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야기입니다.
절에서 잠시 공부(세속공부) 중이였는데..
공부하는 학생중에 매너가 좋치 못한 ,
나이 많은 학생 한명이 있었다.
(치과시험 준비 중이라는 것만 ..)
하루는 약간 장난 삼아, 내 목에 손비닥을 대면서 ..이렇게 치면 한방에 간다..위협.
몹시 기분이 상했지만..
한참 형님뻘이라,(당시 40세)
말은 못하고 ..
사주 봐 드릴까요?
물었더니 봐 달라한다.
속으로 한번 혼나봐라..생각하면서
사주를 작성.
辛 癸 癸 丁
酉 未 丑 酉
70 60 50 40 30 20 10 0.0
乙 丙 丁 戊 己 庚 辛 壬
巳 午 未 申 酉 戌 亥 子
안 좋은것만 봐야지 하고 뽑았는데
아리끼리하다.(초짜 시절임.)
신강? 신약??..
金이 3개, 水가 2개
신강인가?
모르겠다.
나- 부모 복도 없고, 초년 운도 않좋고,
성격 더럽네..(반말 비슷하게 )하고 쳐다보니..
정유생- 묵묵부답 반응이 없음.
나- 서른 다섯살에 ..감옥 갈뻔했네..
그러고 ..35세부터 운이 왔네..
하고 쳐다보니..
정유생- 역시 반응이 없다.
그러다..
올해(1997년 丁丑년) 시험 합격하나?
하고 묻는다.(작년에 낙방하고 재수중)
나- (짱돌을 열심히 굴리면서..ㅎ)
신강한데 官운이니..?
시험 ..합격합니다.!
그리고 인생~ 짝 풀렸네~!
(약간 반말..ㅎ)
그러고..끝냈는데,
가타부타 말이 없다.
밖으로 나와 구름공양 하고 있었더니,
사주 볼때 같이 있었던 친구가 와서..
하는 말이 ..
명곡아~니가 한말 다 맞다고 한다..
나- 속으로 (머? 그게 왜 다 맞어??)
나오는대로 지껄었는데..??하고
무시했다.
다음날..
절에 학생중 한명이 사주 봐 달라고 방을 노크한다.
한명 봐주고 나가면..또 들어오고
또 봐주면..또 들어온다.
이게 머지??..
한 10명 정도를 연속으로 사주 보고 나니, 진이 다 빠진다
옆에 있던 친구가.. 보더니, 이러다간 명곡이 죽겠다..하고 스톱 시킨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지들끼리 제비뽑고
대기?중 있었다나..ㅎ
그리고 ..
정유생은 치기공 출신으로 35세에 동네 패싸움에 말려 지명수배 받고, 해외로 도망중..
마음이 바껴 그나라에서 치대를 갔다한다.
졸업후 국내 치과고시? 쳐야 치과 의사가 된다한다.
몇달 후 정유생은 시험 합격해 하산했다.
그리고 6개월후 과일 바구니 가지고 절에 와서..하는 말이..
1998년 당시 돈으로 6,000만원을 빌려 치과를 개업하고 6개월 만에 빚을 다갚았다고..한다(imf 맞은 해)
그후 계속 승승장구 치과3개까지 운영..
그 인연으로 지금도 연락하고 지냄..
7년후 함보자고 집으로 찾아 왔다.
시의원 나갈건데..어떻노?..
그리고 자기가 전국에 용하다는 점집 철학관 100 수십군데 가봤는데..
니 처럼 보는데 아무도 없더라..말한다.
(속으로..뜨금..ㅎ)
당시 내가 공부한 책은 사주정설과 요약본 적천수..그정도. 그것도 취미삼아..
다시 사주를 보니..
내가 그때 왜 그런말을 했는지.. 이해가 안갔다...ㅎㅎ
그런데..이런 비슷한 경험을 몇번 더 있었다.
헐~~
첫댓글 그런 기억들이 있지요. 많이 아는 것보다 조금 아는 것이 간단명료해서 쉽게 잘 볼 수 있습니다.
이분..정유생은.. 나를 소개할때..
대한민국 최고..라고
다른사람들과 만날때 마다 소개했다.
그럴때마다 ..속으론
(아~미치게네..내 실력은 내가 아는데..)ㅎ
그런걸 인연이라고 하지요 ㅋㅋ
네~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ㅎ
강약 분리가 어렵지요
100중 50이상이 강사주라 하고
50이하가 약 사주라고 한다면
49.50.51.의 사주는 정말 분리 하기 어렵습니다
위 사주는 강사주 아닐까요?
옛날 잘나가는 철학관들 모두 억부법으로 사주를 봤습니다.
그 당시엔 그것이 정론이고요..
적중률은 80%이상..경험상
억부법이 명리의 기본이고,
동양철학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가끔 억부법이 안 통하는 사주들이 있어요,
열명중 한두명?..
이사주는 어려운 사주입니다.
그땐 아는게 하나 밖에 없어 단순무식하게 푼것이지만..ㅎ
본격적인 공부를 하고도 상당기간 의문에 쌓인 사주중에 하나였습니다.
단순히 신강신약만으로 해석하기 힘든 사주입니다.
신강한 사주는 맞습니다.
이사주의 핵심은 년간의 丁火
군겁쟁재 당하는 사주입니다.
무대운 40세(41세로봄) 비겁을 제압하니 발재한것 입니다.
계축백호, 계미 飛刃 접충이니,
인생사가 다사다난합니다.
치과의사는 辛酉 편인이 귀인을 대동했습니다.
醫易同原 이니
이분 역학공부도 했습니다.
저한테 심한 충격을 받아..서..ㅎ
그리고..이분 치과대 강의도 나갔습니다.
지금은 병원만 운영..