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장서 개최된 23차 촛불집회 ⓒ 이형주 기자 |
| [민족/통일/역사=플러스코리아 이성민, 임정임, 이형주기자]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및 박근혜 정부의 수사방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 시국회의’(시국회의)가 7일 저녁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3차 범국민 촛불집회가 열렸다.이날 2만여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일부가 경찰 저지선 돌파 시도와 통합진보당 당원으로 보이는 수천여명이 을지로·종로 방향으로 진출하는 등 경찰과 정면충돌해 물대포를 맞는 등 사분오열 양상을 보였다.서울광장서 5천명으로 개최된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을 계속 거부할 경우 대통령 퇴진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석운 시국회의 공동대표는 “박근혜 정권이 국민들의 강력한 여망을 배반하고, 특검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 요구를 계속 거부하고, 수사방해에 계속 치중한다면, 시국회의도 정의구현사제단과 종교계가 요구하듯이 박근혜 정부의 퇴진 등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정원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4자 회담에 대해 “특검에 의한 진상 규명도 없이 국정원을 개혁한다는 말은 진찰도 하지 않고 치료하겠다는 말이냐?”고 반문하고 “이 합의는 국민에 대한 약속 위반이므로 우리들은 정면으로 반대한다”고 정면으로 비판을 가했다. 박 대표는 마지막으로 “‘특검과 특위 관철을 위해 직을 걸겠다’고 약속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특검 관철을 위해 직을 걸겠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시국회의 내부사정을 전하기도 했는데, 내부 워크샵을 통해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선거부정 문제와 수사방해 책동에 정면으로 대결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박근혜 정부에서 진상을 은폐하고 수사를 방해한 문제에 더욱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투쟁 2라운드인 ‘박근혜 정권 투쟁’ 단계로 넘어갔다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도 연단에 올라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시국회의의 시위방향을 놓고 비판을 가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 자녀을 두었다고 의혹을 받아 비도덕적이라는 이유로 물러났다면서, 이를 잣대로 본다면 18대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많은 사람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도 내려와야 하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 목동에서 왔다는 염동욱씨의 연설 ⓒ 이형주 기자 |
| 특히 태어난 지 50년이 넘어서야 대중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한 염동욱씨는 “자유 민주주의 부정, 헌법에 대한 부정, 대국민 사기행위, 심지어는 힘없고 약한 노인들에 대한 매표 행위 등은 여당 정치 지도자들의 거짓 행위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의심할 수 없는 사실” 이라며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 사회의 상황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면서 ▲지금 악마들이 정치 지도자로 군림하고 있는데 누굽니까? ▲지금 진실이 아닌 거짓이 판을 치고 있는데 그 거짓의 중심에 누가 있습니까? ▲지금 불공정한 반칙이 횡횡하고 있는데 도대체 누구 때문입니까? ▲누가 불공정을 이끌고 있습니까? ▲ 종일본 매국노들이 이 나라를 집권하고 있는데 그 리더는 누구 입니까? 하고 묻자, 시민들은 “박근혜!”라고 받아쳤다.염씨의 연설이 길어지자 시국회의측은 내려가 달라는 주문을 했고, 이에 염씨는 “내려갈 사람은 내가 아니라 박근혜”라고 말하자 참석한 시민들이 폭소를 자아냈고, 재차 내려 가 달라고 주문하자 “저도 내려가니까 박근혜도 그만 내려와라”고 말해 일시에 관중 속은 뜨거운 박수가 이어지며 “박근혜 당장 물러나라”로 화답했다. 또 인천에서 왔다는 김병균씨는 “박근혜 정부가 말도 안 되는 종북몰이 공작정치를 펼치고 있다”며 “정당해산은 국민이 투표를 통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석기 의원이 무죄가 난다면 그들이 국가내란음모를 꾀한 것”이라며 “이제 남북평화를 얘기해도, 정권의 입맛과 안맞아도, 평양냉면을 먹어도 종북으로 몰릴 판”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물대포 세례와 시위대가 그대로 맞고 있는 장면 ⓒ 이성민, 임정임 기자 |
| 한편, 5시 40분경 서울역에서 을지로를 거쳐 종로3가로 진입하던 수천명의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물대포를 발사했다. 이 과정에서 심한 부상을 입은 시위자는 없었으나 물대포를 맞은 일부 시위대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무언의 저항을 했다. 경찰은 합법적인 시위가 아닌 경찰 저지선을 뚫으려고 해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물대포를 쏘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런 경찰의 행위에 대해 시위대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3일 박근혜 정권은 청와대 안전비서관인 강신명을 서울지방경철청장에 임명해 부정선거를 덮으러 물대포를 쏘았다고 주장했다.시국회의는 24차 촛불집회를 오는 14일 오후 5시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5차 촛불집회는 18대 대선 1주년인 1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
첫댓글 288개 단체로 만들어진 단체가 시국회의 인데
어째 대표라고 나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특검에 사죄 요구만 바랐었을까
국정원에서 박근혜 홈피 리트윗 건수에 대해서 개인 일탈로 직원이 말했다는디
리트윗 시기도 중요한겁니다.
당신네들 특검 요구하면서 노래방 촛불 전락시키는 동안 진즉에 풀수도 있는걸
여론조장 지대로 했고 물타기 지대루 했네 시민대표란것들이 알아보도 않고 한쪽귀만 열어놨나
진즉부터 국민들은 퇴진 이야기하고 소송인단 자유발언 원했는데
일방적으로 차단했던 댁네들도 한 몫 했네,
나중보면 알겄지 무슨 일을 한건지 댁네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