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부터 이대감은 워낙에 평이 좋은지라 한번 가 보고 싶었는데..
어딘지 잘 모르다가 드디어 위치를 알게 되어서 어제 갔습니다.
선지국과 육회를 무지 좋아하는 울 엄마의 식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 같아
점심시간에 아버지랑, 어머니, 신랑, 저, 2살배기 조카, 3살된 딸 데리고 갔어요.
우선 처음 들어가니 실내가 낯설지 않더군요.
워낙에 까페에서 사진을 본지라..
점심이라 그런지 한가하였구요.
주인아저씨랑 아주머니 모두 친절하셔서... 마음이 편하더군요.
울 조카가 숟가락이랑 포크를 몇 번이나 바닥에 떨어뜨렸는데도 여러 번 가져다 주시고..
아이들 먹으라고 계란찜도 해 주시더군요.
사진은 없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 밥먹다보면
카메라는 도저히 ㅠ.ㅠ
선지국이 정말 육수가 진하더군요.
이전엔 주로 용호동 청호집에 갔는데.. 제가 그다지 선지국은 별로인지..
맛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청호집은 쇠고기국 맛이 강하다면..
여기는 육개장 맛이 더 있는 듯한.. 깊은 맛이 진국이더군요.
울 어머니와 아버지는옛날에 먹던 선지국 맛이라고 굉장히 좋아하시더군요.
육회비빔밥은 구수했습니다.
전 육회에 밥 비벼서 먹었는데..
울 아버지는 육회만 따로 드시더군요.
그래야 육회의 맛이 있다나..
암튼 그러시면서 아채가 조금 아쉽다고 하시던데..
드시기 전에 말씀 하셨으면 아마도 주인아주머니가 더 주셨을 듯 한데..
아이들 땜에 정신이 없어서. 다 드시고 나서 얘기하시더군요.
울 딸은 선지에 밥 비벼주면 무지 잘 먹습니다.
선지를 워낙에 좋아하더군요. ^^
밑반찬도 정갈하고 좋았구요.
특히 배추김치랑 무김치가 무척 맛이 났다는..
어른들이 무척 좋아하셨어요.
저두 아주 맛나게 잘 먹었답니다.
사람들이 왜 이대감하는지 알겠더군요.
맛도 좋고.. 친절도 하시고..
계산할 때 부산맛집에서 보고 왔다고 했더니 회원증 물으시더군요.
당근 없는지라.. ^^
아무래도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자주 갈 듯 하네요.
비싼 쇠고기는 잘 못먹어도..
한끼 점심식사로는 모두가 풍족하게 잘 먹었답니다.
첫댓글 식객 입니다. 경성대 기준으로 여기 가는 길 좀 알려 주세요. 진짜 냉정한 평가 올릴게요.
경성대 에서...대연동쪽으로 가시면~부산은행있슴다`~부산은행 ~소방도로 가시다보면~쌍둥이국밥집 이나옵니당~고기에서~쪼금 내려가시면 코이아나~호텔이라나`~그옆인줄 압니당~!`
진짜 냉정한 평가라... 지 짜린 생각엔 한 번 가서 냉정한 평가를 한다 카능거는 숩지않을끼라 생각되네예~ ^^
엇......또 춘부장님 말씀에 공감......ㅋㅋㅋ 하루에 두번씩이나 저랑 같은 생각을......반갑습니데이~^^
헌법대루 하세요~~ 히..
저희도 어제 육회비빔밥+선지국 먹으러 갈려고 했었지요......님께서 쓰신 내용이 거의 제 느낌과 같아서 반갑네요......^^
냉정한 평가..어렵지 않은데요? 촬영도구 없이, 주인과 친분없이,피같은 돈 가지고 일부러 찾아가서 먹고 그 느낌을 그대로 적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2월 구정 연휴에 찾아 가겠습니다.
존 방법 입니더... 헌데 우에 말씸 디릿듯 한 번 가꼬 평갈 하신다능기 안 숩다 카는 아비구 입니더~ (설 전에 이대감 대청소 하능거 아이가~~ ㅋㅋㅋ)
제가 먼저 방문 하겠군요 용주님 얼굴도 한번 뵙고 고기맛도 보고 올랍니다 일행들 맛 평가 골고루 들어 보고 저두 후기 올립지요
정보 잘 봤습니다 ^&^
절대로 찰영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그냥가서 먹고 나와보세요 그럼 진짜 냉정한평가 나올겁니다.
맞긴 마자예... 근데 와 이리 빼쪽하이 비지예... 히~~~ ^^;
여기서 사진이랑 글만보고 주말에 가족들 모시고 댕겨왔는데, 반찬이 짠지두개에 김치, 무생채 딸랑 나오더만요! 암만 식사만 해도 그렇지, 넘 실망스럽더군요! 가족들한테 욕만 실컷 얻어묵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