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ː[공간]속의 아카데미(부제: 베아스, 사날로 : 레아나)
“아버지! 아버지!!”
“이나야, 왜 그러느냐 응!?”
“바, 밖에!”
우람한 몸에 좋은 인상이 아닌 한 건장한 중년 남자는 설레발하며 허름한 현관을 열고 들어온 소녀의 말에 낡아 보이는 나무
의자에서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갔다.
밖에는 여러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각자 다른 곳으로 달려가고 있었으며 모두들 표정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아버지! 논이요 논!”
뒤늦게 따라 나온 소녀는 한 곳을 가리키며 중년 남자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 곳에는 몇 일전에 정성껏 심어놓은 모들은 어디로 가고 주먹만 한 크기의 벌레들이 가득 날아다니고 있었다.
“이, 이건 또 뭐냐!”
“몰라요 아버지! 몰라, 몰라요!!”
이제 15살이 되어 보이는 소녀는 땅에 주저앉아서 엉엉 울음을 터트리며 땅을 쳤다.
“이.. 이런”
중년의 남자또한 어이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런 몬스터는 보지도 못했다.
그리고 왜 논에서 행패를 부리고 있는지도..
아카데미 전체에는 비상벨이 울리고 있었다.
그리고 의뢰접수를 받는 행정부에서 또한 심상치 않은 기운이 흐르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야?”
이제 막 아침잠에서 깨어난 거친 모습의 남자가 분주하게 움직이는 여자를 붙잡고 물어봤다.
“지금 15번째 공간‘위보홈’ 영지에 심각한 몬스터가 나타났다고 해요. 지금 이리저리 몬스터의 종류를 찾아보고
있지만 전혀 알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언제나 한가했던 행정부가 이렇게 떠들 썩 한 것에 왠지 익숙하지 않았다.
어제부터 로무라는 몬스터가 아카데미 전체에 돌아다닌다는 일 빼고는 그렇게 시끄러운 것은 없었다.
“제기랄! 로무부터 시작해서 알 수 없는 몬스터? 여러 가지 하는군..”
남자는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쾅-콰당!! 철퍼덕 콰당 쾅! 퍽!-/
지금 아카데미 복도 구석에는 여러 개의 시체 탑이 완성되어 있었다.
알록달록한 머리색으로 인해서 알록달록한 탑이 완성되었지만 그렇게 예뻐 보이는 탑은 아니었다.
미끄러운 것에 익숙한 사람도 몇 명 있었지만 미끄러지기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차여서 미끄러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벽에 부딪쳐서 보건실로 실려 가는 사람도 다반사다.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어서 액체고 로무고 상관 쓰지 않고 으르릉 거리는 사람도 다반사다.
지금 학스토 아카데미는 초토화된 상태였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수억 마리는 되어 보이는 로무때와 다른 공간에서 들어오는 SOS신호
행정부에서는 어느 정도 능력 있는 아이들의 명단을 뽑아 각 담임선생님께 허락을 맡은 후 한명한명 그룹을 맺어서 그 공간으
로 보내기 시작했다.
5그룹 이였는데 1그룹당 5명이나 되는 숫자였다.
총 25명의 인원수가 다른 공간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그리고 그 인원수 중에서 ‘베아스’와 ‘사날로’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중요했다.
행정부에서 나온 선도부는 어떤 마법을 썼는지 미끌거리는 액체 위를 자연스럽게 걸으며 미끄러져오는 아이들을 요리조리 피하
며 둘을 데리고 갔다.
결국에는 갑작스럽게 첫 임무를 맡게 된 아이들은 인사도 없이 그렇게 SOS를 보내온 공간으로 이동했고, 남아있는 우리들을 열
나게 벽과 부딪치며 일을 해야 했다.
“제길! 높은 학급의 선배들은 레비테이트(Levitate)마법을 쓰면서 청소를 하는데..!”
“그렇긴 하지.. 그리고.! 이 액체는 퍼 담아도 퍼 담아도 미끌거림은 지워지지 않잖아!”
하비와 나는 이렇게 불만을 토해내며 벽에 달라붙은 상태로 액체를 퍼 담기 시작했다.
현재 베아스는 떨리는 첫 임무에 몹시 긴장한 상태였다.
매일 붙어있던 신이 없어서 일까 이리저리 둘러보며 몹시 불안해 보였지만, 조금씩 다독여 주는 사날로가 있어서 그나마 마음
이 편했다.
“여기 있는 학생들은 이번 임무를 임무할만한 능력이 있기에 불러들였다. 위보홈이라는 마을에 농사를 망쳐놓는 몬스터 때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리저리 조사를 해보니 ‘로드스저’라는 곤충류의 몬스터다.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아. 그러나 꼬리에 뾰족한 침이 있는데 그것이 꽤 골칫거리라고 하는구나. 조심들 했으면 좋겠다.”
딱딱한 표정의 행정부 직원이 그렇게 말하며 공간의 문을 열었다.
공간의 문이라고 해봤자, 어지럽게 엉켜있는 모양의 은빛 철이 무거워 보이는 느낌이 들었고, 검은색의 문이 지옥으로 향하는
마지막 문인 듯싶었다.
“그럼 행운을 빌어주마.”
‘행운을 빈다.’ 라는 말도 아닌 ‘행운을 빌어주마.’ 하지만 지금은 말꼬리를 잡고 늘어질 상황이 아니었다.
25명의 많은 수는 한 명씩 문안으로 들어갔고, 문이 닫혔다.
베아스는 마지막으로 닫히는 문을 돌아보며 문 사이로 보이는 아카데미를 눈에 담았다.
쾅-
“안녕하십니까! 영주님을 대신해서 온 ‘토리무’라고 합니다. 학스토그 아카데미의 분들이 맞으시죠?”
얍삽해 보이는 남자 한명이 뛰어오며 허리를 굽혔다.
눈이 작고 길게 찢어져서 별로 좋은 인상이 아니었다.
“어서 이쪽으로 오십시오. 마을 전체에 퍼져서..!”
남자는 답답해 죽겠다며 가슴을 두드렸다.
1그룹당 1명의 신성과 사람이 있다.
그리고 원소계, 정령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5그룹으로 나눠져서 각각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사날로와 베아스는 붙어있어서 자연스럽게 같은 그룹이 되었고 신성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재촉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성과 여자아이를 보는 베아스의 눈빛이 심상치가 않았다.
검은색 머리카락이 가슴까지 길러져 있었고, 옆머리에는 조금의 양의 머리카락이 예쁘게 따아서 끝에는 하얀색 리본 끈으로 묶
어놓은 머리였다.
검은색 눈동자가 깊고 끝도 없어서 계속 시선을 잡아끌었다.
“예쁘다.."
베아스가 중얼 거렸고 옆에서 걷고 있던 사날로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베아스가 시선을 주고 있는 여자아이와 베아스를 번갈아
보기 시작했다.
“바, 반한..거야?”
사날로가 놀랍다는 듯 중얼거렸고, 베아스는 화들짝 놀라며 베아스를 바라보았다.
“무, 뭐가?”
“너.. 저, 저 여자아이..”
“아냐! 무슨..! 빠, 빨리 가자!”
베아스는 강하게 부정하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보이는 것은 징그럽게 논 위를 덮고 있는 주먹만 한 곤충들..
징그럽게 뭉쳐져 있었고, '윙윙'소리가 위험스럽게 들려왔다.
벌써부터 베아스가 시선을 주고 있는 여학생과 또 다른 여학생이 ‘꺅’ 거리며 몇 발자국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원소계 학생들은 캐스팅을 외우며 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제일 기초적인 마법 이였지만 그다지 강한 상대가 아니라 신나게 먹혀들었고, 공격을 받은 곤충 몬스터들은 하나, 둘 씩 땅위
로 툭툭 떨어지기 시작했다.
베아스는 심호흡을 하며 며칠 전에 겨우 불러낼 수 있었던 운디네를 소환했다.
그리고는 얇고 날카로운 물줄기 한 개로 여러 마리의 몬스터들을 박살내기 시작했다.
“매직 미사일(Magic Missile)!!”
“화(火)계 마법을 썼다면 수(水)계의 마법을 사용하여 잡초나 식물들에게 불이 붙지 않도록 주의 하면서 싸우도록 해!”
그렇게 아이들은 주위의 환경을 생각하며 싸우기 시작했고, 화계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불을 생성해 낸다면 수계를 사용하는 아
이들이 그 뒤를 이어서 큰 화재를 진정시켰다. 그렇지만 수계의 아이들은 그렇게 많은 숫자의 아이가 아니었다.
화계 2명(+사날로)에 수계(베아스) 1명, 풍계 1명이었다.
“풍(風)계는 불길의 흐름의 방향을 바꿔주면서 해주고!”
조장으로 인정받은 남자 아이는 큰 목소리를 내면서 깜빡하고 있던 부분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거의 상식적으로 당연한 공격 방법이었다. 그렇지만 처음 있는 싸움과 달려드는 몬스터 때에 그런 당연한 생각까지 잊고 말았
다.
그리고 열심히 싸우는 중
갑작스러운 몬스터들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몬스터들은 꼬리를 아카데미 아이들이 있는 쪽으로 쭉- 빼고는 꼬리에 삐져나와있는 날카로운 침을 아이들을 향하여 쏘우기 시
작했다.
순발력 있는 아이는 옆으로 피하며 범위가 넓은 공격을 시전 하여 침을 녹이거나 날려버렸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은 그대로
침이 몸을 관통하는 아픔을 느끼고 말았다.
그리고 그 아픔은 베아스에게도 찾아왔다.
“아윽!”
오른 쪽 어깨에 꽤 굵고 긴 침이 훑고 지나갔다.
셔츠와 마이 그리고 겉옷까지 입었지만 몹쓸 침은 그것까지 뚫고도 살을 더 꿇고 지나가 버렸다.
검은 겉옷에는 붉은 피가 번졌고, 베아스는 처음 격은 고통에 인상을 찡그리며 신음을 흘렸다.
그렇지만 다시 흐트러진 정신을 가다듬고 운디네를 이용하여 베아스 주위에 물로 된 막을 치게 하였다.
베아스는 호흡을 가다듬으며 초점을 몬스터에게 맞췄다.
수많은 몬스터들이 침을 쏘아 댔지만 아카데미 학생들은 처음치고는 놀라운 솜씨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침 공격이 끝나자마자 베아스는 막을 거두고 여러 갈래의 물줄기를 생성하며 날리며 공중을 휘저었다.
사날로 또한 불을 이용하여 공격을 했지만 베아스의 공격범위 안에서만 마법을 사용하였다.
사날로는 불의 속성을 소유한 학생이다. 혼자만의 공격을 퍼부었다가는 주위는 불바다가 되고 만다.
풍계였던 여자아이는 꽤 심각한 공격을 받았는지 신성과 여자아이에게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다행히도 신성과 여자아이는 불계의 남자에게 보호를 받았는지 멀쩡한 모습이었다.
치료를 끝낸 풍계의 여자아이는 또 다시 불계의 공격 범위 안에서 마법을 시전 했고, 신성과 여자아이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어
깨에서 많은 양의 피를 흘리며 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는 베아스를 발견하였다.
회색의 머리카락이 단정하게 넘겨져서 검은 리본으로 묶고 있는 모습이 고급스럽고, 학자 같은 모습이 풍겨져 나왔다.
대대로 많은 사람들은 회색의 머리카락과 눈동자는 별로 좋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흰색의 바탕에 소량의 검은 빛이 섞여 들어가여 회색이 되는 것을 ‘타락했다’라고 표현하면서 말이다.
그 아이는 당당하게 자기 머리색을 내보이며 공격 중이였다.
식은땀을 흘리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정령사인 듯 했다.
신성과 여자아이는 빠르게 달려서 베아스의 옆에 도달했다.
“저기!.. 상처 보여줘”
갑작스럽게 다가온 여자아이의 존재가 놀랐는지 휙- 소리가 날 정도로 고개를 돌려서 시선을 맞췄다.
“아…….”
베아스는 한순간 멍- 해지며 얼굴에 살짝 작은 홍조가 생겼다.
그리고는 멈칫 멈칫 거리며 상처를 보였다.
“심하구나.”
여자아이는 살짝 인상을 찡그리며 상처부위에 손을 얹었고, 작은 목소리로 캐스팅을 시작했다.
“아버지가 신관이셔서 이런 것쯤은 식은 죽 먹기야.”
여자아이는 힐을 하면서 살짝 웃어 보였다. ‘걱정하지 마’ 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 미소였다.
“레아나‘ 라고 해”
“아..아.. 베, 베아스..”
“귀여운 이름이구나.”
여자 아이는 싱긋 웃으며 이미 아물어진 상태의 어깨를 살짝 툭툭 쳤다.
“열심해 해”
여자아이는 살짝 베아스의 뒤로 물러나며 웃어보였다.
베아스는 뒤에 여자아이.. 아니 레아나가 있다는 생각에 최대한 방어에 더욱더 신중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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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속의 매력 '민 신' 편입니다!]
필자: 허험! 네가 제일 마지막이군.. 미안해~!
신: 별로..
필자: ....큼! 오늘은 베아스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편이였어!
신: 흐응, 그랬지.. 그런 덕분에 내가 열심히 엉덩방아 찍은 모습은 기록되지 않았더군.
필자: .. 비꼬우는거 맞지?
신: 별로.
필자: 하아... 그래그래, 그것보다 네가 좋아하는 건 뭐야?
신: ...
필자: 또 별로 라고 말하려고!? 어서 말햇!
신: 끄냥.. 김치볶음밥?
필자: 크으! 나도나도! 특히 엄마가 해준 거면 엄청나게 맛있지!?
신: 그렇지!
필자: 어.. 어쩐일로 '별로' 라고 안하는 거냐?
신: 별. 로
필자: 야!!
신: 듣고싶어 했던거 아니었어?
필자: 별로.. 싫어하는 건 뭐야?
신: 피망!
필자: 크크큭..
신: 내 생각으론 필자도 피망은 싫어할 것 같은데?
필자: ......!
신: 딩동댕~
필자: 흥! ...어?.. 신! 너 엉덩이가..
신: 젠장! 이제 봤냐!? .. 필자 너때문이잖아! 로문가 노문가 그 놈이 깽판 쳐놔서!! ... 이리 쿵 저리 쿵!!
필자: 으악!! 죄, 죄송합니다!!
신: 죄송하다고 다 되는 줄 아냐! 엉덩이를 보라고 엉덩이를!
필자: 꺅! 이러지 마!! 난 변태가 아니란 말이야!
신: 내가 말하는 건 그쪽이 아니잖아!!
필자: 요즘에는 바바리맨을 만나기도 힘들더니! 네가 이러면 어떻게해!
신: 만나기 힘들어? 지금 한탄하는 거지!? 왜 아쉽냐? 아쉬워!?
필자: 앙!?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어! 그냥 그렇다는 거지!
신: 끄응..네가 말하는거 보면 꼭 '보고싶다.' 라고 말하는거 같다구..
필자: 그렇지 않아!
신: 그래그래.. 알았으니까 질문이나 계속 해..
필자: 이겼다 브이... 큼큼! 이 소설은 어떻게 흘러가는 것 처럼 보여?
신: 막장으로 흘러가는 거지..
필자: 너까지 이러기냐!!!
*(신의 성격이 변한다면!)
신: 안녕하세요~ 신이라고 해요.. 헤헷! 잘 부탁..드..려......요
필자: 후후훗! 어라어라? 좋은데 왜 그러는 거야??
신: 제기랄!! 내가 이딴걸 할 꺼 같으냐!!(엎어버리기)
필자: 으악! 왜 엎고 그러냔 말이야! 다른 아이들은 잘해 주던데~!!!
[이 멍청한 것!! 네가 이렇게 뒤집어 버리면 내가 한 것은 뭐였단 말이냐!! 어서 제대로 하지 못해!?]
베아스: 너무해..! 내, 내가..!
사날로: 이럴수는...(절망)
하비: 이럴 수 있었던 건가..!
필자: 망쳐버리지 말란 말이야~~~~!
첫댓글 아하하하...신이가 수줍은 소년으로 탈바꿈을 아하하하<
그러나 망쳐졌습니다..!! 이걸..이걸~!!<<...
꺄앍! 베아스 날 버리지 말아죠!
버리게 될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응?
아~역시 귀여워=ㅁ=*
어잇쿠! 얼굴에 열까지 나시고 괜찮으신지<<... 감사합니다! 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