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해서 왕이었나 칭송으로 왕이었나
왕회장이 왕되고자 출마했다
1992년 대선에 정주영회장은 출사표를 던졌다
왕이었는데 새삼스럽게 선언했다
나는 그를 알현 위해 롯데호텔 2층 특별실로
갔다
문 열고 꽤 먼 거리 20미터 전방에 왕은 앉아 있었다 일어나서 손님을 맞아야하거늘 그는 그대로 턱하니 앉아있다
왕의 습성때문이라 생각했다
비서진의 안내로 식탁앞에 앉는다
언뜻 전형의 시골촌로 같았다
말투 또한 그랬다
대화 내용도 세상 물정엔 어두운 마을 노인이다
그러나 그는 세상이 다 아는 이나라 거인이다
정치인에 돈 뜯기는 거 울화 치밀어 대선에 나선
것이다
당시 기자들 간에는 정회장의 행태가 대단한 인기였다
완고한 신문사 편집국에 그가 방문했을 때는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가 터졌다
편집국의 박수는 처음 목격했다
시련은 있으나 실패가 없는 그의 업적은 그렇게
컸나보다
난 궁금했다
그의 위업과 함께 살짝살짝 나도는 그의 바람끼소문의 진실은 뭘까?
,술은 즐기지 아니하나 포도주 한 잔 들어가면
알딸딸 생각나긴 해,
출마하는 사람들은 화백들에게 늘 주문하는 소원이 있다
얼굴을 예쁘게 그려달라는 그거다
왜 그때 검버섯 수술이 없었을까
재벌총수인데 먼나라 가서도 수술이 안됐나?
,아따 회백들이 검버섯만 잔뜩 그려놓으니 좀
예쁘게 그려줘...잉?,
이게 요지다
선거때마다 화백들이 후보자들의 행태를 어떻게 그려주느냐가 심대한 영향 줄 수 있다
출마자들은 화백에게 잘 보여야 했다
나는 왕회장과 점심 한 끼 잘 먹었다
솜씨가 부족해서인지 얼굴 이쁘게 그리기가
참.....어려웠다
그는 대선에 떨어지고 YS한테 죽사발 됐다
그래도 그는 거인이었다
첫댓글 캐리커처~!
요즘은 부부 캐리커처 모습을
개인 카톡에 올린 분들이 더러 있더군요.
그런데 부인의 캐리커처는
참 처녀처럼 이쁘게 그려놓은 걸
제 친구 톡에서 본 기억입니다.
프리아모스 댓글로 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ㅎ
아..왕회장님!
한국 근대사에서
큰 밑줄을 그으신분인데..
진짜그림을 보고프네요 ㅎ
역사에 남은
큰인물 이죠
이병철 정주형 그런분들이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분들이죠.
왕들은 첩실을 많이 두었죠!
일반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사신분들.
무에서 유를 창조 하신 업적 을 남긴신 분입니다(현대의신화)
이병철 정주영 신격호
구인회 조중훈 박태준
오늘의 한국을 만드신
훌륭한 기업가 들이죠
모두 돌아가셨어요ㅋ
그림을 딱 보고 그분이신 줄 알았습니다.
그 분.
정말 대단한 분이셨지요.
심선생님께서도 정말 대단한 분이십니다.
캐면 캘수록 고구마 뿌리처럼 주렁주렁
감탄할 삶의 경험이 줄을 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