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살랑이는 계절, 따스한 햇살 아래 흐르는 피아노 선율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중에서도
'쇼팽의 봄의 왈츠(Spring Waltz)'는 유독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곡은 사실 쇼팽의 손끝에서 탄생한 것이 아니다.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폴 드 세느빌(Paul de Senneville)이 작곡한 '사랑의 결혼(Mariage d'Amour)'이 그 진짜 제목이다.
폴 드 세느빌은 20세기 중반부터 활동한 작곡가로, 주로 감성적인 피아노 곡으로 유명하다. 그의 음악은 대중
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깊은 감정을 전달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사랑의 결혼'은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연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피아노
곡이었다.
1979년, 리처드 클레이더만의 감미로운 연주로 세상에 첫선을 보인 '사랑의 결혼'은 순식간에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뉴에이지 계열의 음악으로 쇼팽의 곡들과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Chopin - Spring Waltz'라는 잘못된 제목으로 업로드된 영상들이 인기를
끌면서 이 곡은 쇼팽의 작품으로 오해받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곡이 왈츠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통적인 왈츠는 3/4 박자로 구성되지만, '사랑의 결혼'은 4/4
박자로 작곡되었다. 이러한 사실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더욱 큰 혼란을 주었다.
또한, 쇼팽이 왈츠 형식을 즐겨 작곡했다는 점도 오해의 원인 중 하나이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이곡을 쇼팽의 곡으로 잘못 인식하게 되었고, 결국 '쇼팽의 봄의 왈츠'라는 이름으로도 통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감성적인 분위기는 많은 이들을 매료시켰고, 쇼팽이라는 유명 작곡가의 이름과 결합되면서
더욱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랑의 결혼''은 봄의 따스함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곡이다. 비록 오해로 인해 '쇼팽의 봄의 왈츠'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그의 이름을 빌리지 않아도 폴 드 세느빌의 '사랑의 결혼'은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다운 곡이다.
첫댓글 Spring Waltz / Chopin
이곡은 뉴에이지 계열의 작곡가 이자 피아니스트인 Paul de Senneville의 '사랑의 결혼(Mariage d'Amour)이란
제목의 피아노 연주곡이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도 그가 작곡한 곡이다. 한 유투버의
실수로 쇼팽의 봄의 왈츠(Spring Waltz)란 제목으로 올려져 쇼팽의 곡으로 잘못 알려지게 됐다.
https://youtu.be/dN1XUV6QclU
PLAY
네 한 수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이다2님.
즐거운 봄날 되세요...
클래식에 대한 공부 잘 배워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운선님.
행복한 봄날 되세요...
집 뒤 고봉산을 오르내릴 땐
가을 겨울 봄 여름 계절에 관계없이
오로지 이 음악만 이어폰으로 들었었는데
산행제한에 걸려 산을 오르지 못하면서 부터
즐겨듣던 음악을 방치하고 말았습니다 만~
비온뒤님의 글 덕분에
꽤 오랜동안 잊고 있었던 여자를 조우한 듯
까마득히 잊고서 음원 창고에 버려둔
멋진 피아노곡을 다시 들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사실은 쇼팽의 음악으로 알았는데
저의 무지를 깨우쳐 주셨으니
이 또한 감사를 아니 드릴 수가 없군요
재차 감사를 드립니다 ㅎ~
폴 드 세느빌의 '사랑의 결혼' 감미로운 연주곡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전에 곡설명을 쓸려고 자료를 찾다보니
이곡이 쇼팽의 봄의 왈츠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마침 봄도되고해서 이 곡의 제목이 바뀐 저간의 사정을 소개해
본 것입니다.
멋진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채스님.
가끔 유튜브를 통해 클래식을 틀어놓긴 합니다만
그저 아름다운 멜로디에 취할 뿐
누가 작곡했는지 제목이 무엇인지 무슨 악기인지
아무 것도 모릅니다.
완전 까막눈입니다.
저는 마셜 워본 스피커를 쓰는데 유튜브를 불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때가 많습니다.
물론 저렴하지만 오디오도 있긴 합니다.
싸구려 오디오라도 가요 듣기엔 그만입니다.
원래 높은 경지에 오르면 시시콜콜 그런 것 않따집니다.
그냥 좋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아주 심플한게 고수들의 특징중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눈 오는 아침.
차 한 잔 마시며
음악에 취해봅니다.
해설을 보고 들으니
더 그윽하고 산뜻하네요.
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풍부한 글 을 보면
비온뒤님이 보물창고 여요.^^
여유있는 아침을 즐기신 것 같습니다.
언제들어도 좋지만 봄날 들으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벨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