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면 입에 손이 가는 아이!
손톱·발톱을 물어뜯는 아이 중에는 또래보다 손을 빠는 시기가 길었던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는 입을 통해 불안을 낮추고 안정감을 느꼈던 초기 경험이 반복적으로 강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형성된 패턴은 성장 이후에도 긴장이나 걱정이 생기면 비슷한 방식으로 몸을 사용해 마음을 진정시키려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린 시기에는 감정을 말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불안·불편·압박을 신체를 통해 해소하는 신체화적 조절이 자연스럽게 나타나지만, 이 방식은 일시적 안도만 줄 뿐 시간이 지나면 습관으로 굳어지기 쉽습니다.
그런데 초등 고학년 이후에도 손가락·손톱·입 주변을 계속 물어뜯는 행동이 이어진다면, 이는 단순한 버릇이라기보다 정서 조절 능력이 또래보다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고 처리하는 능력이 아직 약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조금만 높아져도 몸을 통한 조절 방식으로 쉽게 되돌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순간적으로는 진정 효과가 있지만, 근본적인 불안을 해결하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습관이 강해지고 아이 스스로도 통제하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학교, 평가 상황, 친구 관계 등 스트레스 요인이 반복되면 행동은 더욱 강화될 수 있습니다.
즉, 손톱·발톱 물어뜯기는 마음의 불편을 적절히 다루기 어려울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이며,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가 자신의 불안과 긴장을 언어로 이해하고 조절하는 경험을 충분히 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입을 통한 자기진정 행동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한 정서 조절 전략을 갖추어 갈 수 있습니다.
손톱·발톱 물어뜯기로 인해 피부 손상, 출혈, 염증이 반복되어 건강에 영향을 주거나 반복 행동이 스스로 통제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할 때 손톱 물어뜯기와 함께 강박, 만성 불안, ADHD, 감정 조절 어려움 등의 특성이 동반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기 감정 수용과 자기 조절 능력을 키우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불안하면 손이 입으로 자동으로 가요!
1. 불안한 순간 먼저 알아주고 반영하기
부모는 아이가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순간을 관찰하고, 이를 언어로 대신 표현해 주며 아이의 감정을 이름 붙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는 자신의 내적 상태를 외부 언어로 확인하며 이해받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아이 또한 불안이 활성화되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는 것을 잊었던 순간에도 스스로 감정을 확인하고 조절할 수 있는 기초를 갖추게 됩니다. 즉, 부모가 감정을 언어로 재구성해 주는 과정이 아이의 정서 인식과 자기조절 능력 발달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방어적인 설명 X
아이에게 손톱을 뜯는 행동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설명 방식과 타이밍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게 뜯으면 더러워 보여.”가 아닌 “손톱 주변에는 눈에 안 보이는 세균이 살고 있어서 뜯으면 상처가 나기 쉬워. 그래서 네 손이 더 아프고 빨갛게 될 수 있어.”식으로 왝 아닌,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미관 설명은 자기 몸을 돌보는 태도의 중요성으로 초점을 두며 설명해주는 것이 방어적이지 않는 설명법입니다.
3. 트리거
아이가 손톱을 뜯지 못하도록 손톱을 주기적으로 짧고 깔끔하게 다듬기
또는 손 주변 피부에 로션을 발라 촉감과 시각적으로 깔끔하게 유지함으로써
아이 스스로 손톱을 뜯고 싶은 충동을 줄일 수 있는 물리적 장벽을 만들어 줍니다.
이와 함께, 손톱을 보는 상황 자체가 반복적인 트리거가 될 수 있으므로 숙제나 휴대폰 사용 등 손이 자주 노출되는 활동 전후에 미리 손을 관리, 손톱이 잘 보여 충동이 생기는 상황을 최소화 등 예방적 환경 관리를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높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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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Karakus, B., Güleç, H., & Aydın, O. Ü. (2022). 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rs in children and adolescents,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the effects of treatment choices on symptoms: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Journal of Psychiatric Research, 152, 60–67. Chaturvedi, A., Gurbani, N., & Singhal, P. (2021). Body‑focused repetitive behaviors in school‑going children and adolescents and its relationship with state‑trait anxiety and life events. Indian Journal of Psychiatry, 63(3), 274–280. Rafighi, S., & Daneshmand, M. (2011). Prevalence of nail biting and its association with mental health in a community sample of children. Community Mental Health Journal, 47(1), 107–112. Mete, M., Yetim, A., Gökçay, G., & Alyanak, B. (2016). Nail biting in preschool: A case report. Journal of Istanbul Faculty of Medicine, 79(1), 46–50.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