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개봉한 영화 [아이스 로드(The Ice Road)]는 광산 폭발로 인해 갱도에 매립된 26명의 광부들을 구하기 위해 골든타임 30시간 안에 구조용 파이프를 광산까지 운반해야 하는 대형 트레일러 군단의 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시작부터 결말까지 시시각각 닥쳐오는 멀티 재난 상황 속에서 무려 482km의 아이스 로드를 시간 내에 건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트러커(trucker)들의 모습은 참으로 박진감이 넘칩니다. 영하 50도에 달하는 극한의 추위와 이미 해빙기에 접이든 호수 위에 있는 아이스 로드를 통과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무엇보다 대형 트레일러의 무게가 30톤이 넘습니다. 그러기에 아무리 얼음이 두꺼울지라도 차량의 무게를 과연 얼음이 견딜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영화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브룩스 쿡 목사의 [당신의 계획을 믿음으로 세우라]는 책에도 호수의 얼음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행 중 커다란 호수가 꽁꽁 얼어있는 멋진 광경에 잠깐 차를 세우고 얼어있는 호수에 올라갔지만 얼음이 깨질까 겁이 나서 땅 근처에서만 살금살금 걷고 있을 때, 호숫가에 살고 있는 마을 주민이 대형 트랙터를 몰고 호수 위를 유유히 가로질러 가는 것을 보고 그 모습은 마치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모습처럼 보였다고 고백합니다. 즉 하나님의 능력을 아는 사람은 물 위를 걸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은 땅을 걸어도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두려워하지 않은 다윗의 믿음은 위기 때마다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함에서 나왔습니다. 그러기에 급등하는 물가로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정신적, 육체적, 그리고 신앙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는 다윗처럼 더욱 주님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꿈지기-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