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1.22 金/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기념일 미사.
① 묵시 10,8-11 ㉥ 루카 19,45-48
또는
① 호세 2,16.17ㄷㄹ.21-22
㉥ 마태 25,1-13
* 오늘의 성인('24.11.22)
사비니아노 원장 남, 아피아 순교자 여, 체칠리아 동정/순교 여, 트리지디아 여원장 여, 프라그마시오 주교 남, 필레몬 순교자 남.
* 김치의 날.
* 소설(小雪):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이 내린다는 날.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우리의 삶을 통하여 주님을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주님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
ㅁ
체칠리아 성녀는 하느님을 열렬히 사랑하여 어릴 적부터 동정을 서원하였습니다. 집안의 강압으로 혼례를 치르지만, 남편인 발레리아노에게 자신이 동정을 서원하였고, 수호천사가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발레리아노는 만일 자기에게 수호천사를 보여 주면 체칠리아의 동정을 지켜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말에 체칠리아는 남편을 우르바노 1세 교황께 보내어 세례를 받게 합니다. 세례를 받은 발레리아노는 수호천사를 보게 되었고, 체칠리아를 따라서 깊은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그 뒤 발레리아노는 친동생 티부르시오도 세례를 받게 하였고, 그들은 함께 자선 활동에 전념하며 그리스도교를 전합니다. 그들 주위에 있던 막시모는 이 두 형제가 보여 준 굳은 믿음을 보고 감화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 셋은 이교도 신전에 희생 제물을 바치라는 강요를 거절하여 같은 날 순교하였습니다.
체칠리아 성녀는 이 세 명의 순교자들의 장례를 치른 뒤 체포되어 순교하였습니다.
체칠리아 성녀의 일화는 신앙이 신앙을 증언하는 사람의 삶을 통하여 밖으로 퍼져 나가는 것임을 알려 줍니다.
체칠리아와 그 주변의 순교자들은 입으로 신앙을 전파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선한 행위와 신앙의 삶으로 주위 사람을 감화시켰습니다.
이처럼 신앙은 신앙인들의 삶을 통하여 생명력을 얻고 밖으로 뻗어 나가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됩니다. 그래서 말로 주님을 선포하는 것보다 삶으로 증언하는 선포가 더 힘 있는 선교입니다.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우리의 삶을 통하여 주님을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주님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2013년 서품)
"서울대교구/ 서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교육기관/ 교수"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19,45-48
그때에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또는, 기념일 독서(호세 2,16.17ㄷㄹ.21-22)와 복음(마태 25,1-13)을 봉독할 수 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