 질문을 해도 제대로 답해주지 않으니 저도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알겠다며 넘겼고 그 이후로 저는 이분께 아무런 말도 걸지 않았습니다. 장담컨데 문닫는 소리와 발자국 소리 모두 신경써서 생활했습니다. 발자국 소리는 컨트롤이 가능했기에 그 후 별다른 언급은 안하셨지만, 문 닫는 소리는 계속 서로간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주방사용에 대해서는
룸메분이 먼저 사용을 하던 중인 것은 인지했습니다. 제가 주방에 갔을 때 이 분은 커피포트를 사용하고 계셨고, 글에는 제가 "조리"를 시작했다고 언급하셨는데, 저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냄비에 물을 올려놓고 방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물이 끓고 난 후 방에서 나와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제가 주방에 머문 시간은 3분 가량이 전부였습니다.(이 모든 정황은 어제 집주인분과 대화를 나눌 때 이미 설명을 드린 부분입니다)
제가 커피를 만드는데 이분께서 모든 수납장 문과 방문을 쾅쾅 닫으시고, 한숨을 계속 쉬시며, 물건을 계속 휙 낚아채시길래 왜 그런가 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주방을 쓰는게 불편해서 그러셨던 거더라구요.
차라리 이분께서 저에게 주방에 사람이 많은게 불편한데 좀 기다려주실 수 있냐고 말씀을 해주셨으면 저는 당연히 방에서 기다렸다가 저 분의 볼일이 다 끝난 후에 제 할 일을 했을 겁니다. 이분은 계속 저에게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시는데, 본인이 그토록 강조하는 성인이라면 저런 방식의 수동적인 공격보다는 차라리 직접적으로 자신이 왜 불편한지를 설명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 가치관에서는 부엌과 같은 공용공간은 충분히 같이 쓸 수 있는 부분이었고, 그간 그런 분위기의 쉐어하우스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불편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왜 이분이 짜증을 내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었습니다.
이분 입장에서는 제가 당연히 자기에게 양해를 구하고 주방을 사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 당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 부분에 대한 서로 다른 가치관이 이해가 갔습니다.
입장차이를 이해했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집주인분과 다같이 얘기할때, 누가 틀렸다 맞다의 문제가 아닌, 서로 살아왔던 집의 분위기가 달랐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었다고 설명하며, 불편한 걸 알았으니 앞으로 서로 겹치지 않게 주방을 사용 할 것이고, 정말 급하게 주방을 써야할 때는 먼저 양해를 구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이 분도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본문에서는 제가 이분이 제게 먼저 말하지 않은것을 탓하는 마냥 적혀있네요. 저는 어제 다같이 대화할때, 이 것은 가치관의 차이라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언급했으며, 먼저 불편하다고 말하지 않은 이분의 잘못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집주인분 또한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와서 그런거니 이제부터 서로이해하고 조심하면 될 문제라고 상황을 중재해주셨습니다.
가구를 옮기는 문제 또한, 룸메분들 방 불이 켜져있는 것을 확인한 후에 제 바로 옆 방에 사시는 이 분께,
"제가 가구를 옮길건데 한 10분정도 조금 시끄러울 수도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라며 여쭤봤고 그러라고 하셨습니다.
만약 제가 양해를 구했을 때 이분께서 곧 취침시간이니 내일 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면 가구를 옮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제가 다짜고짜 통보를 한 것처럼 적어 놓으셨던데 사실과 다릅니다. 차라리 그때 본인의 입장에 대해서 솔직하게 얘기를 해주셨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방식기에 관련해서는 밤 늦은 시간에 설거지를 하는게 문제가 될까 하여 늦은 시간에는 깨끗한 접시나 가위를 싱크대에 두고 아침에 설거지를 하였고, 보통 저는 주방에서 밥을 먹고 바로 설거지를 하는 편인데, 다른 룸메분들이 방에서 식사하시는 걸 본 후 저도 방에서 식사를 하고, 식사 후 1~2시간 뒤에 설거지를 한게 문제가 되었던 모양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 없게 잘 처신하겠다고 답해드렸습니다. 저는 요리 중간중간 설거지를 하는 편이고 싱크대에는 접시 몇개만 놔두고 밥을 먹었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제가 무신경했던게 맞다고 생각하여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이분처럼 방문 앞에 쪽지를 남기는게 좋은수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런 말투의 쪽지를 받아보는 입장에서는 차라리 얼굴을 마주보며 말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듭니다.
어제 다같이 얘기를 하면서, 그간 이분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갔고, 내가 신경이 쓰였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는 제가 무신경했던 것도 맞았으며 제가 바뀌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만 이분은 저의 입장에 대해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으며 좋게좋게 끝내려는 저와 집주인분과는 달리 주머니에 손을 꽂고 시종일관 차갑고 날이 선것 같은 태도로 저를 대하셨습니다.
위에 첨부한 장문의 쪽지 이후 저는 모든 행동하나하나를 특히나 더 조심했고, 이분은 그 쪽지 이후 처음으로 잠을 편하게 자셨다고 말씀하셨고, 앞으로 제가 지난 이틀간 보여줬던대로만 행동한다면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는 일은 없을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이렇게 행동하면 괜찮겠구나 더 이상의 문제는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양심이 있으시다면 다음의 내용에 부정하지 않으시겠죠,
제가 저 쪽지를 받고 마음이 상했던 것도 맞지만, 나로인해 이렇게 힘드셨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렇기에 대화 마지막에 가장 크게 문제가 되었던 문닫는 소리에 관하여 제 입장을 아래와 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단한번도 문을 여닫는소리나 발자국소리로 인해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어서요, 그래도 최대한 자제하고 조용히 하도록 할게요. 그렇지만 제가 살아왔던 방식이 아닌지라 적응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가끔가다 소음이 들릴 수도 있어요.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그쪽도 조금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고, 혹시라도 제가 다시 시끄러워진다 생각이 드신다면, 얼굴을 보고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쪽지를 남겨주시되, 좋게좋게 말씀해주시면 좋을것같아요"
라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앞으로 조심하신다면서요, 그럼 제가 이해해줄 일이 없겠죠, 맞죠?"
라고 하셨죠...
이런 태도로 받아들이시는 분께 제가 어떻게 사과를 하나요? 이미 제게 마음이 굳게 닫힌 분께는 제가 어떠한 식으로 좋게 말해도 소용이 없다는 걸 이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얼굴을 보며 얘기하는 걸 선호 한다고 앞서 말씀드렸고, 어차피 집에 있는건 서로 아니까 앞으로 문제가 생길 때 노크하고 말씀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그 이후에 그쪽께서 쪽지를 남기는게 편하다고 하시길래, 제가 말을 바꾸었죠.
저는 얼굴을 보고 말씀해주시거나 쪽지를 남기시되 좋게좋게 말씀해주셨으면 한다고 얘기드렸잖아요. "특별히 예민한" 이런 단어는 일절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왜 모든 걸 본인 입장대로 생각하고 꼬아들으시는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저 또한 그 자리에서 제 입장에 관하여 해드릴 얘기가 많았으나, 중간에서 너무 난처해하시는 집주인분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편치않았고 제 입장을 솔직히 말씀드려봤자 더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제가 최대한 조심히 생활하는 것으로 대화가 마무리가 되었고, 저 또한 이사를 온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또 이사를 가기에는 부담이 되어 앞으로 친하게 지내지는 못하더라도 서로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나눈 당일 밤 이런 글이 올라오니 어쩌자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입주 전에
밤 늦게 문을 여닫을 때 아무런 소음도 안나게 닫아야하며, 걸어 다닐 때 발자국 소리도 내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었다면 이 집으로 이사를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개념없이 행동하고 당당한 것이 아니라, 저 또한 제 스스로가 조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며 그간 모든 룸메, 집주인 분들과 좋은관계를 유지하며 생활했고, 지금도 그분들과 간간히 연락을 하며 지냅니다. 제가 본문에 올라 온 것 만큼 개념없이 행동하는 사람이었다면 그 전에 충분히 다른 분들과도 문제가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른 룸메에게도 물어보았지만 방이 떨어져 있어서 일까요..? 그분은 저로인해 불편한 것이 전혀 없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새벽 1~2시에 자는 편인데, 다른 룸메분이 방문을 닫는 소리와 제가 방문을 닫는 소리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걸어다니는 것에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이분은 제 방이 이분 바로 옆이라서 더 신경이 쓰이는가 싶습니다. 맹세컨데 늦은 시간에문을 세게 닫고 발소리를 크게내는 행동으로 피해를 주고 적반하장식으로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 저녁에 서로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내용이 캐스모같은 공개적인 곳에 올라온 것에 대해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다른 룸메분 말을 들어보니, 제가 입주 전에 살 던 분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만큼 조용히 살던 분이셨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하시던데,
저는 쉐어하우스에서 사는 만큼 서로 불편한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하고 배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서로의 생각이나 가치관은 100%강요할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분이 저를 다 이해해주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문을 여닫을 때 아무런 소음도 안나게 하는것과 발걸음 소리도 안나게 걷는것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기숙사에서 살아왔고 그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그런 걸로 문제가 되었던 적도 없구요.
글에서는 제가 너무나도 개념없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나온 것이 속상합니다.
댓글에서는 집주인 분께 연락을 드리라고 조언해주시던데, 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집주인분께 연락을 먼저 드렸고, 집주인분도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전부 알고 계시며, 어떤부분에서는 저분을 이해해주시고, 어느부분에서는 저를 이해해주십니다. 또한 집주인 분께서도 다 같이 얘기를 한 당일 밤에 이런 식의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서도 당황해하십니다.
또한 저는 가정교육을 비롯한 쪽지의 내용을 입밖으로 내뱉은 적도 없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적도 없습니다. 쪽지에 대해서 언급한 것은 다음에 불만사항이 있을때 얼굴을 보고 말씀하시거나, 쪽지의 말투를 언급하며 다음에는 쪽지를 남겨주시되 말투는 좋게좋게 해달라고한게 다 입니다. 쪽지의 내용에 속이 상하기도했지만 문제가 되었던 점에 대해서만 언급을 했고 이 분의 선넘은 발언에 대해서는 저는 아무런 반응하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분이 많이 예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분은 제가 너무나도 무심하고 개념이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고 적당한 타협점을 찾기위해 집주인분과 함께 대화를 했던 겁니다. 대화이후에 저는 이분께 문제가 되었던 제 행동을 고쳐나갈 생각이었고, 앞으로 아무 문제가 없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대화를 나눈 당일 밤 이런 글이 올라오는 걸 보는 것도 기가차네요.
이렇게 반박글을 올리는 것 조차 너무나도 유치하고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 피하려고 했지만 주위에서 제 이야기가 아니냐며 연락을 주시고, 제 상황을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저에 대해 오해를 하시는게 속상하여 이렇게 제 입장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중간에서 난처하신 집주인 분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문제되는 일 없도록 잘 처신할거고, 앞으로 이 분이 어떤 입장의 글을 올리던 캐스모에 다시는 이 문제로 인해 글을 올리는 일도 없을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원글에 댓글 남겼었는데 양쪽의 이야기를 모두 들으니 상황이 이해가 됩니다.
쪽지가 다소 공격적인 부분이 분명 있는데 상대방은 나름 감정의 극한에 달한 것같습니다. 집 떠나 살면서 이런 일 생기면 마음에 부담이 많이 생깁니다. 소리에 좀 더 예민한 사람들이 있으니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마음 상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와도 샤워는 당연히 해야할 것입니다. 다만 늦은 시간 주방사용은 피하시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것같습니다. 몇 시 이후엔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구체적인 약속이나 규율들이 필요해보입니다, 서로의 동의하에.
19세 이상이면 나이는 더 이상 언급될 문제는 아니고, 두 분 다 성인이시니 감정을 배제하고 최대한 이성적으로 의사소통해서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원글에서는 님을 완전 무개념으로 만들었는데 양쪽의 글들을 종합해보니 한쪽이 엄청 예민한 성격이네요. 쪽지에 적힌 글을 보니 짜증이 가득 하네요.
힘내시고 다음에는 괜찮은 룸매 만나길.
쪽지가 심하게 공격적이네요. 이래서 항상 양쪽의 입장을 다 들어봐야해요. 힘내시고..더 좋은 룸메이트 찾길 바래요.
저 정도면 다른 룸메랑 방바꿔도 똑같은 반응 나올듯..
역시 양쪽 모두의 이야기를 다 들어야 되네요이제 저도 애해가 되네요 확실히 공격적인 쪽지 전달입니다.
옆방 세입자분 여기에 길게 댓글 다셨는데 결국 지우셨네요. 제 댓글을 옆방 세입자분이 보실진 모르겠지만.. 본인의 반응을 조금 되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저는 쪽지만큼 댓글도 공격적이라고 느꼈습니다. 11시 이후에 문 두드리는건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하셨는데, 양해를 구하려면 문을 두드리고 물어봐야죠... 수다 떨자고 문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저는 그 정도는 짐정리 기간에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만..본인이 봤을때 상식밖의 일이라면 대화를 해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서로 배려하고 살아야하는데.. 본인의 기준이 옳고, 본인의 기준이 정당하다는 식으로 말하시네요.
이사와서 짐정리하는 기간은 소음이 있을 수 있고, 그 외에도 서로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 기준에서 어긋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그걸 몰상식한 행동이라고 몰아가는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보면 많은 불만이 쌓이신것같은데.. 이렇게 공개적인 장소말고, 두 분이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공격적인 자세로 나가는건 본인한테도, 상대방한테도 좋을 게 없어보입니다. 감정적인 부분은 살짝 내려놓고 이성적으로 대화해보는게 어떨까요~
한집에 살면서 조금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아야 되는데 저렇게 마음상하게 하면서 살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집나와서 고생하는데 서로가 조금만 배려한다면 모두가 행복해 질수 있는데 ....
본인이 예민한 성격이면 전체랜트해서 혼자사는 방법도 고려해 봐야 할것 같아요
살다보면 유난히 예민한 성격이 있더라구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어쩔수 없는 소리들은 서로가 감내하며 살아야 되지 않을까요 발자국소리 방문소리 어쩔수 없는것 아닌까요
일부러 발자국소리 내며 일부러 방문 쎄게 닫는것 아니라면 ......
두분 입장다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웃는얼굴로 대화로 푸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장문의 쪽지를 보고 놀랐네요
집주인이 함께 거주하면 확실히 저런 문제는 덜 하는것 같아요
집도 더 조용하고 청결하고 안전하지요
하지만 집주인이 식구가 많으면 주인들의 소음도 만만치는 않겠죠 ,,,ㅎ
평범한 사람과 예민한 사람과의 만남..
양쪽글을 읽어보니 서로가 참 힘드시겠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같이 어울려 사는데 자신만의 기준을 고집한다는건 옳지 않죠.. 그렇게 예민하고 피곤을 느낀다면 돈을 더 쓰셔서 혼자 사용하는 집으로 옮기는데 맞다고 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기 때문에 렌트를 하고 계신거지 내가 대접받고 싶어 렌트하는거 아니니까요.. 어우러져 사세요. 캐나다 집들 낡아서 조금만 발소리가 나도 쿵쿵 울리고 문은 쾅 하고 소리 납니다. 함께 잘 어울려 살 수 있는 렌트가 되셨으면 합니다.
와 쪽지...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초월... 원글올리신분 저정도로 예민하시면 나가서 혼자 독채쓰면서 사시는게좋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돈없으면 그정도소음은 타협하시고요 가정교육운운은진짜wow.. 살면서 본 가정교육 어쩌고하는사람 대부분이 본인이 가정교육 독학했거나 심리상담이 필요한사람들이었음ㅋㅋ
쪽지가 다소 많이 공격적이고 음.. 여기에 글올리신것도 성숙해보이진않아요ㅠ 좀 예민하신것같고 원만한 합의 바래요. ㅠㅠ 속상하시겠어요....
쪽지내용은 정말 가관이네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화가나고 흥분해서 입밖으로 저런 말을 내뱉고는 싶으나, 체통도 있고 조리있고 교양있게 내용을 전달하려 차분한 말투로 한번 더 생각해서 편지, 문자를 할텐데요. 욕만 안했지 편지로 ㅇ ㅑ 이 ㅅㅂㄴㅇ 라고 한거 아닙니까
한번도 다른분들과 트러블이 없었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다른사람과 트러블을 달고 삽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행동패턴, 라이프 스타일을 존중 못하는게 가정교육을 제대로 못받은거죠. 심지어 가족끼리도 다른 삶을 사는데요.
글쓴님이 100% 잘못했다고 쳐도 메세지 전달방식과 보복성으로 한숨+소음 발생 하는 심보가 룸메분이 상당히 문제있어보입니다
와 진짜 너무 …. 예민 극혐 자기중심 방구석의 끝판왕 저런사람은 정망 힘들죠 그러면 혼자 살아야지. 쉐어하우스는 어느정도 불편함을 감수하는 댓가로 저렴하게 살수있는거징
쪽지내용이 100% 사실이라면 설거지는 글쓴이님이 부주의 하셨네요. 설거지는 제때 해결하고 마르고나면 제자리에 두셔야 다음분도 설거지+건조를 하실 수 있으니까요. 욕실 머리카락, 변기도 마찬가지구요.
만약 방음문제가 있다면 집주인분께 말씀을 드리던지, 서로 층수를 달리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그냥 혼자 살지 저럴꺼면..
어머.. 세상에 이런 일도 있네요.. 사실 두 분이 생활하신 걸 저희가 본 건 아니라 누가 결백하다고 말하기는 애매하겠지만.. 편지 내용과 전문들을 다 보았을 때는 원문 쓰신 분이 예민한 편 같아요 ㅋㅋ.. 평범한 사람과 예민한 사람이라는 말이 맞네요.. 사실 말씀하시는 것만 보면 딱히 잘못하신 거 없어 보여요 대화도 계속 시도하신 거 같고.. 특히 싱크대는.. 요리하신 것도 아니고 커피라니.. 할말을 잃었어요 할 말이 있으면 직접 말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편지로 받으면 더 불쾌한 거 같아요 정말 맘고생 많으셨겠네요 ㅠㅠ 쉐어하우스는 한쪽이 너무 시끄러워도 문제지만 다른 한쪽이 너무 예민해도 문제예요 본인 자가가 아니잖아요..아무쪼록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쪽지 글쓴 사람정도로 예민한거면 누구랑 같이 살수있을 정도 수준이 아닌거 같은데요?
쪽지로 저정도로 쓸정도면 제정신은 아닌거 같습니다. 둘중에 한명은 나가야할거같아요. 예민한것도 선 넘으면 예민한게 아닙니다. 혼자살면되는데 그게 안되면 본인도 감수해야하는데 저 쪽지는 선 넘었습니다.
이래서 가마니가 최고네요 양쪽 말을 들어보기 전까진...
설겆이 먹고 그대로 두는것만 이해가 안갔는데 밤에 돌아오는 분이였네요. 그릇은 바로 치우는게 맞아요. 또 그시간에 그릇치우면 치운다고 뭐라고 쪽지 올분이라 이도저도 못하네요 ㅎㅎㅎ 그런데 같이 사는 '쉐어'하우스에서.. 문닫는소리 물소리..주방쓰는 소리(전자레인지) 신경쓰이면 혼자 베출러 살아야지..왜 쉐어하우스 사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렇게 예민하면서..평균적인사람을 맞추라는게 이해가 정말 안되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아저씨가 캐스모에서 제일 웃겨 ㅋㅋㅋ
너무 길어서 다 읽기에는 머 그렇지만,
쪽지하나로 저는 한쪽으로 기우네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일수도 잇음
저는 개인적으로 씽크대 설거지그릇이 얼마나 쌓여있던말던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라서
일반 분들한텐 설거지 그릇 건은 얼마나 오래 방치해뒀느냐에 따라 달라질것 같지만.
그리고 룸메분처럼 저도 밤11시인데 설거지하느라 소음내면 그게더 민폐인것 같아서 놔두고 아침에 했던적 많습니다.
저는 입주시기에 룸메분이 "짐정리하느라 시끄러울텐데 괜찮으시냐" 고 미리 양해를 구한것부터가 상대방을 배려했다고 보는데요.
공감
문소리요? 문이 나무나 철인 이상 그 누구도 문소리 데시벨을 0으로 만드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문닫는 상대방이 최대한 조용히 닫으려고 하는지 아무생각없이 닫는지는 우리 다 알아챌수 있잖아요.
문소리 데시벨에 상관없이 상대가 문을 조용히 닫으려고 노력하는게 보인다면 그걸로 충분한거죠.
미성년자냐고 대뜸 물어봐서 나이 후려치기를 한것, 쪽지 마지막 부분의 "이런건 가정에서 배우는겁니다"라는 훈계성 멘트, 룸메분이 커피 끓인것에 원글님이 피꺼솟 하신걸로 보건대
원글님은 다른 보통의 룸메를 새로 만나시면 이 룸메분이 훨 나았다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게 아니라면, 저는 원글님은 olie 룸메분이 오시기전부터 이미 심신이 극도로 지쳐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상태였다고 추측합니다...
글 길이를봐서는 좀 거친반응일것으로 보였는데 내용을 읽어보니 참 침착하게, 흥분하지않고,할말은 야무지게 하는 내공이 느껴집니다. 앞길의 어떤장애도 슬기롭게 해쳐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저도 예민한 편이라 룸메들 발망치 소리랑 문 쾅쾅 닫는거 너무 힘들어서 쪽지쓰신 분이 이해는 갑니다. 생활소음이 큰 사람들이 있긴해요. 근데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닐텐데 남 걷는 거 까지 뭐라하는거는 아닌거 같아요. 돈없어서 룸렌트 하면 어느 정도는 참고 살아야죠.
쪽지보니 참 삭막하네요. 서로 통성명도 안해서 이름을 몰라 그쪽 그쪽…… 이사온지 며칠되도록 당신의 이름조차 궁금해하지 않는 룸메이트ㅜ 이름 정도는 소개 하는게 도리 같은데. 하아… 누가 갑자기 죽어 나가도 전혀 아무렇지 않아 할 것 같은 삭막함이 슬프네요
완벽한 해결 방법= 그냥 혼자 살아
지금이야 어쩔수없지만 다음 룸렌트 알아보실때는 룸메들이 퇴근하고 집에 있을 시간대에 방보러 다니시는것도 방법입니다.
혹은 같은조건이면 남자룸메를 선택하세요. 저는 남자룸메들이 서로 편할거라는 본능적인 예상에 남자룸메들을 택했습니다.(저는 여자)
제가 지금의 방을 구할때는 선택지가 크게 두개있었거든요.
1 집주인 중년여자분/룸메 여대생/한달 1250
2 집주인 저랑 동갑 남자분/룸메 남자 직장인/
한달 1400
1번 집주인 여자분은 저를 저울질하고 조금 지적하는게 느껴졌고 2번 집주인분은 그냥 무난하고 쿨하셨습니다.
그래서 전 같은크기의 방에 한달 15만원이 더 비싼데 2번방 와서 매너는 있고 서로 신경은 안쓰는 룸메분ㆍ집주인분과 안정적으로 잘살고 있습니다.
까짓거 15만원은 군것질 두달 안하면 되지. 좀 걸어다니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요.
그리고 정신적 편안함ㆍ안락함은 돈으로 환산이 안되는거라고 생각해요.
원글 올라왔을때부터 왠지 원글쓴이분이 예민한것 같았어요; 예민한 사람이 혼자 살아야죠 제 기준으로는 olie님 극히 평범한 사람같은데; 힘내세요 ㅠ
원글 읽고 왔는데 역시…. 저도 정말 시끄러운 룸메들이랑 살아봐서 힘들수도 있겠다고 느꼈는데 이 글 보니까 그냥 한쪽이 예민한게 맞는거 같네요. 예민하신 분이 나가서 혼자 사시는게 서로에게 좋을듯
원글쓴님의 메모를 보니 약간 선을 넘었다생각듭니다. 생각하고 행동하라느니 가정교육을 못받았다느니 틱틱대는 말투는 마치 사춘기 청소년 같아보이네요. 제가보기엔 억울하지만 나오셔서 다른 정상적인 집을 알아보시는게 나아 보입니다.
원글자 사회생활하기 조금 힘든 스타일인 듯. 너무 길어서 다는 못읽었는데요. 설겆이를 안했다면 글쓴님 잘못인데, 그 외에는 원글자가 보통사람이 아닌듯요. ㅎㅎㅎ 빨리 이사가세요.
두글을 다시 천천히 읽어봤는데요. 재수없게 싸이코를 만나셨네요. 님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바른심성을 가지신 분입니다. 제가 저런 개싸가지없는 쪽지를 받았다면 그자리에서 아갈머리를 찢어버립니다. 죽빵백대도 모잘라 살인충동까지 일어나게하는 쪽지네요. 세상에 저런 인간들이 많으니, 허구헌날 한인식당 주인 욕하고, 욕먹고 서로 지지고볶으면서도 공생하는 무한반복이 일어나나봅니다. 한국인은 서로 필요하기도 하니, 공적으로만 만나고 법대로만 일처리하면서 공생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네요. 어떤 늙은 쓰레기 이민자가 항상 하던말이 있습니다. 불가근 불가원.. 너무 가깝게도 너무 멀게도 하지마라. 하지만 이런말 하는 넘도 폼샘폼사 허세작렬 쓰레기였죠.
쪽지내용 대박 충격적이고 공격적이고 무례하네요. 이상한사람을 만나셨네요....ㅠㅠ 저런내용쓰기전에 본인한테 직접말해서 대화로 풀어나가야 되는거아닌가요? 힘드시겠어요........
개무시하세요. 제풀에못이겨서이사나갈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