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시 환경보호 위해 경유차량 통제, 자전거 활성화 정책에 1억5000만 유로 투자 -
- 2016년 프랑스 자전거 시장 10억 유로 돌파 -
□ 파리시 친환경 교통수단 지원 활성화 정책
ㅇ 파리시, '차량 없는 거리(Journée sans ma voiture)' 정책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
- 파리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이용을 감소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2016년 5월 8일 첫 시행 이후 매달 첫 일요일 샹젤리제 거리를 차량 통제(11:00~18:00, 서머타임 기간 10:00~17:00)하며 시민들의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함.
- 이에 발맞춰 2015년부터 일년에 하루를 파리 지역 자동차 없는 날로 시범 운행(11:00~18:00)하고 있음. 매해 자동차 통제구간을 확장해 2017년 10월 1일은 파리시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함. 시행 당일에는 시민을 나들이로 이끌어내며 성공을 거둠.
2017년 10월 1일 파리시 차 없는 날 거리 이미지

자료원: 파리시청 홈페이지
ㅇ 낙후된 경유 자동차 파리 도심 출입 통제
- 2017년 7월 1일부터 2001년 이전에 생산된 경유차량은 주중 8:00~20:00 파리 시내에서 운행이 통제됨.
- 프랑스 환경부에서 모든 차량에 0~5단계까지 차량의 대기오염도를 측정할 수 있는 크리떼르(Crit’Air) 자동차 납세필증 부착을 의무화해 차량 검열을 용이하게 하고, 위반 시 68유로의 벌금을 부여함.
- 0단계(100% 전기), 1단계(가스, 하이브리드), 2~5단계(그 외 차량)는 생산연도별로 구분됨.
- 파리시는 2020년까지 파리 시내의 모든 경유차량을 통제할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을 밝힘.
친환경 자동차 납세필증인 크리떼르(Crit’Air) 관련 이미지

자료원: 크리떼르 사이트(www.crit-air.fr) 및 환경부(https://www.ecologique-solidaire.gouv.fr)
ㅇ 파리시 '자전거 플랜(Plan Vélo)', 자전거 인프라 확충에 1억5000만 유로 투자
- 파리 시의회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의 증가에 따라 오염 차량 통제와 함께 2015~2020년 파리 시내 자전거 활용 인구 3배 증가를 목표로 한 '자전거 플랜(Plan Vélo)'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시행 중임.
- 이에 따라 자전거 도로 신설에 6300만 유로를 투자해 기존 700km에서 2020년까지 1400km로 확충할 예정임.
- 그 외에도 익스프레스 자전거 네트워크 신설 및 대중교통수단 연계개발에 4000만 유로, 자전거도로 쌍방향화, 30km/h 미만 도로표지 공사에 3000만 유로, 자전거 주차장 확충에 700만 유로, 전기자전거 구매보조금 지급에 1000만 유로를 지원할 예정임.
파리시 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투자(1억5000만 유로) 내역

자료원: 파리시 홈페이지(www.paris.fr)
ㅇ 전기자전거 보급을 위한 주요 도시 및 정부의 구매 보조금 정책
- 프랑스 환경부에서 2017년 2월 17일~2018년 1월 31일까지 1인당 1대의 전기자전거 구매 및 대여료를 200유로까지 보조하는 정책을 시행해 전기자전거 구매와 전기자전거 산업 육성을 활성화함.
- 파리, 보르도, 낭트, 니스, 툴루즈 5개 대도시 전기자전거 구매지원금 지급은 2018년 1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실행할 예정으로, 한동안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도시별 전기자전거 구매보조금 액수
도시명 | 전체 구매액 중 지원 가능 비율(%) | 지원금 상한선(유로) |
파리 | 33 | 400 |
보르도 | 25 | 300 |
낭트 | 25 | 300 |
니스 | 25 | 250 |
툴루즈 | 25 | 150 |
주: 2017년 9월 29일 기준
자료원: Le Parisien 일간지 보도자료
□ 호기 맞이한 프랑스 자전거 시장
ㅇ 프랑스 자전거 업계 시장규모 증가세
- 존폐 위기에 처했던 프랑스 자전거 업계는 대기오염을 감소하기 위한 크리떼르 제도 및 자전거 보조금 지원정책 덕분에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며 호기를 맞음. - 2016년 프랑스 자전거 시장 판매량은 300만 대로 전년대비 1.29%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0억 유로로 전년대비 6.4% 증가함.
- 자전거 부품 및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매출액이 7억7200만 유로에 달함.

자료원: Union Sport & Cycle 보고서
□ 급성장하는 전기자전거(VAE: Vélo Assistance Électrique)
ㅇ 전기자전거 시장 현황
- 전기자전거 시장의 경우 2007~2010년 초창기 50% 이상의 초고속 성장 후 2010~2011년 경기 침체로 감소세를 보이다가2011~2012년 친환경 교통수단정책의 도움으로 시장성을 되찾고 있음.
- 2016년 전기자전거 총 판매량은 13만4000대로 1대당 평균 가격은 1018유로에 달함.

자료원: Union Sport & Cycle 보고서
전기자전거 스타트업 및 주요 기업
업체명 | CYCLE ME | CYCLEUROPE INDUSTRIES |
로고 | 
| 
|
설립년도 | 2011년 | 1954년 |
홈페이지 | www.moustachebikes.com | www.gitane.com |
주력상품 | 전기자전거 전문업체(50여 종) | 전기자전거, 레저용·도심용·주니어용 자전거 등 |
특징 | 보슈(Bosch) 동력장치 장착 | 프랑스 대표적 국민자전거 |
매출액(2016년) | 2000만 유로 | 4400만 유로 |
자료원: 각 사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ㅇ 프랑스의 친환경 운송정책의 일환으로 자전거 산업 활성화
- 프랑스는 파리 등 대기오염이 집중된 대도시에 경유 자동차 출입을 억제하고 자전거 도로 및 설비에 투자해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도를 높이고 있음. - 특히 프랑스 정부 및 주요 도시 지자체에서는 전기자전거(VAE) 구매 지원정책으로 소비자들의 구매활동을 장려하고 있음.
- 2018년 1월 이후 전기자전거 구매를 위한 정부 지원금 200유로는 종료되지만 파리, 보르도, 낭트, 니스, 툴루즈 등 5개 도시의 지원금은 지속될 예정임. 한동안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ㅇ 시사점
- 프랑스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체 운송수단 지원이 결국 자전거 산업을 총체적으로 되살리게 했고, 특히 전기자전거와 같은 신종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성장에 탄력을 줌.
- 이에 따라 자전거 완제품 외에도 해외(아시아) 수입에 의존하는 자전거 부품 및 액세서리 품목 수입 증가가 예상됨.
- 프랑스 스타트업 전기자전거 제조업체의 사례와 같이 핵심부품에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소비자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노력할 필요 있음.
- 가성비 높은 부품 개발로 현지 유망 스타트업이나 대형 유통망을 대상으로 판로를 찾는 것이 호기의 프랑스 자전거 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기회라 판단됨.
자료원: 프랑스 주요 일간지 레제코(Les Echos), 전국 스포츠 및 자전거 연합(Union Sport & Cycle) 보고서 및 KOTRA 파리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